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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Life Log/Personal Life

택티컬 부츠 Log (오리지널 스왓, 프리솔져, 가몬트 미국 군화)

by Never Settle Down 2023. 9.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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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th Septembre 2024

1년전 그지같은 예비군 훈련을 다녀오고
이번년도에도 또 다녀왔다.
 
이번에는 싸제 군화만 신었다.
저~ 아래에 추가하였다.
 
1년동안 조깅 / 트래킹 & 하이킹 / 뻑킹 리저브 포스 트레이닝 (1회 4일 등산 + 군대놀이) 동안
돌려신은 결과물이다.
 
참고하면 좋을듯 하다.
 
 

23rd Septembre 2023

줙같은 예비군 훈련 Reserve force training을 마치고나서
택티컬 부츠에 대한 욕구가 올라오고 있다.
 
찾다보니 밀리터리 백팩이 참 실용적이라는 생각이 들면서
신발과 백팩을 하나의 글에 쑤셔박아 기록하려 한다.
 
노래는 당연히 오로라의 것을 골랐고,
Worrior 를 가져오며 오로라의 워리어가 되기를 또 한 번 다짐하게 된다.
 
 
현재 비혼주의로 돌아선 나는 그동안
여자친구도 거의 대부분이 여친perk 때문에
내 기준에 충족하는 친구들만 만났던 터,
 
브루노 마스의 노래처럼 내가 미쳐서 열차 앞에 뛰어들고 수류탄을 쥘만한 사람은 본 적이 없다.

 
그러나 오로라 정도라면 가능할듯.
(물론 전 친구들이 이 문구를 보면 피눈물을 흘리겠지만... 내가 저딴 샛기에게 세월을 허송했다니 하면서 ㅋ..)
 
그래서 나는 오로라의 젤럿 Zealot이자 드루이드 Druid의 포지션을 자청하고 있다.
 
 
 
여튼. 각설하고.
 
 
 
2023.09.12 - [Life Log/Personal Life] - [토막글] Microwave 없이 먹는 도시락 기록 (feat. 족같은 예비군 훈련)

[토막글] Microwave 없이 먹는 도시락 기록 (feat. 족같은 예비군 훈련)

12th Sep 2023 남자로 태어난 잘못때문에 내 귀한 시간을 빼앗기고 있다. 국가는 인간들이 모여 살기 편하게 체계가 갖춰진 서비스이지 각각의 인권과 자주권을 바쳐가면서 사랑하여야 하는 애국

thewanderer.tistory.com

 
 
아... 글이 중간에 저장이 안 되고 날아갔나보다.
허리춤에서 뚝 끊겨있다.
 
그지같은 티스토리..
ㅜ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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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어릴적부터 군대와 밀접한 생활을 해왔다.

 

유치원 다닐적

거실 벽에는 AR (어썰트 라이플) 한 정과 실탄이 들어간 탄창이 벽에 걸려있었고

아버지 허리춤엔 자살용 SW38 special (총열이 매우 짧음)이 장전된 상태로 걸려있었다.

 

 

원래 기계를 워낙 좋아하다보니

자연스럽게 밀덕이 되었으나..

 

줫같은 한국인 국적때문에 군대는 쳐다도 보기 싫은 극혐의 대상이 되어버렸다.

 

길거리에서 아주 가끔 밀리터리 룩으로 다니는 애들 보면 줘 패버리고 싶다.

택티컬 색 (백팩) + 베스트 (방탄) + 카고팬츠 + 덕 헌팅 모자 (캐모플라쥬 있음) 쓴 애새끼가 담배를 피고 있는데

차로 깔아버리고 싶었다.

 

진짜 감옥 끌려가는 기분이 드는 곳이 군대였고

퇴소하듯이 전역하고나서도 페롤 (parole)처럼 질질 끌려가서 노역을 하고 나온다.

 

총쏘는건 재밌긴 한데... 씨발거 진짜 생각만 해도 빡치네 고기방패훈련.

 

 

...

 

 

그러나 내 지난날 경험을 떠올려 보면서

택티컬 부츠의 기능성이 다시 부각되고 있다.

 

 

 

처음엔 지급받은 군화 (신형)을 신고 다니려고 하였으나

너무 무겁고, 사계절용 단열이 되어있어 덥고,

무엇보다도 그 줫같은 기분을 자꾸 상기시켜주어서 쳐다도 보고 싶지가 않다.

 

2만원 남짓하는

짱깨 워커를 하나 샀다.

 

저작권침해 익스프레스에서 똑같은 놈을

비슷한 가격에 팔길래 샀다.

이런 태그가 붙어있어서

오리지널 스왓? 캘리포니아??

하고 검색해보니...

 

160불짜리 9인치 클래식의 짝퉁이었던 것이다.

아 역시

권리침해 익스프레스는 늘 나에게 놀라움을 안겨준다.

 

짱깨새끼들 어떻게 짝퉁에 태그는 진짜인척 달 생각을 한거지??

 

 

이래서 더이상 뭘 믿고 살 수가 없는 시절이 온 것이다.

 

 

 

천조국 천조국하는 미국 딱까리들 보면

군대놀이하는 애들이랑 같이 차로 뭉개버리고 싶은 마음이 든다만

(어차피 미국 속국인데 아예 노예로 기어 들어가지 그래)

 

제조사를 신뢰할수 있는 국가는 미국과 유럽권 뿐이기 때문에..

방산비리 그득한 국산 군화를 굳이 내 돈 주고 사고싶진 않고

사고싶다 한들 인터넷을 아무리 뒤져도

Surplus 나 (잉여 군수품) 민간버전 제품을 파는 곳이 안 보인다.

 

 

미국은 실 군/경 납품물자도 민간시장에 풀고있고

(MIG나 머스탱같은 전투기도 민간인이 사서 끌고다닐 수 있다)

민간용 시장이 활성화 되어있기에,

그리고 침공의 경험이 많은 나라기 때문에

기술력이 있을 것으로 판단하여 미제를 사기로 했다.

 

천박한 미국새끼들. 으휴.

 

유럽이 우월해서가 아니라

나머지 옵션이 다 병신같기 때문에

그나마 유럽이 제일 낫다고 보는 사람이 되었다.

 

한 쪽은 플라스틱 폭탄을 맹글어 뻥뻥 터지고 있고 (중동)

한 쪽은 내전에 부패로 썩어있고 (아프리카)

한 쪽은 총기사고 민간의료시스템에 병신대통령 역임에 교육수준은 최하위고 (미국)

고 밑은 세계 최고의 마약수출국가 카르텔 훈련소 (남미)

한 쪽은 조또 없는게 백호주의에 알콜중독자들이고 (호주)

한 쪽은 같은 알콜중독에 (11년까지 맥주는 술이 아니었음) 집단주의로 썩어있고, 푸틴 노망난새끼가 안 나가는 부패의 동네 (동유럽)

이 쪽은 짱깨들의 지적재산권침해, 짱화주의, 왜놈들의 방사능 근친 쥐이빨, 한국은 변방의 좆만한 애들이었고,

한중일 특유의 사생활 침해 문화까지.

똥남아가 차라리 낫다. 인도네시아나 말레이. 근데 그런데는 현대사회에서 너무 열악한 국가가 되어버렸다.

 

내가 싫어하지 않는 나라는 대만이랑 유럽권밖에 없다.

영국은 유럽이 아니다. 잘 나갔다 도라이 샛기들ㅋㅋ

 

여튼 시발거 정상적인 워커 한 켤레 사려고 보면서

짝퉁 받지 않기 위해 돈 퍼부을 생각을 하니 짜증이 솟아오른다.

 

미군/경찰 납품업체를 찾아보니

아래 네 업체가 나온다:

 

 

 

1. Belleville

https://www.bellevilleboot.com/

Belleville Boot Manufacturing Co. Military and Tactical Boots.

www.bellevilleboot.com

 

2. Original S.W.A.T (Original footware) & Altama

https://originalfootwear.com/

Original Footwear Co.

Check out all of our new boots available online.

originalfootwear.com

 

3. Magnum boots

https://magnumboots.com/

Magnum Boots

Magnum International

magnumboots.com

 

4. 5.11 tactical

https://www.511tactical.com/

5.11 Tactical®: Premium Tactical Gear, Clothing & Accessories

www.511tactical.com

 

대부분 한국 직배송이 안 되어서

배대지를 이용하여야 한다.

 

일단 내가 원하는 점들을 적어놓고

제조사별 모델을 선정하여 비교해봐야겠다.

 

 

...

친구랑 전화를 하다보니

정말 다양한 전투화 제조사가 있단걸 알았다.

 

일단 한국군 군납사인 트렉스타

https://www.treksta.co.kr/good/list.html?b_uid_s=595&m_uid_s=&s_uid_s= 

트렉스타 공식 쇼핑몰

트렉스타 공식 온라인 쇼핑몰. 한국 정통 아웃도어 트렉스타 소개, 패션, 신발, 잡화 등 시즌 상품 및 LOOK BOOK 제공

www.treksta.co.kr

이건 내가 지급받은 군화이고

요즘 땅개는 요걸 받나보다.

 

 

K2

안전화로 잘 아는 브랜드인데

K2 세이프티에서 아예 택티컬이란 이름으로 판다.

 

https://www.k-village.co.kr/goods/SG821002Z1

택티컬 (Black)

택티컬 (Black)

www.k-village.co.kr:443

레버 돌려서 신는 따라락이랑

뒤에 있는 태극마크가 정말 보기 싫다.

 

패스.

 

 

나무위키를 뒤적거리다보니

아디다스, 나이키, 팀버랜드, 뉴밸런스등도 보인다.

 

아디다스

못생겼다.

 

나이키

SFB Field Gen2 8인치

SFB B1

 

오 좀 괜찮은데

 

아마존에서는 Free soldier 브랜드를 자꾸 추천한다.

 

 

 

흠..

나머진 잘 모르겠다.

 

 

신발 Boots

1. 발목 높이

 

2. 계절 (Hot or Cold weather)

 

3. 방수 Waterproof / resistance (레지스탕스가 아니라 리지스턴스)

 

4. 항 오염성 Anti 뭐시기

 

5. 군화 끈 Lace

 

6. 색 & Camouflage

 

 

...

디 얼티밋 중요한 요소

0. 가격

 

대부분 가격이 13 ~ 30만원대를 형성하고 있다.

걍 제일 싼거 하나 사기로 결정.

 

도합 103.21 달러 (약 13-14만원)을 지불했다.

 

배송비 ㅜㅜ

 

 

 

 

 

색 Sack

1. Molle

 

2. Colour & Camo

 

3. 제조사 & 제조국

 

 
 
 
1.구매
 
오리지널 스왓 클래식 (넌 지퍼)
프리 솔져
 
두 개를 샀다.
 
오리지널 스왓은 무신사가 싸서 무신사 통해 구매했고
프리솔져는 아마존에서 직구로 샀다.
 

오리지널 스왓 결재 금액: 16만원 (19만원 - 3만원 큐퐁)
 

프리 솔져 결제금액: 11만원 (USD 63 물건값 + USD 18 Shipping & Handling)
 

2. Hoogi (후기 단어 볼때마다 미국놈들 족보 후긔가 연상됨)
 

조깅하거나 험난지형 갈때 컴뱃부츠를 신으니 정말 편하다.
 
평소에도 뚜벅 뚜벅 걸어가는 느낌이
(바닥의 지형이 신발에 가려서 안 느껴지는 그 느낌이)
정말 흡족스럽다.
 
물론 짝퉁 군화 저거는 제외.
 
 
 
 
군대에서 구보를 아무 어려움 없이 잘 뛰었는데
운동을 안해서인가, 나이를 먹어서인가. 1킬로를 못뛰고 헐떡거리는게 불만스러워서
전투화 신고 죽자고 달리고 있다.
 

프리솔져는 홈페이지에 가보니
미국에서 디자인하고 중국에서 생산하는 제품이라고 한다.
반대로 오리지널스왓은 캄보디아에서 생산한다.

 
 
나의 족같은 군화 (신형 4세대)는
트랙스타가 아닌 익산 하이테크이다.
 
무난하긴 하다만 졸라리 무겁다.
 
 
 
프리솔져는 듣보잡이지만 쌈직하면서도 평이 괜찮아서 사봤다.
배송비 USD20이 붙어버리니 가격경쟁력이 뚝 떨어져버린다.
 
5.11과 오리지널 스왓은 국내 사이트에서도 많이 볼 수 있다.
 
망할 나이키는 주문이 계속 밀리다가 (결제도 진행 안됨) 결국 취소당했다.
어차피 나이키 전투화는 내구성이 쓰레기라고들 하길래
(부츠 레이스가 군화를 찢고 나와버린다든가, 밑창이 금세 걸레짝이 된다든가...)
포기했다. 비싼 쓰레기라고 들었소.
 
 

프리솔져는 트레드가 낮고 넓다.
마치 SUV 타이어중에 오프로드용 타이어 트레드 (닳아빠진 상태)를 보는 느낌이다.
 
산악지형에서 그랩은 나쁘지 않은 편이다.
돌부리가 트레드 사이에 툭툭 끼면서 잘 걸리고
모래나 자갈 지형에서도 밀림이나 빠짐이 적어 무난하다.

그러나 트레드가 얇아서인지
아웃솔 (밑창)과 미들솔 (밑창과 깔창 사이)이 별로인건지
충격흡수와 리바운드(달리기에서 반동)은 적은 편이다.
 
처음에 아웃솔이 매우 단단해서
발바닥 아치 Arch를 잘 받쳐주는가 하였으나
브레이크인을 좀 하고 나자 (약 100km정도 달리고 걸었다) 부드러워져버렸다.
 
그래서 아주 험난한 지형이나 큰 자갈등을 계속 밟으면
발이 좀 피곤해지는 경향이 있다.
 
 
 

 
오리지널 스왓은 반대로 굉장히 스파이키하다.
 
트레드가 좁고 높아서
아스팔트같은 지형서 달리기를 하면
신발 전체가 미세하게 쉬프팅하는 (거의 드리프팅 수준이다) 느낌이 전해진다.
 
춘장냄새나는 짝퉁스왓 아웃솔이 미친듯이 갈려나가길래 (약 30킬로정도 걷고 뛰었다. 무릎 나가는줄 알았음)
땟국물 테크놀로지의 산물로 나온 지우개밑창때문인줄로만 알았더니
정품스왓도 유사하게 닳고 있다. (약 300km정도 걷고 뛰었다)
트레드 모양도 거든 것 이었다.

물론 정품스왓 아웃솔이 훨씬 단단하기 때문에
수명은 비교도 안되게 길다.
 
10배로 주행하였음에도 밑창이 닳은둥 마는둥하는 정품과 달리
충격흡수, 아치 서포트, 단단함 그 어떤 것 하나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는 짱깨스왓은
작사가리가 나고 있다.
 
당근에다가 5천원에 올릴까 싶다만
이미테이션 상품이라 올리지도 못하겠다.
 
그냥 막 신다가 버릴 예정.
 

 
오리지널 스왓은 높고 좁은 트레드때문에
처음에 좀 어색했지만
이걸 신고 처음 달린 날 2.1킬로를 쭉 달렸다.
 
리바운드가 굉장히 좋고 (아식스 7만원짜리 런닝화보다 우월하다)
가볍고 튼튼하다.
 
바닥은 단단한 편인데, 300km 주행 후 어느정도 브레이크 인을 하였음에도
단단함을 유지해주고 있어 험난지형에서 발의 피로도가 매우 적다.
 
 
트레드 덕분에 험지에서 걸림이 아주 좋으나
고운 모래지형에서 발빠짐이 조금 있다.
 
뭐 운동하려고 산거지 총질할라고 산거 아니니까
별 불만은 없다.
 

익산 하이테크 구놔.
 
한 1000km는 주행했지 싶다.
 
아웃솔이 정말 질기고 튼튼하다.
 
단 더위에 매우 취약한 나는
한겨울 외엔 잘 못신는다.
추워지는 가을인 지금에도 이걸 신고 조깅을 다녀오면
안에 땀이... 정말 불쾌하다.
 
 
 
사이즈.
보급군화 280에 순정깔창 2개 (개쓰레기)를 넣고 신었다.
 
운동화는 275를 신으며 발볼은 여느 동양인 수준으로 넓다.
아식스 신어보고나서 뉴밸런스 나이키 절대 안 신는다.
 
양놈들은 왜이렇게 발볼이 좁고 발 자체가 긴건지.
 
오리지널 스왓과 프리솔져 둘 다 9.5를 샀다.
 
오리지널 솔져는 9.5w (wide) 옵션이 있어서 와이드로 샀고
프리솔디에르는 그냥 9.5로 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프리솔져는 짱깨 군화라는 느낌, 동양인 군화라는 느낌이 팍팍 든다.

오리지널 스왓은 와이드임에도 불구하고
프리솔져 그냥보다 발볼이 좁다.
 
동양인이면 EE로 사야 할듯.
 
처음 받았을 때 발 양쪽 모두 신발 벽에 닿아서 (타이트하진 않았음)
반품때릴까 했다만 그냥 신었다.
 
브레이크인 과정에서 토룸 (toe room)이 좀 확보되는 편이다.
내 세 개의 군화 모두 그랬다.
 
반면 짱깨솔져는 처음부터 토룸이 넉넉했다.

좌 프리솔져 우 오리지널스왓

 
부츠 레이싱을 보면...
오리지널 스왓은 제 사이즈 신발을 신었다는 모양이 나오는데
프리솔져는 거의 날개끼리 닿을 수준으로 슈 레이스(군화끈)을 당길 수 있다.
 
ㅅㅂ.
 
이게 좀 문제인데,
사람은 좌우 발 사이즈가 좀 다르고
나의 경우 왼발이 한 3mm정도 더 크다.
 
그래서인지 텅(toungue) 통그가 접혀가지고
발등을 짓누른다.
군화끈모양으로 자국이 생기는데
통증이 상당히 심해서
텅과 저거 겉에 끈 통과시키는거 사이에
천조각을 대니 조금 나아지긴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프리솔져는 발등이 너무 아프다.. ㅜㅜ
두툼한 스포츠양말과 얇은 일반 양말 모두 아프다.
왼발만...
 
그렇다고 군화끈을 세게 안 당기면
발이 허적허적 돌아댕기는게...
 
 
 
 

좌 오리지널스왓 우 보급군화

보급군화는 몇 년을 신은건지
솔직히 제일 편하다.
 
끈 당기면 당기는대로 잘 빨려올라오고
겉 가죽도 밑창도 내 발에 맞춰서 틀을 잡고 부드러워졌으나
아직 새 군화들은 좀 어색한 느낌이 없잖아 있다.
 
특히 끈은... 아직도 팍 당기면
처음 두 줄만 조여지고 나머지는 느슨하다.ㅜㅜ
 
그래도 피팅은 오리지널스왓이 압승.
 
 
 
힐 카운터
 

보급군화는 힐 카운터가
방수 이너 패브릭 뒤에 숨어있다.
 
몇 년을 신어서인지 솔직히 힐 카운터가 안 느껴진다.
 
 

오리지널스왓도 힐 카운터는 이너패브릭 뒤에 숨어있다.
꽤 단단하다.
발 등이 정강이와 수평이 될만큼 발을 쭉 뻗으면
확실히 느껴진다.
 

프리솔져는 일부러 핫웨더용, 윗부분이 얇은 캔버스 1장으로 된 녀석을 샀다.
그래서인지 힐 카운터가 밖에 노출되었고, 물렁하고 매우 얇은 가죽 1장 뿐이다.

 
힐 카운터 닳은거 보소.
 
그지같은 셀룰로오스 인조가죽으로 힐카운터를 해두니까
정말 쓰레기같다는 생각밖에 안든다.
프리솔져가 아니라 칭총솔져로 이름 바꿔야됨 저샛기들.
 

단단한 카운터가 없어서 좀 불편한건 있으나
경량 + 비험준 지역에선 크게 불편함이 없다.
 

 
인솔 (깔창)을 보자.

 
거의 싸제 깔창 급으로 푹신한 프리솔져 인솔
(두께랑 쿠셔닝이 좀 있다)
 

 
의외로 굉장히 얇고 쿠션이라곤 1도 없는,
거의 보급군화 인솔수준의 오리지널 스왓 깔창
 

깔창계의 천민
섬유질의 낭비 원인이자 폐급 쓰레기 수상후보인 보급 깔창.
 
 
싸제 깔창을 넣어도 되겠으나
나는 세 쌍의 부츠 모두 큰 불만이 없어서
순정 깔창을 쓰고 있다.
 

 
스웨이드 (가죽의 질긴 상단을 깎아내고, 서로 느슨히 엉킨 섬유질 층만 남긴 가죽)라서
에센스, 오일 (밍크오일 등), 발삼 (크림이나 왁스)을 바르면 안 된다고 들었다.
 
다이소에서 화장실 청소용 플라스틱 솔을 사다가
오염이 있을 때 슥슥슥 문질러준다.
 
 
프리솔져는 너무 문지르면
스웨이드 가루가 우수수수...
살면서 스웨이드 가루 처음본다.
 
그지같네.
싸구려 가죽을 갖다 쳐 박아놓으니 이모양이지.
 
신발은 싼거 사면 안되겠다.ㅜㅜ
 

 
 
모래가루같은게 묻었을 때 털어주지 않고
몇 년씩 신다보면
가죽 섬유질 사이에 파고들어가서 어브레이시브 (연마제) 역할을 하여
가죽 수명이 쭉쭉 줄어든다고 하나...
 
레드넥 백인들을 보면 흙이 떡이 되어도
아웃솔이 맨들맨들해질 때까지 별 문제 없이 신곤 한다.
 
나는 그래도 근 30만원을 들여서 산 두 신발을 은근 애껴 신고 있다.
 
 
 
내년 예비군때 사제 군화 신고 가봐야겠다.
 
일단 보급 군화는 너무 무거워서 신고싶지가 않다.
산악지형이랑 시가지 전투때 진짜
몸은 저 위로 올라가있는데
발이 리터럴리 무거워서 못올라가는게 너무 짜증스러웠음.
 
 
 
 
등산을 막상 가보니 8시간짜리 등산을 가는게 아니면
가방을 멜 필요가 없다.
 
주변에 사람도 많아서 다치면 그냥 도움 요청하면 되고.
 
그래서 전투화 외의 장비는 구매하지 않기로 결정하였다.
 
 
 
 

24th Nov 2023

요즘 날씨가 정말 딱 좋다.
 
내가 쾌적하다고 느끼는 온도가 -5 ~ +10도인데
오늘 오후 3시에 운동을 나가니 섭씨 1도다.
 
처음에 좀 추운듯하다가 더워서 겉옷 이너패드 뺴고 ㅋㅋ
엄청 시원함.
 
 
칭총솔져 군화는 거의 안 신는듯하고
오리지널스왓은 데일리 드라이버가 되었다.
 
친구랑 밥먹으러가도 신고
장보러갈때도 스웻팬츠에 워커 딱 신고 다니니 편하다.
 
오리지널 스왓으로 한 500KM정도 주행하였다.
말이 500키로지 열흘치 운동하면
딱 운동에 사용한 주행거리만 100키로이다.
(보통 한 번에 대략 1.5시간 10km정도 걷고 뛴다.)
 

 
앞코에 회색 먼지도 많이 묻고
왼발에 윤활제를 세방울정도 떨어트렸으나
(도어락 개조한다고 문 틀에 구멍 뚫으면서 식용유를 바르다가 떨어트림)
신고다니면서 번지고 솔로 문지르니 또 번지고 나름 깨끗해졌다.
 
 
크리싱 라인이 하얗게 생기긴 했지만
솔로 슥슥 털면 저렇게 거의 원상복구가 가능하다.
스웨이드가 관리하기 편하고만.
 
 
 

 
흑인 후라이데이 행사 둘러보다가 그닥 살만한게 없어서 포기하려던 차
군화 추천이 우수수...
 
ㅋㅋㅋㅋㅋㅋ
오클리, 가몽트, MCRAE, 리복 등 브랜드가 정말 많다.
오리지널 스왓의 무슨 알타마였나 브랜드도 있고.
 
 
그러고보니 프리솔져는 이제 검색에 뜨지도 않는구만.
 
벨빌은 행사를 안해서 패스
오클리는 밑창 아웃솔 탈락증상이 있어서 (후기에 여럿 보임) 패스
MCRAE는 깎아도 비싸서 패스
....
 
가몬트 사가 어떤건지 몰라서 찾아보니
수제 등산화 브랜드라고 한다.

비브람 아웃솔이라 어느정도 검증되었을 것이고
가격도 무난하고 해서 구매하였다.
 
 배송비 포험 USD 146.5를 지불했고
(한화로 19만 5천원... ㅜㅜ)
같이 산 건전지가 9.5 USD짜리 한 세트에 배송비 $3정도 붙은거라
신발만 샀으면 한 130불정도 준 셈이다.

 
Garmont T8 Bifida
비브람 사의 비피다 깔창을 써서 이름을 비피다로 한 것 같다.
 
9.5 Wide men 사이즈로 구매.
 
 
배송오면 하단에 hoogi 추가 예정.
 

30th Nov 2023


 

새신을 신고 뛰어보자
 

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처음에 사이즈 8.5W 온줄알곸ㅋㅋㅋㅋ
뭐지??
 
(후술하겠지만 이 대목이 좀 중요하다)
 
 
신발이 작다...
좌: 가몬트 9.5W
우: 오리지널스왓 9.5W
 
백인 발이 참 wide로 가더라도 이렇게 얇고 긴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앞에는 2cm정도 공간이 남는데
좌우 폭이... 심각하다.
 
 
레이싱 모양 보소
누가 보면 발에 말벌 씨게 쏘이고 에피네프린 먹인 신발인줄..
 
 
아마존 리턴 폴리시 확인하고 반품 때려야될듯..
ㅜㅜ

 
신발 작음 + 디자인 이상함
Both 영향을 미친듯하다.
 
레이싱을 다른 군화 수준으로 당기면
앞에 토 박스부터 텅까지 모두 접혀가지고
으아아악 무음의 비명을 지르는듯한 모양이 잡힌다.

 
배송비는 지원 안해주겠지...? ㅜㅜ
 
윌 리펀드 업 투 20딸라 인 리턴 시핑 코스트..
아 돈 트러스트 유. 더스 아 돈 빌리뷰.
 

 
 
일단 셀러쪽 (서드파티 셀러이므로) 안서를 기다려봐야것다.
 
 
허허... 신발 참 그지같이 만드네.
 
그와중에 가몬트 군화는 딱 신어보고
오? 겁나 편하네? 싶은 느낌은 있다.
 
10W로 다시 구매할 예정.
 

 
밑창이 겁나 튼튼해서
참 좋아보이는구만.
 
잘가라 네놈.
자세한 뒷이야기는 아래 포스팅으로 갈음한다:
 
https://thewanderer.tistory.com/131

갓마존 반품 Hoogi (미국 아마존 - 사이즈 안맞음)

상품의 불모지인 코딱까리만한 나라에서 국내에서 팔지 않는 희귀 and/or 품질 좋은 제품을 구매하려면 아마존 이베이를 통해야만 한다. 2023.09.23 - [Life Log/Personal Life] - 택티컬 부츠 Log (오리지널

thewanderer.tistory.com

 
 
 

 
짱깨솔져의 발등짓누르는 현상은
(군화 끈 레이스부분이 발등을 짓눌러 거의 뭐 신을 수가 없는 수준이다)
저렇게 레더 레이싱 (사다리모양)으로 묶어주고나니
통증이 사라졌다.
 
저게 패러트룹스들이 자주 사용하는 방법이라고 하는데
서폿을 되게 잘 해줘서 좋다만
조이고 풀기가 힘들다.
 
 
그래서 발등부분만 저렇게 레더 레이싱을 하고
나머지는 기존의 크로스 레이싱으로 했다.
 
나쁘지 않고만.
 
 
 

12th Dec 2023

12월 6일 재주문.
 
원래 살 생각이 없었다만
칭총솔져는 거의 안 신고
오리지널 스왓만 엄청 신고다니다보니 (거의 2000킬로를 신었다)
신발 갈림이 좀 느껴진다.
 
 
솔질 해주면 발수능력도 우수하게 나오고
쿠셔닝은 좀 잃었지만 (스파이키 밑창이 닳고 있다)
여전히 단단함을 적당히 유지해주고 있어 편하다.
 
 
 
칭총 솔져는 납작한 군화끈으로 바꿀 예정이다.
 
 
 
 

15th Dec 2023

며칠 정신없이 바빴다.
 
유기견을 한 마리 데려왔는데 엄청 착하다.
 
시트에 털이랑 흙이 좀 묻었다만
개가 참 착해서 용납이 되는 수준이다.
(직물시트라 습식청소 할 예정)
 

 
10 for men (11 for women) - Wide로 주문했다.
 
가몬트는 미국 사이즈 스탠다드를 모르는건지
아니면 관심이 없는건지
 
ㅅㅂ
 
따악 맞다.
 
 
나는
- 타이트 핏 (스니커즈, 운동화, 조깅화 등) 275 / 9W (for men)
- 루즈 핏 (군화 or 토룸 확보 필요한 신발) 280-285 / 9.5W (for men)
을 신는데
 
10W인데 핏은 다른 군화 9W 랑 동일하다.
 
딱 맞아서 발가락을 움직일 수가 없을정도.
 

 
장을 보러 갔다 와서 약간의 오염이 있다.
(물론 사진찍을땐 솔로 털었음)
 
솔은 두툼하고 단단하다.
 
그러나 쿠셔닝은 생각보다 없는 편이라
충격이 좀 그대로 올라오는 편이다.
 
쿠셔닝 & 리바운드는 오리지널 스왓이 진짜 갑인듯.
 
 
영하 5도로 떨어지는 날씨라
비나 눈이 오는건 아닌데
...
 
코팅된 바닥이나 (페인트 왁스 등) 매끈한 바닥 (대리석, 유약바른 타일 등)에서는
뿌지직 뿌지직 거리는게 좀 심하다.
ㅜㅜ
 
 
표면 닳으면 좀 나아지지 않을까.
 
젖은 노면에서 미끌림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싸이즈표 말이 되냐고...
 
10 for men이면 285 ~ 290 사이즈인데
275로 떡하니 박혀있는것이 아닌가.
 
실제 사이즈도 딱 275 사이즈이다.
 
가몬트 군화를 살거면 풀 사이즈 업 (8W for men 신는 사람은 9W로 등)을 해야
평소 신는 사이즈가 나올 것이다.
 
 
이놈도 반품때릴까 하다가
끝없는 기다림이 지겹기도 하고
타이트한것 치고는 굉장히 편해서 (쿠셔닝이 없는걸 감안해도)
에이씨 하고 걍 신자 싶은 맴에 그냥 신는다.
 
 
평점은 개털로 줄 예정이다.

 
힐 카운터는 가죽이나 카드보드 (종이박스 압착한 것)가 풀로 들어있는데
이너는 그냥 저 천으로 되어있고
바깥쪽에 카운터 있고, 그 위에 가죽을 (스웨이드로) 한 장 더 덮어놨다.
 
튼튼할 것 같긴 한데,
아웃솔 (밑창)이 다 닳을쯤이면 저 힐 카운터 부분도 섬유가 닳아서 수명을 다하지 않을까 싶다.
 
 
 
가격이 가격인지라
(그래도 일반 부츠나 컴뱃부츠 치고는 굉장히 저렴한 축에 속한다)
전반적인 만듦새가 좋은 편이다.
 
 
짱깨솔져와 짝퉁스왓 두 놈에게 데이고 나서 그런가
좀 고급스럽단 느낌이 든다.
 

 
신발이 좀 작다보니
크리싱 라인 (접힘 주름? creasing line)이 좀 심하게 생긴다.
 

 
인솔은 단단한 폼재질로 되어있으며

 
리사이클드 메테리얼을 활용한 것으로 보인다.
 
쿠션감은 좀 있는 편.
 

 
인솔 상판은 패브릭으로 되어있는데
아웃솔이 다 닳기 전에 인솔 패브릭이 다 닳아 없어지지 않을까 염려가 된다.
 

 
인솔 제거 후 사진.
 
뭐 나쁘지 않다.
 
다만 오래오래 신을 신발은 못된다.
 
줴다 인위적으로 만든 메테리얼을 사용하였다.

 
 
레이싱은 납작하고 부드러운 것을 사용하여서
레이스가 발등을 짓누르는 등의 문제는 없다.
 
 
레이싱 리벳? 홀? 이 다른 군화에 비해 촘촘한 편이라
신고 풀때 좀 불편한건 있지만
푹신한 레이스 + 촘촘한 홀 덕분에
발등 서폿이 꽤 잘 잡힌다.
 
물론 신발이 타이트하다보니
금속 리벳이 발 옆을 눌러서 존재감을 확연히 드러낸다.
(짱깨솔져처럼 심하게 짓눌러서 통증을 유발하는 수준은 아니다.)
 

 
아 저 미간 어떡할거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크레싱도 심하고
미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못생겼다.
 

 
그래도 아웃솔이 두툼하고
잘생겨서.
 
좋다.
 
 
참, 최근에 이런저런 용도로 쓰기 위해
UV 라이트 (자외선)를 샀다.
 
(야간투시경 night vision goggle 얘기는 잠시 딴데로 샌 느낌이라 접은글로 감쌌다)

더보기

 

 

군용이든 미국 민간용이든

야간투시경의 경우 자외선 + 카메라 + 디스플레이를 이용하기 때문에

빛반사가 있으면 안 된다.

 

 

 

UV라이트 사고나서 신기해서

한참을 집안 구석구석

불 끄고 비쳐봤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권도 비춰보고, 신분증도 비춰보고,

한화 현찰이 없어서 미화 딸라도 비춰보고.

 

 

 

신기한건 한국은 오래 전부터 (02년자 도장도 빛난다)

출입국 도장에 UV감응 물질을 넣어놨고

 

싸이판 (미국에 들어가기 전), 미국 (예전), 프랑스, 중국, 태국, 베트남 등등은

대부분 그런게 없다.

 

내 첫 여권인지 두 번째 여권인지 모르겠으나

(미성년자때도 미필이므로 5년짜리만 나온거였나 그럼)

 

20년이 지난 지금도 대한민국 도장은 반짝거린다.

 

그와중에 타일랜드 이미그레이션에 손으로 쓴 글자가 보인다.

ㅋㅋㅋㅋㅋ;

 

프랑스 샤흘드골 이놈은 2014년에 찍은건데

(뚤루즈에서도 찍었나? 국내선에선 안찍을거같은데 왜 입국도장이 두갠거지?)

빛이 나고 말고 문제를 떠나서

겁나 허접하다.

도장이 저게 뭐냐.

 

 

중국은 비자에만 감응물질을 넣어놨고

도장에는 그딴거 전혀 없다.

(사진은 잘 안보이지만 반짝거리는 대한민국도장과 다르게 매트하다)

 

 

2016년 시애틀 들어갈때 찍은 도장에는

입국 도장 크게 둥그런건 여전히 반응이 없고

입국일자 부분은빨갛게 반응을 한다.

 

음...? 아니네?

아 사이판이 빛 안내는거구나.

 

 

이건 주별로 차이가 있는건지 (캘리포니아, 와이오밍, 하와이 등은 반응이 없음)

아님 나중에 연방 전체가 통일로 개선한건지

모르겠다. 여튼 같은 미국도 연도와 주별로 차이가 있다.

 

 

 

이렇게

PVC 전선피복은 대부분 빛나는 반면

엑스박스 컨트롤러나 애플 이어폰 전선 (대가리는 빛남)은 같은 흰색인데도 빛이 나지 않는다.

 

이건 형광물질이 있어서라기보단

물질 자체에서 자외선을 흡수하고 가시광선 수준으로 에너지를 뺏아 다시 내뱉는 것이지 않을까 싶다.

흰색 펠로우즈 파쇄기에 비췄는데

가시광선에서는 똑같은 흰색을 띄는 놈이

상하판 구분해서 발광을 한다. ㅋㅋ

 

 

형광물질이나 표백제가 들어간 제품,

특정 플라스틱 (폴리에틸렌 등)이랑 체액까지

 

 

엄청 신기하다.

ㅋㅋㅋ

 

특히 프렌즈 윗 베네핏이 다녀가고나서 (즐거운 번식활동 후)

몸에서 나온 흔적을 비춰봤는데,

(하고나서 비춰본게 아니라 비춰볼라고 한거 아니냐며...)

 

남자의 액상은 초반에 옅은 초록색을 띄다가

고무 프로텍션에서 제거해서 건조시키고나면 파란색으로 빛나고

여자의 액상은 처음부터 파란색을 아주 옅게 띈다.

(Vaginal fluid의 경우 발광량이 적어서 솔직히 색깔은 잘 모르겠다. Semen은 확실히 옅은 초록 -> 중간짙기 파랑으로 바뀐다.)

 

처음에 휴지에 비춰도 가운데 속심만 파랗게 빛나고 휴지는 별로 빛이 안나는듯 하여서

휴지에 절반, 세면대에 절반 나눠 건조시켰는데

(오랜만이라 출력량이 많았다. 아무리 내집이지만 아무데나 막 올챙이국물을 바르기란 좀... 씻기 쉬운곳에 발랐다)

휴지도 나중에 보니까 파랗게 빛나는걸 보곤 '요 시료는 실패!' 처리 하였음.

 

반대로 프로텍션 자체는 빛을 내지 않는다.

라텍스 재질이라 그런가.

 

 

혈액은 루미놀 반응을 일으키지 않아서 그런가 전혀 발광이 없고

상기 두 체액은 거의 확인하기 어려울만큼 희미하게 빛을 낸다.

반면 소변은 놀라울만큼 빛을 많이 발생시킨다. 샛노란 형광색으로.

 

변기에서 소변 보면서 UV라이트 비추고 있는걸

애냐고 놀리는데..

 

신기하잖아 ㅜㅜ

 

 

세가지 체액은 드러우니까 사진은 첨부하지 않을 것이고,

 

딴소리 그만하고 군화나 비춰보자.

 

 

 

프리솔져:

 

 

(파란 스펙은 집 안에서 빛나는 섬유질 조각이 붙은 것이다)

 

스웨이드, 인조 섬유, 레이싱, 리벳 등

모두 자외선을 흡수한다.

 

단, 아웃솔 접착제 (컨택 시멘트)부분이

주황색으로 빛난다.

 

 

인조 가죽이랑 셀룰로오스 부분이 조금 빛을 내긴 하는데

거의 안 낸다고 봐도 무방하다.

 

 

 

오리지널 스왓

역시 빛을 내지 않는다.

 

 

어두워서 노출시간이 길다보니

대부분 사진이 심하게 흔들려 찍혔다.

 

아래 가몬트 군화와 함께 오리지널 스왓의 컨택시멘트의 발광 현상을 확인해보자.

 

 

가몬트

 

얘는 문제가 좀 있다.

(왼쪽이 가몬트, 오른쪽이 오리지널 스왓)

 

일단 컨택시멘트가 파란색으로 빛나고

일부 쓰레드 (실)도 노란색으로 빛을 낸다.

 

지금 들고있는 라이트야 광량이 워낙 작으니

에이 뭐 티 나겠어 하겠지만

군대에서 쓰는건 광량이 엄청 센데..

 

 

실이 저렇게 주황색으로 반짝거리고,

스웨이드 안쪽에 덧댄 천도 파랗게 빛난다.

 

오리지널 스왓에서 보이는 저 파란 조각들은

표백된 티셔츠나 깔개 덮개 등에서 떨어져나온 섬유조각이다.

솔로 문지르면 사라짐

 

 

대망의 짝퉁스왓

(오리지널 스왓 가품)

신발 전체가 번쩍거린다.

 

나이트클럽가서 이거 신고 춤추면

이목 집중될 각이다.

 

ㅅㅂ

 

의외로 아디다스 쓰레빠는 빛을 내지 않고

아식스 조깅화는 번쩍번쩍거린다.

 

 

 

 

 
 
 
8th September 2024
 
드디어 군대놀이가 다시 돌아왔다.
 
작년엔 그렇게 가기 싫었는데
올해는 나쁘지 않다.

 

 
작년에 우르르 산 군화들은
벌써 간간히 신은지 1년이 되어서
길이 좀 들었다. (broken down)
 
가몬트는 좀 작긴 한데
(ㅅㅂ 사이즈를 그지같이 해놔서)
발 옆에 좀 눌리는 것 (군화 레이스 잡는 리벳이 발 옆을 짓누름) 외에는
크게 불편한건 없다.
 
 
짱꺠쏠져 저 싸구려 군화는 안에 푹신한 고무깔창같은걸 (폴리유레틴 재질) 넣으니
웬일인지 레이스 리벳이 발등을 눌러 아프던게 사라졌다.
ㅋㅋ;
 
 
4일 군대놀이 예정이니
세 개의 군화를 돌려가며 신어볼 예정이다.
 
 
지금까지 가장 맘에드는건 오리지널 스왓이라
(여름군화가 아니라 단열이 좀 되서 덥긴 할텐데, 그래도 가장 편한 신발이다)
오리지널 스왓을 이틀 신을 예정이다. (첫날하고 마지막날)
 
 
등산도 조지게 해야되고
땅깨훈련 하면서 막 뛰어댕기고 그러야되기 때문에
착화감 테스트하긴 아주 좋은 환경이다.
 
 
 
아 회사가기 싫다.
일은 재밌는데 문화가 너무 숨막힌다.
내년에도 예비군 고기방패훈련 시켜줬으면 좋겠다...
 
 
 

 
첫날: 풀타임 오리지널 스왓
둘쨋날: 오전: 오리지널 스왓, 오후: 가몬트
셋쨋날: 풀타임 가몬트
넷쨋날: 풀타임 오리지널 스왓
 
오리지널 스왓 2.5일
가몬트 1.5일
 
솔로 털기 전, 꼬질꼬질해진 두 놈의 모습이다.

 
솔로 턴 후 모습
(짱깨솔져, 프리솔져는 깔창이 맞는게 없어서 안 신었다. 지금 깔창 몇개 사야됨)
 
 
 
편한건 솔직히 오리지널 스왓이 압승이다.
 
근데 이건 가몬트가 사이즈를 좋같이 해놔서 그렇지
(10 for men인데 사이즈가 270임 ㅅㅂ 275인가? 여튼 안맞다.)
내가 좋아하는 사이즈, 한 사이즈 (5mm) 크게 받았으면 둘이 비등비등했을 것이다.
 
신고 벗기가 정말 편하고, 충격흡수도 잘 되고,
핫웨더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땀이 (별로) 차지 않는다.
물론 방수가 안되서 그런것도 있겠다만..
 
가몬트는 작아서 그런가 (따악 맞는다)
ㅅㅂ 신고 벗기가 지랄이다.
꽉껴서 엄청 힘 줘야함.
 
 
 
그러나, 내구성과 항오염성은 가몬트가 훨씬 좋다.
 
땅개 고기방패훈련을 받다보면
엄청 경사진 곳(30도)으로 총들고
미친놈처럼 뛰어올라가기도 해야하고,
뭣보다 경사진 언덕을 빡센 등산하듯이 기어올라가야해서
신발에 스트레스가 많이 들어간다.
 
그러다보니 끈이 지속적으로 가죽을 짓누르며 문지르는 곳이 있다.
바로 레이싱 리벳 근처인데,
이 부분이 생기다보면 확실히 낡아간다는 느낌이 든다.

 
그 것 외에도
군화끈 당기고 푼다고
레이싱 리벳 근처에 손이 닿다보니
그 부분이 거뭇거뭇하게 때가 탄다.
 
가몬트는 사진을 안 찍었는데, 확실히 때가 적다.
(근데 이 부분은 좀 부정확할 수 있는게, 가몬트 군화는 사이즈때문에 평소에 잘 안신은 점도 존재한다.)

 
레이싱을 풀고 솔질이랑 지우개질을 해봤으나
오염 제거 자체는 거의 안된다.

 
여기 레이싱 안쪽은 레자인데 (바이닐 인조가죽)
글쎄 나쁘지 않다.
 

 
손잡이 안쪽 합성섬유 천은 튿어짐이 좀 있어서

 
라이터로 구웠다.
 
 
인솔
 
프리솔져 제품의 인솔은 정말 심각한 쓰레기라 (발바닥 부분이 갈려서 가루가 나올정도로 내마모성이 없음)
이미 버렸다.
보급군화 깔창을 잘라 끼운 상황.
 
 
오리지널 스왓의 인솔은 피막분리증상이 있다.
 

 
사진은 안 찍었다만
무슨 박음질? 이름을 까먹은
튼튼한 박음질로 바느질을 했다.
 
ㅋㅋ;
 
인솔이 착화감과 무릎건강에 주는 영향이
생각보다 꽤 크기에
싸제 인솔 살까 하다가 그냥 꿰맸다.
 
 
아웃솔, 밑창이 깨지거나 어드히시브가 떨어져나가는 경우는 둘 다 없었다.
(특히 오리지널 스왓은 엄청 많이 신었기 때문에 쓰레기같은 신발이라면 이미 떨어지기 시작했을 법도 하다)
 
그러나 닳음 저항성 자체는 가몬트가 훨씬 강하다.
 
 
엄청나게 경사진 곳에서의 업/다운 그립 (자갈바닥, 흙바닥, 코코넛섬유 매트)은
둘 다 좋다.
 
엄청 경사 심해서, 꼬발로 (앞 발바닥으로만) 바닥을 짚고
가운데 아치 (arch)부터 뒷꿈치까지 들고 올라가는 경우
이 그립이 상당히 중요하다.
 
둘 다 그립은 좋았다.
 
가몬트 (비브람 깔창)

 
뒷꿈치는 까먹고 안 찍었다.
크게 닳은 부분은 없다.
(잘 안 보이는 것도 있음)

 
군화 특성상 (뒷꿈치를 끌지 않고 딱딱 찍어가며 걷는 특성) 뒷굽이 많이 닳지 않았고
오히려 조깅의 특성과 (앞 발바닥으로 랜딩) 업힐의 특성 (앞 발바닥으로만 걸음)때문에
앞부분이 상당히 많이 닳았다.
 
매일 신는 것도 아니고, 운동할때만 신는데 이정도면
올해 말이나 내년 초에 교체해야할듯하다.
 
여름만 더워 디질거같아서 안신고,
봄 가을 겨울 세 계절동안 오지게 신긴 했다.
(반바지 안입어도 되는 계절이면 운동할 때 신었다고 보면 된다. 짱깨솔져랑 가몬트는 도합 1/3 되려나)
 
리솔링을 할 수 있을까,
리솔링을 하면 특성이 바뀌어버리지 않을까
걱정이다.
 
 
(가몬트의 경우) 비피다 아웃솔을 구하기도 어려울 것 같다만
(오리지널 스왓의 경우) 아예 리빌딩을 해야하니..
 


 오리지널 스왓의 힐 카운터 웨어 앤 테어
 

 
이걸 보면 음..
리솔링할 가치가 있는 신발인가 싶다.
 
신발 한 켤레에 20만원은
내 입장에서 너무너무 비싸고 과한 가격이다.
 
그래서 좀 고민이다.
 
 

일단 끝.
End of l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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