* Pre Script 1
이번 글서 타이어교환은 휠 로테이션 (바퀴 떼고 달기)가 아닌,
타이어를 휠에서 제거하고 새걸 끼우는걸 의미합니다.
구글을 아무리 뒤져봐도
“타이어 자가교환” = “휠 로테이션”
정도밖에 안나오네요. 아니 차 들어올리고, 너트 풀고 조으는게 다인 휠 떼기를 DIY라고 해버리면…
핸드폰에 충전선 꽂는것도 DIY 충전 아닐까요.
DIY 빨래하기 - 세탁기 사용법 ㅇㅈㄹ.
타이어가 아니고 휠인데, 핸드폰 붙잡고 남의 귀한시간 낭비하게 만드는, 상당히 짜증이 나는 표현입니다. 여튼.
*Pre Script 2
휠 러그 볼트 (Lug bolts) 조임 토크
120NM / 88ft-lb
풋 파운드와 뉴턴미터를 주의할 것.
차 사면 딸려오는 은색 구부정한 렌치를
건장한 남성 기준, 체중 싣지 않고
팔 힘으로 조일 수 있을만큼,
(용쓰면서 볼트 부러져라 조지지 않고, 진짜 팔 힘으로 가능한 한계까지)
조이게 되면 약 110 ~ 140NM정도 토크가 나옵니다.
일부러 차에 넣어주는 렌치를 그정도 토크만 낼 수 있게끔
길이를 맞춰 설계한 것으로 보입니다.
토크렌치 없는 분들은 참고해서 조이면 됩니다.
시원상쾌한 겨울이 끝나가고
영상 20도라는 고온의 계절이 다가오는 어느날
나는 집 근처에서 중고로 스트라이다를 업어왔다.
집에 돌아오는 길에 가짜TPMS 경고등이 띵띵거렸다.
또.
띵띵 거렸다.
한국 폭바는 KC인증을 안 받아서 그랬다던가?
내 눈에는 원가절감으로밖에 안 보이는데.
여튼 제네릭 (generic) TPMS가 안 달려있다.
공기투입구 (에어밸브)에 압력센서가 달려있어서 타이어 속 기압을 측정하는게 아니라
휠과 연결된 인코더 (회전 속도 측정 센서) 값 차이 + 핸들 기울기로 인한 값차이
연산으로 바퀴 직경 차를 측정해 경고를 띄운다.
슈밤.
생각보다 바람빠진 타이어는 인지를 잘 하는 편.
뒤늦게나마. 인지는 하는 편.
운전자쪽 앞 타이어가
펑쳐도 없는데 자꾸 바람이 빠진다.
주방세제 넣은 분무기로 10바퀴를 돌려가며 찾아도
빵꾸난 곳은 못 찾았다.
밸브쪽이 삭아서 그랬나보다.
한 3개월동안 매 번 바람을 넣다보니 짜증이 슬슬....
가격 눈팅만 하면서
안 갈고 뻐겼는데
며칠 전 아침부터 빡빡한 일정을 앞두고
주차장에 가니 타이어가 완전히 플랫으로 가버렸다.
펌프를 아무리 갈궈도 눈에 띄게 바람이 빠지기 시작한 것.
진짜 갈 때가 되었구나 ㅜㅜ
트렁크서 스페어를 빼내고 헌 휠을 우겨넣었다.
그러고 사흘이 지난 어제
집에 들고와서 주방세제로 깨끗히 닦고
나사가 하나 박혀있길래 슬라임 (지렁이)를 박았다.
여전히 공기압 유지를 못한다.
하..
다시 차에 처박았다.
화장실에서 휠 설거지 할때 사진 안 찍었나..
땟국물 엄청 나왔는데 ㅋㅋ ㅜ
내 차는 골프 7세대
순정 타이어 사이즈는 225/45 R17이다.
내가 2년 전부터 찜해둔 타이어는
미셰린 크로스 클라이밋 + / 2
(플러스는 구형, 단종)
자전거에 미셰린을 써보면서
역시 마시멜로맨 타이어는 돈값을 한다고 느꼈다.
2022.10.11 - [Vehicle Log (as Consumer)/Human Powered Vehicles (HPV)] - 저렴한 풀샥 자전거, 1개월 400KM later 작살남 (삼천리 나비드D)
아 저스트 컬~ㄷ 투 세 ~~ 알 러뷰~~
자전거와 자동차 타이어를 미셰린맨으로 깔맞춤 해보자.
4모션도 아닌데 스노우타이어 + 사계절 타이어는 상당히 돈 낭비인 것 같고
그렇다고 마제스티로 가자니 겨울이 걱정된다.
All-in-one, Jack of all trades,
끼워만 놓으면 알아서 잘 굴러가는 얼웨더 타이어로 사야겠다. 싶었다.
다나오는 사이트 타이어 택배배달시키면
무배로 16만원. (옥숀 쎄_븐타이어)
공임나라 전문점?에서 갈면 짝당 1만원정도 공임.
이구동성인지 봉구비어인지 하는
미셰린 대리점?에 전화를 해봤다.
본당 20만원 (장착비 포함)
비싸다.
한 짝에 20만원이면 코스트코에서
마세라티인지 마동석행님인지 뭐시긴지 금호걸 2짝 살 수 있는데?
잉??
어제 밤에 솔루스 TA51이 9만원대였는데??
잘못봤나...
39회장 니미께서 국밥 말아먹은 바람에
짱깨 타이어가 되버린. 금호. 엿 먹으셈.
- 싸구려 솔루스 (지금 신고 있는 타이어)로 가면
11.5만원 + 5천원 (코스트코 장착비) = 12만원
(보증기간 내 파손시 새거 줌 + 펑크시 지렁이X, 패치 발라줌 + 규정토크 체결)
- 미셰린 크클 다나와 + 공임나라 로 가면
16.2만원 + 1.n만원 = 17.m ~ 18 만원
(싸다. 잘못 가면 몽끼로 림 꺾인다. 끝.)
- 미셰린 크클 봉구동성 으로 가면
20만원
(정품등록 가능)
흠... 고민이네.
앞에는 크클, 뒤에는 솔루스를 끼울까.
그러다 오버스티어링 나면... 델타 (차이) 8만원이 전혀 안 아까울텐데.
타이어를 사다가, 내가 갈면?
서울 근교에는 (내 집 근처)
셀프정비소 (중 내가 아는 곳이)
부천 부공모터스가 유일하다.
부천공고 학섕들 쓰는? 작업장인데
일반인들에게 오픈해놨다.
와 진짜 땡큐바리 마치하다.
https://cafe.naver.com/suraeshop?
타이아 두 장 트렁크에 싣고
가면 되겠지?
휠 밸런스, 전문용어로는 휠 바란스를 내가 해볼 수 있다.
내 차는 내가 만져야 적성이 풀리는 성격 보유자로서
이거다 시부엉.
봉구동성 기준
4짝 80만원
옥션 무배 기준 65만원
2시간잡고
리프트 2만원
탈착 2만원
밸런스 2만원
65 + 6 = 71만원
사이드 땡기고 후진으로 가도 기름값 9만원은 안 나오겠지.근데에어 밸브는 타이어 사면 주는거여?아님 또 사야되나.있는거 그냥 써? 그건 좀 아닌데. 몰라.
에어밸브 (타이어구찌)는 사가야된다고 한다.
폭스바겐은 커스텀 밸브를 쓰는지 모르겠어서 찾아보았다.
https://m.blog.naver.com/nypd2017/222588828996
둥근 엉댕이를 보니 일반 구찌인 것 같다.
다행이네.
https://www.youtube.com/watch?v=Nv4Sd_Ayfd4
자전거와 비교해봤을 때
- 이너튜브
- 사이즈
정도 외에는 완전히 똑같다.
구찌 어디서 사냐.
https://www.coupang.com/np/search?q=%ED%83%80%EC%9D%B4%EC%96%B4%EA%B5%AC%EC%B0%8C&channel=relate
쿠팡에서 100개에 만 육천원 ㅋㅋㅋㅋ;
커피 먹다가 컥 하고 걸렸다.
백개 언제 다쓰냐
나머지 당근해야겠다.
TR413을 써도 되는지
TR414를 써야 안 짧은지 모르겠다.
(두 개 차이는 스템 길이 차이 뿐)
https://www.vwvortex.com/threads/questions-about-valve-stems.7143712/
(미리보기가 아니된다)
TR413 써도 못쓸만큼 짧진 않나보다.
https://www.youtube.com/watch?v=yIWUz2UIKdw
와 역시 양놈들 잔대가리.
지금 가서 구찌 빼봐야겠다.
...
편평비?가 낮아서
(타이어 높이 대비 깊이(넓이) 비)
사이드월이 너무 비좁다.
비딩 (beading)을 떼어냈음에도 불구하고
다시 올라온다.
칼로 사이드월을 잘라냈다.
그래도 좁아서 손이 안 닿는다. ㅜㅜ
225/50/R17로 살걸 그랬나?
(사이드월이 더 높아지면서 타이어 자체 직경이 좀 더 큼)
쫌 더 비싸네.
225 45 17로 가야겠다.
(타이어는 이미 결제해버렸음)
여튼,
휠 에어밸브는 100개 묶음을 구매했다.
하다가 실수하면
뒤도 안 돌아보고 잘라내버린 뒤
새거 하나 끼우면 되잖아.
나에게 실수를 만회할 기회가 96번이나 주어졌다 ㅋㅋㅋㅋ
남은건 당근에 팔아야겠다.
이번 구매: 100개 / 17000원
-> 개당 170원 (택포)
나머지 판매글을 한참이나 뒤져봤지만
개당 400~800원에 배송비 붙으면
100개 묶음이랑 가격이 얼마 차이 안난다. ㅅㅂ.
밸런스 무게추는 내가 가져가야되나?
거기서 주나? 거기서 파나??
장학금 받아서 타이어 갈았다고 생각하자 ㅋㅋㅋ;
2023.02.10 - [Life Log/Personal Life] - 3전공 4학년 최단졸업 고민기 (feat. 중복과목 계산 Excel)
현금영수증은 돈 많이버는 아부지 몰아주었다.
나는 백수라 지금 쓰는 돈에 대해서 감세 보상을 받지 못하거든 ㅜㅜ
파츠 구매비용
- 타이어 225 45 17 크클2, 4본: 65만원
- 에어 밸브 (구찌, 무시발브) 100개: 1.7만원
- 무게추: ?
예상 작업비용
- 왕복 기름값: 0.6만원
- ∵ [ 왕복 60km ] x [ 디젤 1600원/L ] x [ 연비역수 1L/16km ], Worst Case 기준
- 리프트 2시간 2만원
- 장비대여료: 탈착기 0.5만, 밸런스 0.5만
- 짝당 가격일경우: 4만
- 1회 방문 사용일 경우: 1만
최대 7만원.
도합 대충 80만원 들겠다.
딱 81만원 장학금 받아서 80만원 타이어에 쳐넣었다. ㅋㅋㅋㅋ
아 놔 계산 하고보니 봉구동성이랑 돈 똑같이 들었네.
내 인건비 계산하면 마이너스인데...
다른 차 갈땐 미셰린 대리점 가봐야겠다.
이번건은 더럽게 비싼 내 취미생활한다 생각하고 하는거고.
남은 만원으로 쮸쮸바 사먹어야지
타이어 기다리자...
...
약 이틀만에 경동택배에서 타이어가 왔다.
주문한 다음날 택배가 움직일 생각을 안 해서 포기하고 있었다.
흑우와트 네것이를 사서 호구와트를 열심히 돌아다니던 중
배가 너무 고파서 버거왕 딜리버리를 시켜먹었다.
처음에 그리핀도르가 나와서...
생각없이 먼저 뛰어들기부터 하는 (특히 위즐리 & 포터) 애들 싫은데...
차라리 프라이드랑 리소스풀니스를 지향하는 슬리데린을 가지.
사회복지사마인드 허플퍼프도 별로.
Wit. Wisdom. Learning.
나의 고향
레이븐클로로 골랐다.
아키오! 아키오! 아키오! 아키오! 레비오소! ㅋㅋㅋㅋ 개꿀잼이네
지나가는 허플퍼프 학생들에게 주문을 미친듯이 퍼붓다가
머글버거를 받기 위해 문을 딱 열었는데
고무냄새...
아니 기사님 분명 1층에 놔달라고 했는데
이걸 집 앞까지 끌고 와버리시면... ㅜㅜ
다음날 아침 커피를 내리며 부공 모터스에 전화를 걸었다.
리프트 예약하겠다고 하니
손님이 많아 안될거같다고 한다.
플로어 잭은 있다고 한다.
2짝씩 떼서 갈아야지 뭐 어카겠어.
미리 카페에 예약하면 좋은데,
타이어가 언제올지 알고 예약을 하나?
네 짝 + 휠셋 1개
넉넉하게 실린다.
차갖고 가는데 고무냄새가 너무 심해서
뚜껑을 열었다.
아직은 춥다.
아 이 날씨가 나는 좋은데.
길은 어렵지 않았다. 그냥 네비 찍고 가면 됨.
도착해서 사무실? 앞에 차를 대니 리프트 쓸 수 있다고 한다.
바로 리프트로 돌아갔다.
눈대중으로 리프트 발 위치 대충 맞추니
하... 안 맞는다.
둘이 갔으면 편했을텐데.
비혼주의자인 나에게 Significant Other따위는 만들지도 원하지도 존재하지도 않는다.
아, 나에게 Significant other는 존재한다.
Others. Not another.
나의 The significant other는 지금 리프트 자리에 서있다.
골프가 그놈인 것이다.
시동 끄고 중립 넣고 손으로 밀면서 맞췄다.
ㅅㅂ 겁나 좁네.
일단 안전하게 리프트가 되는지 보기 위해 띄워보자.
차의 잭킹 업 포인트에 맞춰 발을 대고
버튼을 누르니 차가 올라간다.
레비오쏘!!!!
ㅋㅋㅋ;
차를 다시 내리고 (살짝 올라갔다가 내려온다)
볼트를 전부 break loose했다. 꽉 조인걸 풀었다?
뒷바퀴야 전동 파킹이 들어가서 괜찮지만
앞은 미션 안에 톡 튀어나온 쇳조각 하나가 휠을 고정하기에..
120 뉴턴미터 (88 풋파운드)가 넘을 볼트 토크를 바로 먹이긴 좀 그랬다.
다 풀었으면
이제 차를 다시 레비오소 해주시고.
디월트 12V 드라이버로 슝 슝 빼내었다.
차곡차곡 쌓아놓은 타이어를 뒤로한 채
일반 정비소 쪽으로 다시 발걸음을 돌렸다.
수레 (전문용어로 구루마)를 사장님에게 빌려왔다.
싸장님이 구루마를 꺼내기 위해
셀프 타이어 정비실을 열어주는데
와 나도 이런 공간 하나 있으면 좋겠다.
겁나 부러웠다.
샌드 블라스터.
맞어.
아 이거 진짜 유용한데.
갖고싶다.
코피가 쪼금 날 뻔 했다.
여자친구는 한 눈에 반한 적이 없는데
기계는 저런 녀석을 볼 때마다 한 눈에 반해버린다.
여튼.
사장님이 타이어 교환 해보셨어예?
해서
아니여? 했다.
당분간 사장님 혼자 근무하신다고 한다.
다행히 일반정비 손님은 없었기에
하나씩 알려주셨다.
자전거 바퀴의 큰 버전이라 그닥 어렵진 않았다.
내가 이걸 안 사가서.
그냥 에어밸브 (전문용어로 구찌. 뤼비똥 채널 굿지가 아니다)를 잘라내야 했는데
사장님이 드라이버처럼 생긴 코어 제거 툴 (무시 드라이버)을 건내주셨다.
와우.
에지간한 공구 다 있네.
이렇게 코어를 제거해주면
바람이 겁나 빨리 빠진다.
아 이거 디펜도로 톡 짤라내면 되는건데.
(휠도 짤라버리면 리페어로 로 붙이면 되잖슴)
어릴 적부터 위자딩월드 팬이었던 나에게
잡생각만 자꾸 들게 만드는 마법의 세계이다.
기계 옆에 타이어 찍어 누르는 녀석이 있다.
너이샥기 어제 냉장고에서 뭐꺼내먹었어
하며 관자놀이를 짓눌러주면
멘탈이 나간 타이어는
비딩이 떨어진채 축 늘어져있게 된다.
역시 자전거랑은 다른게
비딩 떨어질 때마다
뙁! 뚱! 뚜웅!! 하면서
떨어진다.
이래서 어제 작기로 (시저잭) 조졌을 때 안된거구나?ㅋㅋㅋ;
차가 들릴 정도로 잭을 돌려야 떨어지지 않았을까 싶었다.
앞뒤로 비딩을 다 떨궈주고나면
(꼭 완전히 다 떨궈야한다)
이제 기계 위로 올릴 차례.
요렇게 올려놓고
레버를 누르면
에어가 들어가면서 푸쉬이이이이
휠을 꽉 잡는다.
잡는 부분이 좀 찍힌다.
귀한 휠이면 안에 천쪼가리라도 대고 잡을듯.
왼 쪽부터
- 위에 제껴지는거 레버
- 휠 잡고 푸는 레버
- 사이드에 비딩 빼는 레버
- 휠 회전 레버 (발 등으로 들어올리면 반대 방향으로 돈다)
싸장님의 시범을 보니 어렵지 않다.
휠 비딩 와이어가 휠의 안쪽에 들어와서
저 꺾이는 놈쪽에 지렛대 (전문용어 빠루)를 꽂고 제껴도
비딩이 움직일 수 있게 공간이 있다.
짠.
내가 사진을 안 찍어서 그렇지...
처음만 좀 헷갈리고
두 번째부턴 직원마냥 빠루 찍고 꺾어서 뺼 수 있었다.
작업하는데 일반정비 손님이
나에게 말을 건다.
"저기 작업하시는데 죄송한데요~"
빠루를 찰지게 꺾는 그 폼새가
진짜 직원처럼 보였나보다 ㅋㅋㅋㅋㅋㅋ
방향성 타이어니까
방향 주의해서 끼자.
....
리페어로!!!! 리 페어로!!!!! ㅜㅜㅜ
옆에 달린 암 (타이어 누르는 녀석)을 너무 낮게 잡은 바람에
밑에 있는 나사 대가리로 쭈욱 밀어버렸다.
고압 에어 파워로 밀어버리니까
쿠크다스마냥 알루미늄이 깎여나가버렸다.
하... 2k 클리어코트 사면
수리할게 하나 늘었다.ㅜㅜ
https://www.youtube.com/watch?v=9WQiqYlpxoY
비누칠 겁나 하고...
(거기 가면 있는 비딩용 윤활제가 있는데, 냄새를 맡아보니 영락없는 빨랫비누 물에 개놓은 것이었다)
다시 타이어를 끼웠다. (사진을 안 찍음)
구찌!!
타이어 떼면 꼭 구찌부터 바꾸자.
손에 들고 있든,
콧구녕에 2짝씩 끼워놓든,
눈알에 달아놓든
진짜 혼자 신나서 타이어 4짝 다 갈아끼우고나서야
에어밸브를 안 갈은게 생각났다.
하...
다시 휠 올리고
저 휠 긁어먹은 자식, 꾹 누르는 암으로
에어밸브쪽만 누른 뒤 기존 구찌를 니퍼로 잘라내었다.
ㅅㅂ
고무조각 2개나 새 타이어 안으로 들어갔다.
결국 타이어 한 쪽 비딩 다시 풀고
ㅋㅋㅋㅋㅋㅋ
이런 옌변
시작한지
한 시간이 흘렀다...
뻘짓하느라 진짜 시간 다 태워먹고
그 사이에 림 2개나 찍어먹고 ㅜㅜ
(하나는 안쪽에 찍었다. 타이어 받치는 접시같은게 있는데, 그걸 휠 밑에 놓고 올려버려서
휠 잡고있는 이빨이 쭈우우욱 긁어버림. 에어 힘 보소. ㅜㅜ)
타이어 4짝
에어밸브까지 다 교체하고 나서야
바람을 넣었다.
세 놈이나 35psi를 맞춰 넣어도
한 쪽 구석이 안 올라온다.
이걸 어떻게 하지???
(사진 찍어놓을걸)
발로 차고 망치로 뚜들겨봐도
비딩이 끝까지 안 올라온다.
차에 구불러다니던 실리콘 스프레이를 가져왔다.
횬다이 이형제.
독성은 있는걸로 알고있지만.
겁나 싸다.
한 캔에 천원정도 한다.
바람 빼고
휠 탈착기 옆에서 비딩 다시 풀고
이형제를 쳐발쳐발 했다.
두 놈은 마지막에 뽞!!!!!!!!!!!!!!!!하면서
30psi쯤에서 비딩이 끝까지 올라왔다.
한 노무섀키는 끝까지 뻐팅긴다.
하. 30분이 더 흘렀다.
안되겠다.
밸런스 맞추는거 배우면서
사장님한테 좀 물어보자.
타이어 밸런스 설명도 잘 해주신다.
기계에 달린 노란 센서에
무게추 (납)을 끼우고
알맞는 위치 (삑삑거리면서 알려준다)에서 붙이면 된다.
엄청 쉽네?
- 싸장님, 이놈이 (타이어를 밟으며) 끝까지 비딩이 안 올라오네요
- 아 그거, (내 손의 이형제를 보며) 그러면 고압으로 에어 넣으세요
- (소심하게) 한 45 넣을까요?
- 일단 70 맞추고 비딩 올라오면 빼면 되요
오우 70psi라니.
세팅하고 바람을 다시 넣으니
42PSI에서 뽞!!!!!!!!!!소리를 내며
비딩이 제대로 안착되었다.
사장님의 시범이 끝나고 이제 내 차례.
사장님이 꺼내주신
행주랑 카브레터 클리너로
휠 안쪽의 먼지를 빡빡 딲아주고
납을 붙이니 척하고 붙었다.
(처음에 그냥 붙였더니 브레이크 분진만 머금은채 힘없이 떨어져버렸다.)
15분만에 4짝 밸런스를 다 맞췄다.
(내 손으로 맞추니 좀 불안하다. 나중에 밸런스만 다시 맞춰야되나)
한 녀석은 납이 겁나게 많이 붙어서... 35그램?
원래 이렇게 많이 틀어지나?? 싶었다.
- 사장님 폐 타이어는 어떻게,
- 여기서 버리면 1만원입니다.
- 여기서 버릴게요
경화되서 40키로 커브길도 미끄러지는
낡은 타이어는 뒤도 안 돌아보고 갖다 버렸다.
얼른 신발 신고 가자 나딸리
(내 차의 이름은 Nathalie이다. 전부터 계속 생각나는 프랑스 친구)
2022.10.18 - [Vehicle Log (as Consumer)/Human Powered Vehicles (HPV)] - 삼천리 MTB의 여러군데 업그레이드 Hoogi & 고민기 2
여기 인트로에 나온다.
휠 장착 후 (임팩으로 대충 타타탕!)
차를 내리고나서
토크렌치로 조았다.
나는 내 토크렌치를 들고 다녀서 내걸 썼다.
120NM, 88ft-lb
토크값 맞춰서 조이면 된다.
임팩 공구
수공구
다 있나보다.
나는 모두 내 공구를 썼다.
브레이커바, 전동 드릴, 소켓셋, 토크 렌치까지...
다음에 정비하러 올 땐 여기꺼 써봐야지.
크진 않은 공간.
리프트 3개 있다.
4.5만원 나왔다.
세부내역은 못 들었다.
역산해보면
- 리프트 2시간 : 2만원
- 타이어 탈착기 : 5천원
- 타이어 밸런스기: 5천원
- 타이어 폐기 : 1만원
아마 리프트 사용시간을 2.5시간으로 잡았나보다.
납을 좀 삐딱하게 붙여서
집에 오자마자 납이 붙어있는지부터 확인했다.
오는길에 80키로 정속주행 해봤는데
떨림이 전혀 없는걸 보면 밸런스가 잘 맞았나보다.
응답성:
와. 멀린스 비어드!!!
오가는길에 사각지대 안보고 튀어들어오는
믿힌 놈들이 있어서
급정거도 하고
급전환도 했다.
반응이 다르네.
고무가 딱딱한 놈이었다가 부드러운 놈으로 바뀌어서 그런가
페달이랑 조향 응답이 체감될만큼 좋아졌다.
소음:
80 ~ 100에서 트레드 패턴때문에
우우웅하는 소음이 난다는데...
글쎼다.
나는 전 타이어보다 소음 자체가 줄었는데??
엄청 조용했다.
이번에 장례식장 갈 일이 있어서
고속도로를 타봤다. 120km/h까지 정속주행 해봄.
소음은 전혀 없었다.
승차감:
승차감이 좋아졌다.
사이드월이 전 타이어 (금호 TA31)에 비해 부드러운 것 같다.
내 스트라이다 타이어를
켄다 웨스트 16 x 1.5에서
슈발베 빅애플 16 x 2.0으로 바꾸면서
올라간 승차감 딱 그느낌.
자잘한 노면은 정말 부드럽게 흡수해버리고
약간 굴곡진 노면때문에 트램폴린 증상이 나와도
가속도 G값이 꽤 낮게 느껴진다.
히히
흰둥이 미셰린맨
비눗자국도 있고
비딩할 때 뿌린 윤활제가 흐른 자국도 있어서
윤활제 (실리콘 이형제)를 듬뿍 뿌린 뒤
헝겊으로 슥슥 닦아주었다.
번쩍번쩍.
아구 이쁘다.
중고 오도바이마냥
서류 3장, 구매 증빙 영수증을 떼고
뒤에 스티커들을 붙였다.
나중에 품질보증 AS 받을 일 있을떄 써야지.
정비 이력서에도 기재해주고...
타이어 65만원
정비소 4.5만원
밸브 100개 1.7만원
왕복 60km + 19.1km/L + 1550원/L = 0.5만원
시그마 약 72만원
길이 막혀서 연비가 저모양이지
새벽 자유로 같았으면 22는 나왔을텐데.
25th Jul 2023
2000킬로미터를 주행하고 나서
앞뒤로 로테이션을 시켰다.
커브를 세게 돌 때 확실히
타이어 사이드월 끝이 밀려내려와서
바닥에 닿는다.
닳은 흔적이 선명하다.
뒷바퀴는 수동적으로 딸려오는 입장이라 그렇게 월이 많이 내려오지 않는다만
앞바퀴는 조향으로 확 틀면서 기울어짐까지 있다보니
사이드월 닳는게 눈에 보인다.
앞바퀴의 경우 확연하게
고무 표면에 스크래치 난 것이 보인다.
뒷바퀴는 아래처럼 깨끗하다.
물자국 모냥으로 조금 있긴 한데
앞바퀴에 비하면 없는 수준이다.
고무의 질감을 자세히 보면
어느게 앞바퀴였고 어느게 뒷바퀴였는지 알 수 있다.
(윗 사진이 앞, 아랫 사진이 뒤)
골프의 경우 구동축이 앞바퀴면서
앞바퀴에 엔진이랑 운전석이 있다보니까
훨씬 하중이 많이 걸린다.
진짜 어느정도냐면,
앞바퀴 잭으로 들어올릴때는 낑낑거리면서
아욱 씌! 빠! 무거워!! 소리를 내는데
뒷바퀴는 시저잭 손잡이가 슝슝 돌아간다.
구동축 + 고하중
두 개가 겹치다 보니 표면손상이 확연히 심하다.
See?
주행하면서 120킬로까지만 밟아봤다.
그 이상은 과속이라 굳이 밟을 일이 없었음.
떨림도, 진동도, 소음도 전혀 없었다.
V 트레드로 배수가 우수수 되는건 좀 느껴진다.
타이어 갈기 전에 낡은 타이어로는
수막현상으로 1차선에서 3차선까지 쭉 밀려난 적이 있다.
(솔직히 좀 밟은거 인정한다. 그래도 80키로 도로에서 87키로 밟았다. 말이 되냐)
비가 꽤 오는 날이었는데
진짜 앞뒤옆에 차 없었으니 망정이지...
나는 핸들을 틀었는데 (커브길)
차는 앞으로 간다.
횽아 언더스티어로 차선변경한다!!!! 다 꺼져!!!! 하면서 쭈루룩 밀렸다.
당시에 바지에 지렸다.
덕분에 시트에서 찌릿한 냄새가 난다.
ㅇㅈㄹ.
V 트레드 모양 자체는 손상이 없다.
다만, 표면에 얕게 찍힌 점들을 보면
마모의 차이가 눈에 보인다.
로테이션이 필요하다는,
제조사들이 1000킬로마다 로테이션 돌리라고 하는
그 이유가 여기에 있다.
비오는날 아파트 주차장에서
땀 뻘뻘 흘리며 낑낑댄 보람이 있다.
21st Feb 2024
요즘 강남으로 출퇴근을 하는데 (두1질거같다)
하루는 친구 집에서 자고 나왔다.
와.. ㅅㅂ 눈온거 보소
그와중에 이상하게 생겨먹은 제네시스가 보여서
응...? ㅅㅂ 저게 뭐지? 하고 봤더니
트렁크 손잡이 없는 소나타,
7세대 소나타에다 제네시스 마크를 쳐 박아놨다.
미친! 소리를 지르면서 혼자 낄낄거리고 출근을 하는데
회사 주차장 입구에서 바퀴가 겁나 헛돈다.
언덕진 곳인데다 눈이 잔뜩 고여있어서
(반쯤 녹아 질어진 눈)
심각했다.
전륜구동이라 차량이 왼쪽 오른쪽으로 살살 스키를 탄다.
로테이션 함 돌려줘야지.
주방세제를 풀고
엘보그리스와 수세미, 칫솔, 변기솔 (변기에 한 번도 안 쓴) 툴을 활용하여
개열심히 딲아줬다.
진짜 휠 4짝 청소하는데
2시간은 후딱지나가더라.
건조시키면서
늘 생각만 하던 레터링 작업도 하고..
주차장에 끌고가서 장착하기 전에
카뉴바 왁스를 발라줬다.
효과가 얼마나 있는지 보려고.
네 짝 모두 깨끗하게 닦고
레터링하고
왁스칠을 해줬다.
본네뜨 후드도 왁스칠 안해주는데
휠이 갑자기 상전이 되었다.
ㅋㅋ;
끝. End of Docu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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