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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C. Geeky Customering/Other Products

보스 스피커 모듈 파열 AS기 & 음색에 대한 고찰기 (Bose Companion 2 Series 2 | 3)

by Never Settle Down 2023. 3.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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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3.29 - [Electronics log/Electronics Log (as Consumer)] - Mac 구매 고민-개봉기 (M2 Pro 미니 + 주변장치) - 스압 주의

 

Mac 구매 고민-개봉기 (M2 Pro 미니 + 주변장치) - 스압 주의

Can't Get Ya Outta Ma Hed M2 맥미니는 출시와 함께 계속 머릿속에 맴돈다. 스페이스 그레이를 빼버리면서 M2의 더욱 강력해진 성능을 맛보고 싶었다... 타 분야에서는 레이븐클로, WB가 배정해준 곳은

thewanderer.tistory.com

 

 

 
맥을 새로 사면서
홈팟을 사려 그랬다.
 
홈팟 미니 스테레오나
홈팟 모노로 하나 구비하려 했으나.
 
 
결국 마음이 바뀌어서 쌈직한 (?) 보스 컴패니언 2 수리로 결정을 내렸다.
 
 
 

백그라운드 스토리:

나는 지금 서울 인간사육장에 스피커를 2 세트 설치해뒀다.
 
둘 다 보스 컴패니언 2 시리즈 2
 

AE는 에어포트 익스프레스로
2012년에 12만원정도 주고 산 저가형? 애플 공유기이다.
 
여기에 프린터랑 스피커를 꽂아놓고 쓰고 있다.
 
 
 
 
원래 1번이 내가 예전에 산 보스 스피커이고,
성인이 된 이후로 쭉 나를 따라다니며 혹사당하고 있다.
 
 
 
최근에 당근에서 동일한 모델을 중고로 사왔다.
원래 에어포트 익스프레스에 싸구려 스피커를 달아놨으나
 
보스로 업그레이드 시켜주고 싶었다.
 
 
 
이케아의 MDF 책장 제일 윗칸에 올려놓았다.
나무의 울림이 더해지자 웅장하면서 끝내주는 백그라운드 뮤직을 틀어주었다.
 
 
그렇게 잘 쓰고 있었는데...
 
 
약 1달 전에 왼쪽 유닛 모듈이 갑작스레 찢어지면서
파열음이 거슬리게 나기 시작했다.
 
맨 처음엔 책장에 달아둔 전선뭉치 잡음인줄 알았으나..
파열임을 확인하고 나서 근 한 달을
모노 오디오로 오른쪽 유닛만 쓰고 있었는데

이제 오른쪽 유닛도 파열이 되어버렸다..ㅜㅜ
 
 
 
오른쪽 유닛 소리:

왼쪽 라인 아웃을 2번 오른쪽 라인 입력으로 넣어서
모노 오디오로 틀은 것이다.
 
바지지지지지지직...
 
 
 
 
왼쪽도 동일하게 구성했다.

똑같이 모듈이 파열되면서
저음 대역이 높을때는 어김없이
바지지지지직...

아 이 쓰... 그지같은 티스토리
로고만 촌스럽게 바꿔놓고
뭐 제대로 만드는건 하나도 없네.
 
영상 넣으면 자꾸 이상한 위치에 박힌다.
 
이동도 안되고. 본문을 긁어서 옮겨줘야된다.
 
짜증나네.
 
 
 
 
멀쩡항 스피커
(원래 갖고있는 보스 시리즈2 컴패니언 2)

 
 
 
예전에 보스 수입사에 연락을 해서 AS에 대해 물어본 적이 있다.
 
맥 구매 고민기에 스크린샷을 올리고나서 지워버렸다.
 
다시 가져와야지.

 

 
여튼.
리퍼비쉬로 진행되며
본체 2개만 (기타 부속은 안해줌) 교체해서 9.7만원이라고 한다.
 
시리즈 2 (은색)에서 시리즈 3 (검은색)으로 업그레이드 된다.
 
개이득.
 
 
 
내가 원래 가지고 있던 컴패니언은 보증서도 있고 박스도 있으나
홍콩에서 사온 것이다.. 어댑터 대가리도 안 맞아서 따로 구했고
보증서도 홍콩 보스 취급사에서 준 보증ㅋㅋ
 
 
중고로 산 녀석이든 홍콩서 산 녀석이든
수리는 그냥 유상이니까 상관은 없을 것 같다.
 
정품 맞겠지?
음질은 정품이랑 동일했는데.

바닥 스티커도 정품 같은데...
 
오른쪽 유닛 노브가 좀 다르고
(내 것: 왼쪽 끝까지 돌리면 딸깍 소리 나면서 꺼짐)
(중고: 그런거 없음)
스피커 모양같은 프린트가 조금 달랐다.
 
 
 
 
가자.
 
택배로 보낸다.
 
https://sekihe.co.kr/?pn=pages.view&type=pages&data=deliveryservice 

 

BOSE 공식 파트너 세기 온라인몰

BOSE 보스 사운드바 600 + 베이스 모듈 500 + 서라운드 스피커 세트 Soundbar 600+Bass Module 500+Surround Speaker Soundbar 600 + Bass Module 500 + Surround Speakers 1,638,000 원 1,638,000 원 1,638,000 원 1,638,000 원

sekihe.co.kr

 
 

아니 근데 이걸 왜 이미지로 해놓은거여.
 
복사가 안되잖아.
 
아 더워 죽겠는데 짜증이 막 올라오네.
맥한테 읽어달라고 했다.
 

프리뷰 앱이 잘 읽는다.
역시 애플은 기본앱 기능이 끝내준다.
 
 
d00-042) BOSE
...
장난치냐
 
한글 안읽겠다는거여?
 
하 진짜..
 
 
(100-042)
서울시 중구 소파로 127번지 (남산동 2가 23) 세기빌딩 1층 Bose 서비스센터
 
02-3446-3514
 
진짜 저걸 왜 이미지로 쳐 박아놓은거지.
 
 
방 온도가 27도를 넘기고 있어서 더워 미칠거같은데
에어컨도 못켜고. 미세먼지때문에 창문도 못열고.
 
짜증이 머리 끝까지 솟아오른다.
 
 
 
 
https://www.cupost.co.kr/

 

https://www.cupost.co.kr/

www.cupost.co.kr

집 근처 CU에서 보내기로 했다.
택배사 우체국에 택배부치러 가본 적이 몇년 전인건지 ㅋㅋ

2023년 3월 말 기준 가격
서울 -> 서울이라 동일권 운임이다.
 

더워 죽겠는데 밖 공기 쐬러 나갈 겸 해서 택배 맡기러 가야겠다.
 

완충재 넣을게 별로 없어서
아마존 에어랩이랑 박스 버릴거랑 대충 해서 쌌다.
 
쓰레기 처리와 완충, 일석 더블킬의 효과를 얻었다.
 
 
 
홈페이지에서 무슨 양식이 있어서 받아다 뽑았다.
포장을 다 마치고나서야 양식지를 빼먹은게 생각이 났다. ㅜㅜ

상단 빈 공간에 대충 쑤셔박았다.
개봉하면 바로 보이게끔.

BOSE_service.docx
0.02MB

 
 
 

2.51kg, 5,100원 운임이 나왔다.
 
무슨 쿠폰이 2개나 있어서 썼다. 4,400원.
 
 
연락 오겠지. 기다려야겠다.
 
 
 
 
4th April 2023

지난 주 목요일 배송이 완료되었는데
화요일인 지금까지 아무런 연락이 없다
 
전화를 한 번 해봐야겠다.
 
02-3446-3514
 
 
...
상담원과 연결은 9번.
 
앞에 한 명이 대기중이라고 나오는데
대기음악이 정말 듣기 싫다.
 
휘파람 부분이 있다 보니까 스피커에서 찢어지는 소리가 난다.
귀아파 죽겠네. 엄청 거슬린다.
 
 
쪼금 기다리고 바로  " 계속 기다리시려면... " 멘트가 나온다.
더 거슬린다.
 
 
 
접수가 잘 되었다.
접수 완료 문자라도 하나 보내주면 안 되남.
 
괜히 다른데 가서
배송중에 스피커 증발한거 아닌가
신경쓰이게 만드넴 ㅋㅋ
 
 
 
직원이 전화를 받았다.
친절한 편이다.

내 스피커를 점검하는 순서까지 오는데
최대 2-3주 걸린다고 한다.
와.. 겁나 오래걸리네.
 
그냥 새거 하나 보내주면 되는거 아닌가여
ㅠㅠ
 
 
 
 
 

6th Avril 2023

 
어제 세기HE에서 전화를 받았다.
엔지니어 확인 결과 리퍼 진행한단다.
돈 주면 새제품 보내준다고 한다.

9.7만원을 바로 계좌로 쏴줬다.
 
최장 2주라메...
다음날 바로 전화 때리는거 보소.

땡큐 ;)
ㅋㅋ


또 감감 무소식이다.
돈은 잘 받은건지... 택배 발송은 하는건지 마는건지...
 

뭐... 문자발송시스템 구축하는게 1억 넘게 들 뿐더러
개인정보 수집때문에 보안시스템 추가구축하면 2-3억 기냥 갈려나갈터이니
이해는 한다만...
 
그 와중에 결제 안내 문자는 회사 번호로 왔다.
아니 문자발송시스템 이미 구축 해놓은거네.

개인정보 수집 법규 준수 번거로워서
수집도 발송도 안 하는건가?
하긴 뭐 괜히 수집하고 잘못 보관했다가 감사때 지적받으면 골치 아프지...
 
이런..
 
 
 
 
 
아무 소식도 없이 (택배사에서 연락도 안 줌)
갑자기 택배가 날아왔다.

안내받은대로 새삥 제품 통짜로 배송이 되었다.
 
굿굿.
 
 

뜻밖의 개봉기가 되어버렸다.
 

어댑터를 살펴보자.
 
아 구형도 대가리 모듈러구나.
그럼 아마 홍콩에서 사올때 코리안이 들어있던건...가?
유럽형이라고 안 되어있고 코리안이라고 박혀있네.
 

혹시 몰라서 찍어뒀다.
 
둘 다 12V이며 5.5 / 2.1 DC잭을 (아마도) 사용한다.
아님 2.5이거나.
 
측정은 안 해봤다.
 
 
어댑터 출력은 구형이 좀 더 높다.
- 신형 어댑터: 12V=1.35V  (16.2W)
- 구형 어댑터: 12V= 1.8A (와트는 안나와있지만 계산해보면 21.6W)
 
 
기존 구형 어댑터 안 끄집어내고도
그냥 냅다 꽂을 수 있다.
 
단, 신형 어댑터를 구형에 물리는건 안될 것 같다.
괜히 오버로딩 돼서 고장나면 책임 안 질텐데.

모듈러 대가리도 호환이 안 된다.

두 놈 폼팩터가 좀 다르다.
더 얇아전 덕에 이제 다른 어댑터랑 충돌날 일이 적어졌다.
 
기존 어댑터는 뚱땡이라 굉장히 거슬렸는데 잘 되었다.

보스 각인도 음각으로 되어있구만.

한 번 테스트를 해보자
(신형 어댑터 밑에 구형 보스에서 빼낸 커넥터들이 늘어져있다)
 

구형 어댑터가 신형보다 전선이 반뼘정도 더 길다.
 
 
 

구형은 RCA 커넥터를 쓰는 반면
신형은 3.5 - 3.5 파이 선으로 연결한다.
 
이건 좋아진건지 퇴보한건지 모르겠다.
 
 

음질을 듣고 구형을 걷어낼 생각이 없어져서
구형 왼쪽모듈은 뺴고 머그샷을 찍었다.
 
디자인은 구형이 더 마음에 들었지만
때가 꼬질꼬질하다보니 신형이 더 예쁘게 느껴진다.
 
스피커 폼팩터, 두께 / 각도 나
노브 위치와 크기 등이 변경되었다.
 

우측모듈 뒷모습이다.
 
 
왼쪽 모듈 커넥터가 달라졌다.
 
기존에는 3.5파이 모노 잭을 사용했으나
신형에는 DC 잭, 노트북 충전 잭처럼 생긴 놈을 쓴다.
 
그래서 구형과 신형 오른/왼 혼합사용은 불가능하게 되었다.
 

구형 왼쪽 모듈의 모노 3.5파이 잭

신형의 DC전원 모양 커넥터.
 
 

앞서 언급한 것처럼 오디오 인풋 커넥터 모양이 달라졌다.
 
3.5파이 인풋이 범용성은 더 좋으나
RCA커넥터가 좌우를 마음대로 조정할 수 있어서 편의성은 더 좋다.
 
(반전 입력, 스테레오 오디오를 모노로 출력 등)
 
아쉽지만 어쩔 수 없다.
Series 2는 단종된지 10년, 출시한지 18년?이 지난 지금이다. ㅜㅜ
 
 

이쁘고마.
 

 
노브는 더 커졌지만
노브의 묵직한 저항성은 그대로이다.
 
안에 고점도 그리스를 넣어서 움직임 저항을 구현한 것 같은 느낌인데,
노브가 더 커졌음에도 (레버리지가 높아져서 같은 힘을 줘도 토크가 더 세게 걸림)
느낌은 동일하다.
 
굿.
 
 
이번에 고장나서 교체로 보낸 녀석은
왼쪽 끝까지 돌렸을 때 딸깍 하는 느낌이 없었다.
 
기존의 내 것과 이번의 신형 둘 다 그게 있다.
 
딸깍.
 
굿.
 

급한대로 라이트닝 - 오디오 어댑터로 노래를 틀어봤는데
Max까지 당겨야 소리가 좀 난다.
 
왜이러지??
보통 쓸때 맥스까지 올리면
10층 주민까지 내려와서 시끄럽다고 난리칠 출력을 가진 모델인데...
 
10층은 오바고 한 4층?ㅋㅋ
 

 
아이폰에서 청력 보호 세팅이 먹혀있길래
껐다.
 
쫌 더 커지긴 했는데 그래도 출력이 작다.
 

흠. 액티브 앰프가 달려 있을텐데도

보스 스피커 입력 임피던스가 상당히 낮은 편인가보다.

이어폰은 패시브라서 출력 전류로 소리를 내는건데..
 
라이트닝 DAC 출력전류가 낮구나...?
처음 알았다.
 
하긴 뭐 코딱까리만한 녀석인데 뭘 바라겠어.
 
 
 
 

 
기존의 시리즈 2 바로 옆에 임시로 설치하고
음향 비교를 해보았다.
 
 
 
음원은 일부러 오로라의 애니멀을 골랐다.
굉장히 볼류메트릭하게 편집을 해놔서
저중고음 외에도 전반적인 조화를 테스트할 때도 좋다.
 
 
스피커 스트레스 테스트할 때는
- 스타크래프트 1 프로토스 BGM
- Aurora - A Potion of Love (VEVO Live)
- Dua Lipa - If it aint me
- Emotional Oranges - West Coast Love
요 것들이 아주 적합하다.
 
앞에 썼나?
뭔가 쓴거같은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원래 나이들면 했던말 또하고 또하고 또화고 또또또 한다.
 
지송하다.
 
 
 
 
 
시리즈 2 소리가 훨씬 더 뭐랄까.
풍부하다.
 
시리즈 3도 좋긴 한데 뭔가 상당히 너프먹은 느낌.
 
 
디자인부터 음질까지
뭔가 좀 싸구려 3만원짜리 스피커같은 느낌으로 하향조정된 기분이다.
 
 
 
 
아 예전에 유툽 하던 시절에는
오디오 인터페이스랑 팬텀 마이크 (콘덴서)랑 삼각대랑 다 있었는데
 
유툽을 접고 채널을 내려버리면서 다 팔아버렸다.
 
아이폰 마이크도 무던하니까 이거로라도 녹음을 해봐야겠다 싶었다.
스탠드는 기타 케이포를 활용하였다.ㅋㅋ
 
 
 
그동안 영상편집하던 짬을 활용해서
iMovie로 후딱 만들어봐야지.
 
M2 Pro 성능이 끝내주다보니
렌더링 인코딩 시간이 어마어마어마하게 짧아졌다.
 
와... 신형 사길 잘했구만.

 
 
아이폰으로 찍은 영상 음원을 쓰다 보니까
 
시리즈 3 소리가 뱅앤 올룹슨 이어폰처럼 들린다.
 
현실세계에서는 (적어도 내 귀엔)
저-중-고나 입체감 같은 것은
Series II 와 III 둘 다 그래프 모양이 같으나
Series II 가 좀 더 위로? 그려진 모양.
 
더 풍부하게 들린다.
 
초반부에 트럭 엔진 소리는 Series III 가 더 선명하게 들리긴 하나
실제로는 동일하게 들린다.
 
 
 
 
 
브레이크 인 효과가 있는건가..?
시리즈 3도 좋긴 하다만
시리즈 2가 좀 더 좋다.
 
시리즈 2는 아마 2000년대 후반에 산 모델일거라
최소 15년은 된걸텐데.
 
 
 
ㅠㅠ
기대보다 음질이 좀 떨어진다.
 
 
 
뭐... 막듣는 노래용, 로동할 때 (설거지 등등) 노래 트는 스피커로 산건데 뭐.

기존의 중고 시리즈 2가 있던 자리에 앉혀보았다.
 
 
ㅋㅋㅋㅋㅋㅋㅋㅋ
서플리먼트 병 보소
 
마! 나이들면 다 보충제 먹게 되어있어
늙었다고 무시하지 마라! ㅋㅋㅋ ㅜㅜ
(젋었을 땐 보충제 먹는게 이해가 1도 안 되었지만 지금은 알아서 사다먹는다)
 
 

막쓰다 버릴 생각으로 산 이케아 책장이라
나사니 뭐니 막 쑤셔달았다.
 
좀 지저분하긴 한데
석고 벽에 피스 하나 안 박고도 공중에 이것 저것 많이 띄울 수 있어 좋다.
 

에어포트 익스프레스에 물리고
아까 틀었던 애니멀을 다시 틀어보았다.
 
스피커를 잡는 와중에
신형 맥 미니도 눈에 들어온다.

ㅅㅂ 맞어 2018년엔가 이거 봤는데...
신형 맥은 저렇게 Apple TV나 Airport처럼
컴퓨터에다가 에어플레이를 해버릴 수 있다.
 
 
진작에 살걸 젠장.
 
 
수직으로 세우니
영 소리가 죽는다.
 
 
기존 약들을 싹 다 빼버리고
전문가용 레코딩 장비처럼 좌우를 크로스로 해보았다.

 
 

 
 
 
와...
엄청 볼류메트릭해지고
울림통이 끝내준다.
 
 
이렇게 쓰고싶다.
그러나 약을 놓을만한 공간이 별로 없어서
다시 돌렸다.
ㅜㅜㅜ
 
 
시리즈 2는 MDF 울림통 (aka 책장)을
수직으로 줘도 잘 활용했는데
시리즈 3은 수직으로 줘버리면 잘 활용을 못 한다.
 
 
 
책상에 놨을때도 사운드 포커스 (소리 초점?)을 내 머리로 안 맞추면
영 소리가 별로이다.
시리즈 2는 포커스 안 맞추고 평행으로 놓아도 별 차이가 없는데... ㅜㅜ
 
 
 
 
그러나 나는 이렇게, 평행하게 쓰기로 최종 결정을 내렸다.

이렇게 로동요를
2세트 스피커로 틀어버리니까
(맥미니 - 시리즈 2 on Desk + 에어포트 - 시리즈 3 in Bookcase)
 
아주 풍부하고 공간을 그득히 채우는 노랫소리가
귀에 흘러들어온다.
 
 
이러면 됐어.
 
 
 
 
 
 
 
 
16th April 2023
 
친구가 스피커를 하나 줬다.
18만원짜리, RCA + 3.5파이 + 블루투스
 
캔스톤 어쿠스틱스 사의
R30BT
 
전에 스피커 교체를 고민하며 둘이 한참 떠들었는데
그 때 추천받았던 스피커이다.
 
물론 본인은 40만원짜리로 업그레이드하면서
남은 스피커를 나에게 준 것이지만..
ㅋㅋㅋㅋ
 
 
 
내 사육장에 와서
스피커 수여식을 간단하게 진행하고
 
이번에 받은 보스 컴패니언 2 시리즈 3과 2를 모두 들어보았다.
 
 
 
 
친구 의견:
보스 스피커의 밸런스는 (이번에 준 녀석보다 더) 잘 맞춰져있으나
사이즈의 한계가 있는 것 같다.
 
 
음.
들어보니 그런 것 같다.
 
앞서 언급한 스트레스 테스트용 음원들을 틀어보았다.
 
 
 

테스트 음원 리스트 보기

 

더보기

 

https://www.youtube.com/watch?v=ArL7MYb0uP4&t=834s 

 

스피커 모듈 파열이나

저음대역 갈구는 음원으로 딱이다

 

프로토스 1번 테마송 틀면 된다.

 

 

 

https://youtu.be/Uqg4GnXmQBo

베이스 + 비트가 뜨왕! 딱! 뜨왕 딱! 으로

저음대역의 음압과 흐름이 (지속적으로) 급격하게변동하는 것,

 

그 와중에 미드는 별로 없고

고음쪽 라인을 같이 틀어야 하는 것.

(보스 컴패니언처럼 트위터/우퍼가 나눠져있지 않은 녀석에겐 고문이다)

 

베이스 + 퍼커션의 음압을 테스트하는 것.

 

요 세가지를 유심히 들어볼 수 있다.

 

 

 

https://www.youtube.com/watch?v=PaSON7HvFao 

베이스의 음이 계속 변화하면서

계속 틀어지는 점을 테스트 할 수 있다.

 

주로 특정 헤르츠 음에서 (어떤 것이) 공명해버리는 싸구려 스피커 특성이나,

차량 내장재 잡음 잡을 때 (특정 음에서 그르르르르 하며 떨린다)

쓰기 좋은 음악.

 

덤으로 저음 + 고음 동시 출력에도 영향을 준다.

미드가 꽤 높게 있어서 트레블까지 같이 나오는 구간에서 (여자 보컬 부분)

베이스 라인 나올때마다 일체형 (사운드모듈 1개인) 스피커는 푹푹 죽어버린다.

 

https://www.youtube.com/watch?v=7z4b-7sYVRI 

오로라의 비음 자체가 울림이 강하게 잡히는 경향이 있다.

 

특히 이번 Vevo 라이브에선 그게 진짜 강하게 잡혀서

에지간한 스피커 아닌 이상

이상한 공명진동(??)을 발생시키며 듣기 거북한 소리를 낸다.

 

오로라는 목소리가 높은 편인데도 (내가 아주 좋아하는 허스키함이 전혀 없다. ㅜㅜ)

저음이 엄청 예쁘게 들리는 이유가 이런 비음 특성이지 않을까 싶다.

 

 

톤 자체가 높은 목소리와 다르게(트레블)

미드쪽도 많이 갈군다.

 

맥북 에어나 프로처럼 (신기한건 맥북 에어 스피커가 프로보다 훨씬 풍부하는 점)

내장스피커에게 틀으라고 강요하면

비명을 지른다.

 

살려줘...ㅋㅋ

 

 

https://www.youtube.com/watch?v=M4_dtTnHDME&list=RDM4_dtTnHDME&start_radio=1 

 

오늘 처음 인지하게된 밸런스 테스트용 노래.

 

김수영씨는 음역에 비해 톤이 좀 낮게 들린다.

그래서 내가 엄청 좋아하는 것 같다.

 

 

미드-트레블 풍미가 그득한 목소리와

적당한 기타소리, 퍼커션 백그라운드가 어우러지는 터,

스피커 자체의 밸런스를 듣기 좋은 음원이다.

 

 

보스의 전체 밸런스가 받쳐주기 때문에

(에어팟도 꽤 괜찮은 밸런스를 보이는 것도 있고)

그동안 인지를 하지 못하고 있었다.

 

이번에 친구놈의 스피커를 들으면서 느꼈다.

 

밸런스도 중요하구나.

 

 

 

https://www.youtube.com/watch?v=K17df81RL9Y&list=RDM4_dtTnHDME&index=3 

평소에 작업할때는 귀기울여 듣지도 않으면서

괜히 스피커 하나 생기면

집중력을 귓때기에 몰아붙이는 바람에

지친 당신 (aka 필자)에게 휴식을 주는 노래.

 

저음도, 퍼커션도, 미드나 고음도

어느 하나 툭 튀는 것 없이

정말 pop 형태의,

몇 년 지나면 저런 노래가 있었나? 싶은 노래이다.

 

 

귀요기, 눈요기 하라고. ㅋㅋ

악! 귀여워! 하고 넘어가게끔.

 

 

 

https://www.youtube.com/watch?v=3DIT8Y3LC6M&list=RDM4_dtTnHDME&index=6 

이번에 스피커란 스피커는 줴다 가져다 놓고 테스트하면서

거짓말 아주 미세하게 보태서 100만번정도 들은 음원.

 

 

입체적으로 편집한 목소리 덕분에

약간의 밸런스와 입체감을 테스트할만한 음원이다.

 

맥북 2대, 맥 미니 2대, 델과 MSI 노트북, 모니터 2대의 내장스피커,

진짜 거짓말 안하고 싸구려 피에조 스피커까지 전선 따서 엮어보고

들어본 음원이다.

 

서랍에 있는 회의용 마이크 (단순한 코일형태)를 스피커단자에 꽂아서

귓구녕에 꽂아서 들어도 보았고

 

유선 무선 애플 이어폰과

단선으로 수리만 5번 받았던 뱅앤올룹슨의 D모양 이어폰까지 (직접 수리했다 ㅋㅋ) 꼽아 들어봤다.

 

 

앞으로 스피커 테스트할 때 이 노래만 들으면

스피커의 특성이 들린다. 들릴 것 같다.

 

 

https://www.youtube.com/watch?v=WW48BueSJzo 

라이브는 보통 Raw 인풋을 그대로 저장하기 때문에 밋밋하다.

 

그런 담백한 라이브 중에 입체적으로 들리는 음원이다.

(아마 공연장의 물리적인 리버브나 이퀼라이저에서 먹인 소프트 리버브가 들어간 것 같다. 후자이지 않을까.)

 

9:40

Moon River

부분을 들으면 굉장히 디즈니풍의 맑고 상쾌한 목소리를 들을 수 있다.

 

밸런스와 트레블을 테스트할 수 있지 않을까.

 

 

이정도되면 더이상 스피커 테스트가 아니라

반쯤 덕질로 변질된 시점에 도래했을 것이다.

 

 

 

https://www.youtube.com/watch?v=Ti1Iae6AcaU 

콘덴서 마이크 특유의 소리와 소프트 리버브, 카혼 퍼커션과 오로라 & 실리야 (오로라 백업 싱어)의 [소고기 & 오레가노] 어우러짐을

한 번에 맛볼 수 있는 음원.

 

콘덴서 마이크에 가벼운 팝필터 하나만 달았는데도

거슬리는 소리 하나 없이

오로라의 아주 작은 소리 하나까지, 구강의 움직임에 따른 소리의 변화를 그대로 잡아내다보니

(특히 맨 마지막 부분)

아주 듣기 좋은 음원이다.

 

실리야는 다이나믹으로 녹음을 해서 그런가 시원함이 많이 죽어서 더 잘 어울린다.

둘 다 콘덴서였으면

시원한 페퍼민트로 양념한 소고기에 싸한 로즈마리를 왕창 부어버린 맛이 났을 것이다.

 

 

더 담백한, 후추소금만 뿌린 소고기맛 노래를 듣고싶다면,

https://www.youtube.com/watch?v=evBgLWQwAFA 

타이니 데스크 콘서트 버전을 들으면 된다.

 

마지막 노래, Running With Da Wolves를 들으면 된다.

오로라가 갓 고등학교 졸업했을 쯤의 모습이다.

 

11살때 쓴 노래라는데 (영상은 19살)

저런 사람을 만났으면... ㅋㅋㅋㅋㅋ

와이프가 바이섹슈얼이라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

F성향이랑 정말 안 맞는 것도 있고... 가수 남편이라는 것 자체가 엄청나게 부담스러웠겠지만

 

오로라라면 모든게 용서되지. 후훗.

개지랄.

ㅋㅋㅋㅋㅋㅋ

 

 

https://www.youtube.com/watch?v=0_XabXpwA5w&list=RDEMLTW3wMKzvvK8vxk_MohpXg&index=2 

 

오로라가 마음에 드는 것은

하나의 노래로, 하나의 요리로

완전 다른 풍의 느낌을 선사하기 때문이다.

 

 

오로라 영상을 쭉 정주행하다보면 느끼는건

발성의 조절 능력이 엄청 향상되었고

목소리에 힘이 훨씬 강해졌다.

 

 

이렇게 크래커에 올린 캐비어같이

짭짤하고 기름지게 고소한 맛을 내는 소리를 내지만

같은 노래로 아래와같이 칼칼하면서 시원한 제첩국 댄스곡으로도 음원을 만들어낸다.

https://www.youtube.com/watch?v=oBmM9pvUh5k 

 

샘스미스, 두아리파, 켈리 클럭슨, 김수영, 스트로마에 모두

내가 정말 좋아하는 가수이고

각자 특유의 맛이 강하게 있지만

다들 한가지로 고집한다.

 

그나마 수영씨가 변화는 좀 있었고.

(초창기 분위기도 그립다만... 이미 건너온 강은 되돌리기가 어려우므로. ㅠㅠ)

나머지는 모두 한가지 풍을 고집.

 

 

오로라만큼은 베트남 요리에서 프랑스요리로 넘어갔다가

미국의 정크푸드를 찍고 동유럽을 들렀다가 북유럽의 순록고기로 가는.

다음은 몽골요리로 가나? 싶은 그런 다양함을 보여준다.

 

 

 
 
 
 
쓰잘데기 없이 엄청 긴 오로라 찬양글을 쓴 이유는,
(너무 길어서 접은글로 감쌌다)
 

1. 에이징(으로 추정되는) 효과

보스 컴패니언 2 시리즈 3를 계속 (참고) 쓰다보니
확연하게 음질이 좋아졌다.
 
 
친구놈이 스피커 들고 여기 사육장으로 출발할 때부터
집에 들고와서 설치하고 나서까지
끊임없이 불만을 토해냈다.
 
 
컴패니언 2 시리즈 3 개 쓰레기라고.
 
 
근데 친구 들려준다고
막상 노래를 틀고나서 입을 다물었는데
 
굉장히 무안해졌다.
 
음질 왜이렇게 좋아졌지???
 
아직 싸구려 MDF 울림통 느낌의 (책장 울림) 소리는 여전하다.
이 것은 시리즈 2에 비해 월등히 열등한 부분이다. 여전히.
시리즈 2는 그런 울림이 전혀 없었다.
 
 
근데 전반적으로 입체감이 많이 향상되었고
풍부함도 시리즈 2를 따라잡고 있다.
(아직 완벽히 동등한 수준은 아니다)
 
 
 
 

2. 멀티플 스피커의 풍요로움

보스는 (친구가 지적한대로) 밸런스가 좋으나 저음 압력이 매우 낮고,
넓은 대역폭을 동시에 출력하면 소리가 묻힌다.
 
반대로 친구가 준 스피커는 저음압력이 끝내준다.
트레블, 베이스 조절도 가능해서 입맛에 맞춰 조절할 수 있고,
V자 그래프를 그리는 밸런스를 보여준다.
 
미드가 좀 약하다. ㅜㅜ 밸런스가 좀 떨어진다.
 
 
불평하는 것 같다면, 아니다.
20만원짜리 스피커를 그냥 턱 준다는데..
돈 준다니까.. 밥이나 사라는데
고맙지. 그런건 아니다.
 
 
 
 
10시 반 & 1시 반 방향에 컴패니언을,
9시 반 & 2시 반 방향에 친구의 스피커를
듀얼로 설치했다.
 
 
와...
저음과 고음의 짙은 맛, 저음이 쿵쿵거리는 고압의 소리는 친구의 스피커가 담당하고
미드-트레블의 밸런스가 잘 맞춰진 소리는 보스 컴패니언 2 시리즈 2가 담당해서
협업을 하고 있다.
 
 
강렬한 귀르가즘으로 인해 코피가 날 지경이다.
 
소리의 초점을 나에게 맞춰놨다보니
4개의 스피커가 뱉어내는 소리가 끝내주게 입체적이다.
 
 
 
https://www.youtube.com/watch?v=jTwdGRHl5Mw 

미드-트레블 특색이 강한
스튜디오버전 머더송을 틀으니
머리의 움직임을 음원이 따라온다.
 
 
 
하나의 스피커를 고집할 이유가 없었구나..!
 
 
상기에 기재하였듯이
로동요를 틀 땐 (설거지나 방청소 등)
시리즈 2와 3 둘 다 노래를 틀면서
방을 가득 채우는 풍부함에 감탄하였지만.
 
메인 스피커를 2대 두어도 된다는 생각은
왜 하질 못하였을까??
 
 
 
특색이 완전히 다른 스피커 2대를
같은 출력으로 뽑아내니
 
밸런스가 상향조정되었다.
 
 
 
당근으로 시리즈 3은 처분해버리고
친구스피커 or 시리즈 2를 메인으로,
나머지를 로동요 재생용으로 나눌 생각이었다.
 
 
마음이 싹 바뀌었다.
 
메인 스피커는 듀얼 셋업으로,
에어포트 익스프레스용은 그대로 시리즈 3을 달아서
사용할 예정이다.
 
 
https://www.youtube.com/watch?v=w1E_2fPuOec&t=21s 

음색을 안 따지는 덕질을 해도
밸런스가 뛰어나다보니
소리가 훨씬 풍부하게 들려서 좋다.
 
 
 
친구가 준 스피커의 사진은
책상 전선 정리를 마치고 나서 추가할 예정이다.
 
내가 까먹지만 않는다면 말이지...
 
 

 
 
끝. End of Docu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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