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fore I begin,
티스토리에 대한 카카오의 무관심과,
이로 인한 보안 취약점, 개선 의지 부재,
그리고 수익쥐어짜기의 대상으로 변질된 티스토리에 글을 쓰는건
아직 마이그레이션 시작조차 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조만간 떠날 플랫폼은 맞다만
당장 로깅을 남기지 않으면
지금의 effort가 또 증발해버리는,
로깅의 목적을 달성하지 못하기 때문에 일단 글을 남긴다.
이번 글에도 CSRF를 활용한 기능을 넣어 내 개인 서버로 접속로그를 남겨볼까 싶다.
예를 들자면 접속자의 카카오 계정명이라든지... ㅇㅈㄹ ㅋㅋ
(농담이다. 가능한지도 모르고, 카카오 NS의 범위를 벗어난 정보전송은 망법 위반으로 이어질 수 있다.)
Chad GPT가 추천해준 브금이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미틴새기 선곡 찰지네...
Norah Jones - Don't Know Why
한 1년정도 됐다.
자동세차만 들어가면
운전자측 선바이저에서 물이 주르륵 떨어지는 것이 아닌가.
비가 올땐 샌 적이 없다.
앞이 안 보여서 빠른 속도로 와이퍼를 돌려도
속도를 높일 수가 없는 수준의 폭우때도 물이 샌적은 없다.
유난히 세차만 하면 (고압수 자동세차) 상큼한 세제가
무릎으로 쭈르르 흘러들어오는 것이 아닌가.
하부도 손봐야되고,
(스테빌라이저 엔드 링크 한 쪽이 손으로 움직일 수 있음)
쿨런트 소모도 있어서 이참에 딜러샵에 방문하기로 결정했다.
이렇게 리스트를 잡았다.
원래 이렇게 영문으로 작성하였으나,
이거슨 내가 보관하기 위한 문서이고
한글 번역을 간단히 돌려서 어드바이저용으로 뽑은 것이다.
예약을 하기 위해
(굳이 설명하자면, 키아나 헌대 수리점처럼 방문하면 바로 손봐줄 수 있는 유통구조가 아니다.
폭스바겐과 계열사 (아우디)는. 적어도.
베엠베 계열사 (미니 등), 벤츠 계열사 역시 동일하다고 알고 있다.
정비 예약 걸면 2주 ~ 1달은 기다려야 입고가 가능하다.)
클라세 오토에 전화를 걸었다.
어드바이저랑 얘기를 해보다가
세차시 천장 누수를 얘기하니
너무 당연하고 자주 봤다는 톤으로
"아 그거는 선루프네요"라고 하더라고.
https://www.youtube.com/watch?v=t5QszlA6I2M
이 사람의 비디오에 우연히 도달하게 되었는데
이 사람의 주장이 맞는듯 하다.
여기서, 아우터 씰과 이너 씰이 있다.
사진상 왼쪽에 직선을 이루는 고무가 아우터 씰이고 (외부)
사진상 우측에 둥글게 굽어진 웨더스트립이 이너 씰이다. (내부)
내부 씰은 방수 기능을 갖지만
외부 씰은 mitigation, 물의 유입을 저지하는 역할이지 방수의 역할을 가지지 아니한다.
그러다보니 heavy rain이나 high pressure sippage의 경우
이너씰과 아우터 씰 사이 (사진상 갈색 흙으로 채워진 부분)에 물이 고이게 되고
이건 드레인을 통해 빠져나가도록 설계가 되어있다.
물이 고여있는게 보이는가.
차에 구불러다니는 키아 윈드실드 플루이드를 대충 부어본 사진이다.
안내려간다.
저렇게 양측 코너 (운전/조수석 사이드)에 구녕이 나있는데
물이 안내려간다.
차 밑에서 보면 sipping 이 일어나고 있는건 맞다.
(차량 잭업 포인트, 리프팅 포인트 근처에 배수관이 있다)
물을 더 부어보니
윈드실드, 앞유리의 양 옆 채널로
물이 흘러 빠져나간다.
물자국이 저 와셔액 자국이다.
사진으로는 잘 안보이겠지만
저 그지같은 트림 (골프의 고질병중 하나인, 저렇게 클리어코트 벗겨지는 부분)이 들떠있다.
나는 이게 들떠서 여기로 물이 새어들어오는줄 알았다.
원래 물이 흐르도록 설계되어있다.
다행.
전에 집 네트워크 케이블 공사할 때 (내가 했다)
사둔 요비선, 와이어 가이드, 전선 안내선을 쑤셔박았다.
이게 없거나 뭔지 모르는 사람은;
이렇게 된 요비선을 사다가
끝을 잘라내고 (쇠부분은 좁아서 안들어간다)
쓰면 된다.
나는 앞부분을 빼낼 수 있는 요비선이라
간신히 어찌어찌 쑤셔넣었다.
다이소에서 변기뚫는 것도 샀고
(천원짜리를 샀더니만 너무너무 짧다)
art & craft용 알루미니움 철사를 사다가
저렇게 4겹, 2겹으로 꼬아 쑤셔봤지만...
꽉막힌 놈은 밀어내질 못하고
철사만 괜시리 벌어지고 있었다.
심지어 더 안들어가는게
막혀서 안들어가는건지,
아님 어디 걸려서 안들어가는지
알 수가 없다. 그래서 결국 요비선으로 조졌다.
매우 부드러운, caking이 되는 진흙같은게 잔뜩 쏟아져 나온다.
저건 심지어 운전석측 뚫고나서 물을 흘려보내 다시 씻어낸 두번째 찌꺼기이다.
처음엔 더 나왔음..
물을 부어보면서 관찰하면 알겠지만;
- 아우터 씰이 큰 입자는 다 막아주기 때문에 고운 입자 (타이어분진, 브레이크분진, 꽃가루 등)만 통과한다.
- 유속이 매우 낮기 때문에, panning현상 (강에서 금 채취할 때 쓰는 기법)같은게..? 패닝은 가벼운 입자를 뺴는건데 여튼. 고운 입자는 가라앉는다.
- 젖었다 말랐다 과정을 반복하며 케이킹 (적층 + 고체화)현상이 반복된다.
- 지방으로 혈관 막히는것모냥 관이 막히기 시작한다. 그래도 물은 동과한다.
- 나뭇잎조각같은게 들어가면서 관을 본격적으로 막아버린다.
- 나뭇잎 사이로 지나가던 물은 결국 그 작은 구멍들마져 고운 진흙으로 막혀버리며 배수가 안된다.
- 우천과 같이 저압 저속의 물 유입은 overflow (앞유리 옆 채널)로 빠져나가 내부로 누수가 일어나지 않는다.
- 반면 세차와 같이 고압수가 뿜어져 들어오면 inner seal을 밀어내고 선루프를 통해 물이 유입된다.
- 표면장력으로 타고 들어온 물은 선바이저를 통해 빠져나오며 실내로 떨어진다.
골프 앞쪽 실내 누수는 반드시 선루프 배관막힘으로 일어난다고 주장하는건 아니다.
누수가 없다고 내버려둬도 된다고 주장하는 것도 아니다.
2-3만킬로 타면, 한번씩 (이전에 구비해둔) 요비선으로 쑤시자.
실내에 물이 새는 증상이 있다면, 요비선 하나 사다가 쑤셔보자.
왜인지 몰라 한참을 서칭하던 과거가 생각난다.
하나 또 해결하니 기분이 좋구만.
길이는 넉넉하게 3m 이상을 추천한다.
대충 이렇게 관이 구성된듯하다.
나는 20m짜리 요비선을 썼다.
와이어타입 예초기 날을 사다가 많이 하는듯 하다.
(레딧 기준)
요비선도 되고, 예초기 날도 된다.
요비선이 컴프레션 포스에 더 강하다.
인자 창문 드레인도 점검을 해야겠구만.
그건 나중에 하는걸로.
블로그 이관하고 나서.
끝. End of L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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