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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막글] HP Z220 워크스테이션 수리시도 (UEFI 손상, 무한부팅 검은화면 팬 풀속)

by Never Settle Down 2024. 8.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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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사육장에 서버를 하나씩 늘리다보니

장사를 접었음에도 이만큼이나 서버 클러서터가 구불러다니게 되었다.

 

 

 

나에게는 HP Z220 워크스테이션

(E3 제온 + DDR3 ECC Unbuffered) 이 5대 있다.

 

당근에서 한때 줍줍했는데,

아무리 생각해봐도 당시에 재고 전체를 털어왔어야만 했다...

(1265LV2 + DDR3 ECC 8GB 옵션이 있었다)

 

E3제온은 지금 V3까지 구할 수가 있고

V2 이하는 잔존가치가 너무 없어서 매물이 극히 드물게 보인다.

(값은 더럽게 비싸게 받아처먹는다. 동체급 V5랑 차이 안남...)

 

6-7세대 보드 (제온 호환 개조 보드)가 1-2만원하는 시절이고

DDR4 가격이 심각할 정도로 떡락하고 있어서 더 그런듯 하다.

(1-2년 있으면 DDR4 상장폐지할듯)

 

 

 

내가 가진 Z220 웍스테이션은 모두

TPM 1.2가 박힌... 윈도우 11 미지원 제품이다.

 

 

그래도 hoxy 하고 한놈을 골라

BIOS를 업데이트하였다.

 

아니, 시도하였다.

 

잘 되는가 싶더니만 중간에 뻑이 나더만

부팅이 안 된다.

 

검은 화면에, 전면 LED도 켜지긴 하나 반응이 없고,

좀 놔두면 갑자기 팬이 풀속으로 미친듯이 돈다.

(그러다가 또 다시 내려가고, 다시 오르고, 무한반복)

 

 

바이오스 복구 기능을 사용해보았다.

 

https://support.hp.com/us-en/product/setup-user-guides/hp-z220-small-form-factor-workstation/5260568

 

내가 가진 녀석은 HP Z220 SFF (Small Form Factor) 모델이다.

http://h10032.www1.hp.com/ctg/Manual/c04205252.pdf

다운로드

 

이 매뉴얼에 복구모드를 쓰는 방법이 나와있다.

 

 

Crisis Recovery Jumper 이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실패했다)

 

따로 점퍼용 핀이 납땜되어있지 않아서

금속 핀셋으로 쇼트를 시켰다.

 

자세한 사용법은

Crisis Recovery Jumper를 구글링하면 바로 나온다.

 

 

바이오스를 USB 떰스틱에서 제대로 불러와 덮어쓰질 못하였으니

직접 ROM 칩에다가 정상 바이오스를 덮어씌워보기로 하였다.

요건 맛 간 (수리할) 녀석의 BIOS ROM IC칩

이건 처음에 도너로 쓰려고 했던 (복구용 바이오스 이미지 뜰) 녀석

벤더가 달라서 (호환이 안 될수도 있으므로) 제꼈다.

이게 이번에 도너로 쓸 녀석이다.

 

 

문제는...

 

저렇게 램 고정 탭 간섭이 있어서

SOP16 클램프를 고정할 수가 없다.

그럼 어떡하냐?

 

걍 니퍼로 꺾으면 된다.

 

 

참, HP 일부 컴은 (적어도 Z220은)

일반적인 컴퓨터의 ROM 칩, SOP8 (다리가 4+4개)가 아닌

SOP16 칩(다리가 8+8)을 사용한다.

 

저 칩들의 경우 다리 갯수와 핀 위치만 다르고

나머진 완전히 동일한 칩들이라

기존의 프로그래머 툴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

https://thewanderer.tistory.com/139

 

[토막글] BIOS/UEFI 개조 관련 기록 (삼성-폭스콘 H61 + 롬 라이터)

Look at it goLook at it dance over the sky like a rocket And we are, an atom and a starYou're a part of the movement and everything matters(To me, to me, to me, to me) 두아 리파도 존예지만오로라를 이길 사람은 없다... 목소리는 진

thewanderer.tistory.com

 

 

클램프 (집게)는 아래의 것을 샀다.

 

 

WINBOND 25Q128BVFG

https://ko.datasheetbank.com/preview/25Q128BVFG-Winbond

 

다운로드

 

25Q128BVFG 이 이름에서

25 - 모름

Q - Quad SPI 통신?? 동시에 네개까지 한다고?? 아님 대역폭인거여?? 여튼

128 - 128Mibibits

BV - 모름

F - SOIC16 (다리 8+8) 칩 폼팩터

G - 모름 (걍 패키징 마킹인듯)

인가보다.

ㅇㅎ.

 

 

 

 

 

 

 

 

핀아웃은 이러하다.

 

그럼 이걸 SOIC8짜리랑 매핑을 해줘야한다.

(N/C 는 Not Connected, 어차피 안쓰는 핀이라 버리면 된다)

 

 

이거랑 다른 녀석의 데이터시트를 보면

(SOIC 8)

 

 

 

둘이 핀 위치가 완전 뒤죽박죽이다.

어떤 새기가 만든거냐

뚜들겨 맞을짓 하고 있다.

이 스타일 (규격명을 모르겠다) 은 일회용이다.

한 번 체결하고나면 손상없이 케이블을 뺄 수 없음.

저렇게 벌리고나서

가장 뒤의 고정탭을 빼낸다.

 

그 담에 두번째 탭을 벌려서

밀어내면 분해할 수 있다.

 

일단 저기서 NC로 된 핀의 케이블은 그대로 접었다.

(빨간 신호선이 1번이다)

 

그래도 뭉테기별로 똑같이 옮길 수 있어서 다행이다.

 

 

*주의: 아래처럼 결선하면 안된다.

 

 

인자 가상머신을 켜야되는데...

Few.

 

일단 문제있는 BIOS 이미지는 덤프를 떴다.

다운로드

 

오타가 있었구먼.

정상적인 아스키 문자열이 보이는 정상 바이오스 파일과 달리

오염된 바이오스에는 이러한 문자열이 전혀 보이질 않았다.

 

 

쓰기가 금지된건가.

 

아님 보드 칩에서 이 바이너리 파일을 풀거나 암호화하거나 해서

다시 써야되는건가...

Erasing 을 먼저 해야되나보다.

요거 보고 알았다.

 

Writing 도 그렇고 칭글리시가..ㅋㅋ

 

 

놉....

칩 디텍션도 안먹는다.

ㅜㅜ

 

다른 녀석에서 바이오스 이미지 떠서 해봐야겠다.

 

...

 

뭔가 이상하다 싶어서

컨티뉴이티를 찍어봤는데

 

NC쪽 핀에서 이상하게 자꾸 컨티뉴이티가 나와서

??? 하다가 아... 싶었다.

 

 

옘병할거...

 

...

 

 

ㅇㅈㄹ을 했는데도

클램프쪽 결선 문제도 있고

잘못 연결된 선도 있다.

 

 

그래서 결국 포기하고

처음부터 다시 하기로 했다.

 

두 번이나.

 

 

불필요한 케이블 다 제거해버리고

케이블을 길게 연장했다.

 

 

ㅠㅠ

칩 인식을 못한다.

읽기를 해보면 거의 다 제로가 나오는데

(정상적인 보드에서)

가끔 섞여나오는 값은 계속 변화하는게

그냥 쓰레기값이 읽히는듯 하다.

 

 

결선 문제도 좀 있는게

위치가 위치다보니 제대로 결선됐는지 확인하기가 어렵다.

 

(전원부분이 잘 붙으면 근처에 AUX LED가 켜진다)

 

 

혹시 정상보드 BIOS ROM IC가 죽은건가 싶어서

전원을 인가해봤는데 부팅은 잘 된다.

 

ㅜㅜ

 

뭐가 문젠지 모르겠다.

 

I give up.

 

 

 

포기를 선언하자마자

멀티미터 케이블 하나가 사망했다.

 

짜장면 익스프레스에서 롬칩이랑 저거 케이블 사면

또 시도해봐야겠다.

 

(램때문에 납땜하기가 어렵다)

 

 

 

 

일단 끝.

 

 

End of Docu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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