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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Life Log/Quirky Perks

집에서 사는건지 복도에서 사는건지 (할로코어 철제 문짝 방음처리 log)

by Never Settle Down 2023. 12.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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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s should be played at high volume preferably in a residential area.

 

트롤 코딱까리만한 집을 샀다.

 

가구를 이케아에서 이것 저것 싸게 가져와서 잔뜩 깔아놓고,

백수생활의 풍요로움을 즐기고 있다.

 

 

이놈의 집은 설계가 참 그지같다.

 

벽에 드라이월을 (석고보드) 4겹씩 쌓질 않는가 하면

문짝은 할로코어 (속이 빈) 철제 현관문을 박아놨고 (메탈도어)

바닥은 어줍짢은 타일과 대리석을 깔아놨다.

 

2023.11.10 - [Life Log/Quirky Perks] - 도어락 상시전원 개조 (니켈수소합금 충전지 + 접점 커넥터)

 

도어락 상시전원 개조 (니켈수소합금 충전지 + 접점 커넥터)

서울에 자그마한 인간사육장을 구매한지 1년이 넘어간다. 전에도 근 10년을 살던 집이라 (같은건물 같은동 같은층 옆옆옆옆옆옆집) 구조가 아주 익숙하고 이놈의 집은 뭐가 부실한지 뭐가 잘못

thewanderer.tistory.com

 

도어락을 개조하고나니

문짝을 통해 들어오는 소음이 거슬리기 시작한다.

 

 

인터넷을 아무리 뒤져봐도;

- 쌈직한 계란판모양 스폰지를 붙이거나 (Pros: 저렴, 고성능 - Cons: 잔여 접착제, 먼지먹음, 디자인구림)

- 자석 흡음재를 부착하거나 (Pros: 예쁨, 탈착가능 - Cons: 더럽게 비쌈)

- 문틀에 고무 실링을 부착하거나 (Pros: 간단, 저렴 - Cons: 문짝 자체의 방음은 못함)

- 현관에 코일매트를 까는 것밖에 없다. (Pros: 간단, 청소편함 - Cons: 문짝자체 해결 x, 비쌈)

 

 

11st Dec 2023 오늘

모 기업 면접가서 한참 담소를 나누다 왔다.

 

배고파서 아이패드로 유툽을 틀어놓고

조리 준비를 하고 있는데 문을 똑똑 누군가 두들긴다.

 

' 저기 티비소리가 너무 커서 ' ....

 

아니 시바거 뭐 내가 확성기로 튼거도 아니고

아이패드 스피커가 얼마나 출력이 세다고... 풀로 올린것도 아니고 볼륨...

 

 

어마어마한 분량의 기말고사 과제와 면접까지 스트레스를 받고

이제 좀 쉬나 했더니만 짜증이 또 올라오게 만드는 삶이다.

 

' 왜 우리 회사에 지원했어요? '

.. 돈벌라고 했지 그럼 뭐하려고 했겠냐 자소서 안읽었냐 진짜 아오.

느그 회사 말고 다른데도 많이 썼거든 이상한거 묻지 마라 진짜.

 

 

 

 

공유기는 자꾸 꺼지고

손목은 욱신거리고

(이제 왼손으로 마우스 쓰는게 편해졌다)

 

짜증과 분노가 치솟아 오르려 하더니

이제 또 스토익 학파스러운 우울감이 찾아오려 하고 있다.

 

 

힘들다.

ㅜㅜ

 

 

 

...

 

 

 

일단 고민을 위해 간단히 끄적여보면;

 

소리: 진행방향으로 (+/-) 기체가 진동하며 전달되는 고주파 에너지

사람의 가청 주파수 범위: 20Hz ~ 20,000 Hz

 

저주파와 고주파의 특성 (굴절, 투과, 물질별 고체 전달도 등)이 다르다.

주로 저주파 (쿵쿵)는 부르르 떨리는 진동을 동반하고

중간주파 (대화 등)는 볼륨이 제일 성가시며

고주파는 (모터소리, 어댑터 고주파음 등) 볼륨이 낮아도 거슬리고 굴절률이 좋다

 

 

소리의 전달:

- 기체 전달: 발원지부터 청음지까지 기체를 매개체로 진동이 전달되는 방식

- 공명 / 고체전달: 발원지와 청음지 사이에 위치한 고체 (콘크리트, 강철 등)의 진동을 통해 진동이 일부 전달

 

고체전달의 경우 묵직한 물건을 떨어트릴 때

진동이 전달되면서 고체의 진동이 기체를 흔들어 소리를 내는 방식이다.

자주 있는건 아니지만 12th Dec 2023 지금 옆집이 이사를 나가면서

묵직한 물건을 바닥에 떨구니

마룻바닥이 부르르 부르르 떨린다.

 

이건 발원지가 내 집 안이므로

집 안을 방음처리하거나 콘크리트를 부수지 않는 이상 억제할 수 없다.

ㅜㅜ

카펫 까는게 그나마 대안일듯.. (흡수)

 

 

소리의 전파의 경우 온도와 공기밀도도 영향을 많이 받는데,

파동은 어떤 형태이든 (진행방향 수직진동이든, 수평진동이든) 속도가 빠른 쪽에서 느린 쪽으로 굴절하게 된다.

큰 의미는 없지만..

인사이트를 줄 수도 있기 때문에 일단 기재해본다.

 

 

 

문짝을 통해 들어오는 소음을 막기 위한 방법의 Liss적 분석:

A. 문

- 문 내부 흡음재 충전

- 문 표면에서 흡음/반사

- 문과 문틀 사이의 방음처리

B. 문틀

- 문 틀 내부 충전

- 문 틀 표면 흡음

- 문 틀쪽 벽의 방음처리

C. 문을 통과한 소리의 흡수 및 반사

- 바닥면 흡수/반사

- 벽면/천장 흡수반사

- 문과 실내공간 사이에 격벽/문/커튼 등 설치

D. 문짝 교체

 - 솔리드 코어 교체

 

 

들어오는 소리와 나가는 소리를 막는건 아래 3가지 Liss적 분석 리스트:

- 억제 (외부/내부에서 발생하는 음파 에너지를 줄임)

- 흡수 (열 에너지로 전환)

- 반사 (발원지쪽으로 음파를 반사시킴)

 

 

현실적으로 소음을 억제하는 MECE적 분석:

A. 문짝 개조

- 문 충전

- 문 표면 변형

- 문과 문틀 사이 방음처리

B. 문 틀 개조

- 문 틀 표면 변형

C. 주변 흡수반사체 형성

- 바닥 흡수재

- 커튼

 

 

 

각 항목별 방안

A. 문짝 개조

- 문 충전

   - 셀프 포밍 에이전트 (폴리유레틴 폼 등)

   - 프리 폼드 필러 (파이버글래스, 플라스틱 폼, 패브릭 등)

- 문 표면 변형

   - 파이버글래스

   - 메탈 시트

   - 플라스틱 폼

   - 오가닉 (칩드 우드)

   - 패브릭

- 문과 문틀 사이 방음처리

   - 러버 웨더스트립

   - 플라스틱 폼 웨더스트립

   - 러버 도어 스위퍼

B. 문 틀 개조

- 문 틀 표면 변형

   = 문 표면 변형과 동일

C. 주변 흡수반사체 형성

- 바닥 흡수재

   - 패브릭 카펫

   - 플라스틱 코일 카펫

- 커튼

   - 패브릭 커튼

 

 

 

예상 어펙션:

- 문 충전 80%

- 문틀 표면 10%

- 바닥 흡수재 5%

- 문-문틀 갭 5%

 

 

 

분석 후 상세 계획을 수립하기 전에 앞서

나의 경우 내가 소유한 집이고

나중에 세를 주거나 팔 계획이므로 내 쪼대로 파괴적/비파괴적 방법을 모두 동원할 예정이다.

 

세를 들어 사는 사람이면 집주인이랑 협의하여서 하자.

(아마 파괴적인 방법은 하지 말라 그럴거고 돈은 본인이 내야할 것이다. 이사 나갈땐 집주인이 날로 먹을듯)

 

적어도 내가 이 집 세를 줬는데

세입자가 지맘대로 문짝에 구멍뚫고 페인트 망가트리는 짓을 하면

나갈때 보증금에서 1원 단위까지 다 깔 마음이 들기 때문.

 

 

 

...

 

 

 

흡음의 경우 문짝 내부 충전이 가장 효과가 좋을 것으로 생각하는데

(표면보다 내부 충전이 볼륨이 커서 열에너지로 바꾸기 좋다고 생각함)

효과성과 단가, 시공난이도를 따져야하니 변수가 좀 많다.

 

 

일단 충전재부터 보자.

- 셀프 포밍 케미컬

처음엔 고체나 액체의 형태를 띄고있다가

특정 조건을 만족하면;

(액체) 기체를 발생시켜 부피가 커지거나

(고체) 섬유질의 형태변화 등을 통해 부피가 늘어나는 경우

를 말한다.

 

액체의 경우 대표적으로 폴리유레틴 (폴리우레탄) 스프레이 폼이 있을 것이고

(스프레이 에이전트와 유레틴 액상이 캔 밖으로 뿜어져나온 뒤 공기중의 수분과 접촉으로 경화한다. 고 알고 있다)

고체의 경우 빵이랑 p-나이트로 애널린 + 황산 + 가열로 부풀어 오르는 현상일 것이다.

 

빵의 경우 소다에서 CO2를 배출하면서 섬유질 사이를 부풀리는 것이고

(반죽은 엄밀히 말하면 고체가 아니고 에멀젼 정도 되겠다만)

후자의 경우 탈수 + 황화 과정으로 폴리머가 생성된 뒤 (액체) 탄산 (CO2)발생으로 부피가 늘어나는 방식이다.

 

이론적으로는 수십가지 이상의 셀프포밍 케미컬이 있겠지만

실질적으로는 폴리유레틴정도밖에 없다.

 

나머지는 문짝을 만들 때 공정을 추가해야하고 (대표적으로 샌드위치 패널, 폴리스타일렌 폼)

고열 (빵 경우 100도 전후, 고체 후자 예시의 경우 200도 중후반)로 가열하여야 해서 부적절하다.

 

 

 

폴리유레틴 PU폼은 연질, 준경질, 경질 세 가지로 나뉘지면 별로 중요하지 않고

(경질이 단열성이 좋다)

난연과 가연 폼 두 가지가 있다.

 

일반 유레틴 폼은 가연성이 심하고 (불이 잘붙음) 연소시 청산 (HCN, 수소-탄소-질소)이 발생하여 흡입/피부접촉시 치명적이다.

(유대인 학살에 사용한 독가스를 구성하는 성분이라고 한다. 유대인계 독일인 과학자가 만든 농약을 유대인 죽이는데 썼다고 어디서 봤다.)

 

난연의 경우 B1 ~ B3로 나뉘는데

B3: 난연 성능이 낮음 (보편적인 충진용)

B2: 난연 제품, 실내 사용 적합

B1: 난연 제품, 방화문 등 화재 위험이 있는 곳에 사용 가능.

 

 

이것이 중요한 이유는

- 내 집에 불이 났을 때 나와 옆집 사람, 소방관들의 사상자를 일으킬 수 있음

- 옆 집에서 불이 났을 때 상동.

 

특히 앞집에서 불이 났고, 불길이 복도로 나와서 내 문짝을 건드렸는데

문이 뜨거워서 집 안에 갇혔다.

그럼 골로 가는거다. 특히 가연이나 B3정도 제품의 경우에는.

 

나는 단열 + 방음 + 작업성을 위해 우레탄 폼을 이용할 예정이며

타이탄 제품을 사용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 프리 폼드 필러

섬유질을 미리 뽑은 뒤 엉성하게 압착하거나,

셀프포밍케미컬이나 플라스틱을 미리 부풀린 뒤 재단하여 파는 형태를 말한다.

 

내 집의 문짝의 경우

두툼한 (4t정도 된다) 철판을 구부려 문의 모양을 잡고

마지막 끝부분을 스팟웰딩 (거의 태킹 수준으로 용접)한 케이스이다.

 

문짝을 뜯어내고 뉘여서

용접부위만 따낸 다음 (그라인더로)

내부를 충진하고 다시 용접을 하면 된다.

 

 

문제는 문짝 떼고 달기가 힘들고

용접이나 브레이징을 하기는 더 힘든 상황.

 

문짝 표면에 부착할 수 있는 재질도 포함이므로

상세히 기재해본다.

 

 

- 아트보드

폴리 에스테르 (PE) 섬유를 가공한 재질이다.

 

가볍고, 흡음/단열/통기성이 좋고, 습기와 물에 강하다. (젖은 뒤 말라도 원 성질을 그대로 가짐)

난연성질도 우수한 편이며, PE의 경우 연소시 유해물질을 발산하지 않는다.

 

 

 

-목모보드

나무섬유를 길게 가공하여 (이쑤시개를 짓누른 수준의 섬유) 시멘트 등 다른 재료를 섞어 고정시킨 것이다.

 

난연, 흡음, 통기성이 좋긴 하다만

아트보드에 비해 떨어지는 경향이 있다.

 

습기에도 강하긴 하다만 아트보드보다 뒤지고,

같은 흡음률을 가지기 위한 무게량이 아트보드의 3-5배라고 한다.

 

장점으로는 푹신하지 않고 단단하다 정도?

아, 단단해서 챔퍼(면취)를 줄 수 있어

미관적으로 가공하기가 아트보드보다 쉽다 정도가 있겠다.

 

 

 

- 스펀지

폴리에틸렌 (PE), EVA나 PVC 등의 플라스틱을 부풀린 폼이다.

 

싸다. 가볍다.

성능이 괜찮고 습도에 영향을 받지 않는다.

 

 

그러나 먼지 겁나 끼고 별로다.

막상 쓰려고 보니 단점이 별로 없다.

(양면접착 제거하기가 어려운건 방음스펀지의 잘못이 아니니깐..)

 

 

- 파이버 (글래스 파이버, 미네랄 파이버, 애스베스토, et cetera)

 

* 유리섬유

 

유리를 가늘게 뽑으며 서로 엉키게 뿌려서 푹신한 패딩을 만드는 방법

 

오래된 집의 경우 유리섬유 (짤막한 유리섬유 가루)를 뿌려서 충진하는 경우도 있다.

이 경우 손가락에 유리섬유 한꼬집을 올리면 눈 녹듯이 사라락 사라진다.

(피부를 통해 체내로 흡수됨)

 

 

* 미네랄 울 (암면?)

슬래그나 라바를 솜사탕처럼 가늘게 뿌려서 부풀린 놈이다.

 

 

* 애스베스토 (석면)

천연 미네랄 울이라고 보면 되겠다.

 

당연히 발암물질 1급으로 사용이 중지된 재료이며

유리섬유처럼 피부를 통해 흡수되는 것 외에도

작은 석질 섬유가 폐에 박히면 폐암을 유발한다.

 

무기질 조각이 박히면 백혈구가 주변에 모이고,

무기질 조각 (석면조각)을 공격하기 위해 달라붙지만 유기질이 아니므로 녹여내지 못한다.

 

이 과정에서 몸에 있는 백혈구란 백혈구는 줴다 달라붙어 공격하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주변의 멀쩡한 세포가 죽으면서 세포분열이 급속도로 증가하게 된다.

 

세포분열 과정에서 DNA의 변형이 오면 암세포가 발생하게 되는데

(쥐젖이나 용종도 같은 기전을 가짐)

무기질조각이 체외로 배출되거나 녹아 없어지지 않으므로

계속 세포 괴사 + 세포분열이 일어나 발암이 되게 된다.

 

 

방염 성능과 흡음, 단열성이 매우 우수하지만

죽고 싶지 않다면 석면, 유리섬유, 미네랄울은 사용하지 않는게 좋다.

 

(벽 단열에나 쓰면 됨)

 

 

...

 

 

패브릭 매트는 관리하기 너무 어렵고 (금방 더러워짐)

플라스틱 플로어링은 흡음이 안되니 패스.

현관은 코일매트가 가장 낫다고 판단하였다.

 

 

현관 타일 사이즈는 90 by 105 (unit: cm)

 

흠...

매트 살 때 골프 트렁크용으로도 같이 사야겠다.

레딧에 따르면 폭 103에 길이 70이라고 한다.

 

트렁크는 솔직히 좀 안 맞아도 상관 없으니

적당히 맞춰 주문.

 

120 (고정)  by 90+70=160

 

싼건 단일톤이고 백플레인이 좀 얇다만

싼게 갑이지. 하면서 싼걸로 주문.

 

 

 

손목이 너무 아파서

중간중간 쉬면서 작성하고 있다.

 

지금 옆집 이사가는것 때문에

(테이프 찌이익, 박스 쿵, 웅성웅성, 저벅저벅...)

상당히 짜증이 나는 상태이다.

 

운동이나 갔다 와야곘다.

 

며칠 뒤 입주청소한다고 겁나 시끄럽다.

 

복도에서 부시럭 부시럭 거리질 않나,

습식 청소기 (업소용 청소기) 돌아가는 소리 위이이잉...

 

 

 

문짝 크기 (문틀 기준)

211 by 91 (cm)

 

면적: 19,200 cm^2

 

롤로 살경우

 

택배가 착불인데 부피가 커서 좀 나오지 싶다.

9T밖에 없고 25T는 큰 롤로 판매하는게 없나보다.

 

타일로 살 경우

 

옵션이 너무 다양하다 ㅜ

비방염은 저렴한데..

화재 발생시 방염이 되야되니까.

방염기준 성능이 제조사별로 대동소이하여 대충 정리해보면

 

9T:   30-40%

25T: 50-70%

50T: 80-90%

 

물론 대부분 그래프가 우상향 그래프를 그리긴 하다만

50T의 경우 100헤르츠 대역에서 흡음계수 0.1이 넘어가는 괴물도 있다.

 

50T는 넘 두껍고

9T는 너무 빈약해서

25T 타일링을 해야할 것 같다.

 

 

판매자와 상표는 다른데

가스유해성검사, 연기밀도실험, 흡음률이 완전히 똑같은 제품을 파는걸 보면

뜡국처럼 공장은 똑같고 상표만 다르게 해서 파는게 있는듯하다.

옥션, 11번가, 네이버쇼핑, 자체 쇼핑몰 등등 다들 보면

화성 아님 중구 주교동 방산종합시장에 위치해있다.

배송비는 5천원 후불로 나왔고

로젠으로 온다고 한다.

 

 

나는 자석시트를 이용해서 부착할 예정이다.

시트지 도포 후 접착 등의 방법도 있으나

혹시 모르니깐.

 

 

접착 스프레이 도포 또는 실리콘으로 접착하면 된다거 한다.

 

자석시트 등판도 PE고, 흡음보드도 PE라서 아무 접착제나 대충 써도 될듯하다.

 

나는 집 작업할때 쓰고 남겨둔 비초산 실리콘을 사용할 예정이며,

만약에 테스트피스 접착력이 영 아니다 싶으면

3M 제품으로 스프레이 어드히시브를 구매할 예정이다.

 

지불 비용

- 아트보드 4.35

- 자석시트 2.7

- 실리콘 0.6 + 0.5 (보유 제품 사용)

-> 총 비용 8-9만원

 

완제품 기준

6장 (15T 50 by 50) -> 78540

 

... 완제품이 싸네.

 

나는 비슷한 돈으로 25T를 구매했고

자석시트를 좀 아끼는 것과 로동을 내가 했다 정도에 의의를 둬야하나.

ㅜㅜ

 

 

21st Dec 2023

싸구려 코일매트, 아트보드, 자석시트가 모두 한큐에 배달되었다.

 

문짝 밑이 좀 남는다.

막상 아트보드를 썰면서 작업해보니

얇게 저밀 수 없어 저 공간을 채우기가 어렵다.

 

또한 아트보드에 챔퍼가 들어가 있는게 오히려 나에게는 흠이었다.

 

젠장. 7장 살걸 그럤나.

 

 

 

재활용센터에서 박스를 주섬주섬 주워와서

CAD를 활용한 트레이싱을 수행하였다.

카드보드 에이디드 디자인..ㅋㅋ

 

 

박스커터는 두툼한 공업용 칼을 사용하였고,

아트보드 커팅시 날을 부러트려 날카롭게 하지 않으면 잘 잘리지 않아 고생과 뻘짓을 좀 했다.

(폴리에틸렌이 상당히 질겨서 날이 금세 무뎌진다)

 

 

아트보드가 가벼운 편이라 자석시트를 조금만 붙여도 고정이 된다.

 

그러나, 다음에 다시 작업하게 된다면

자석시트는 넉넉히 살 것이다.

 

저렇게 조각내서 붙이면 고정에는 문제가 없지만

떼어낼 때 아트보드에서 분리되어버리는 현상이 생긴다. ㅜㅜ

 

 

자석시트 자력이 상당히 강력해서

실리콘 실런트가 뜯어지거나

폴리에틸렌 섬유 자체가 뜯겨나가버린다.

 

하..

돈 아낀다고 궁색하게 하였더만 이렇게 덜굳은 실리콘이 떨어져나가는 사례가 있었다.

 

실리콘은 쓰다가 남은걸 비닐로 입구를 막고

(실리콘은 유화제 증발 + 산소 반응 경화로 굳음)

캡을 씌워놨던걸 썼는데

 

 

2통을 모두 다 썼다.

(반씩 남은 것 2통, 새 것 1 통)

 

 

 

또 하나 문제,

자석시트가 말려서 왔기때문에

말려 올라가려는 증상이 있었다.

 

작업하면서 거꾸로 말아서 좀 완화시키긴 하였으나

여간 불편한게 아니다.

 

저렇게 박스로 누른채로 1-2시간정도 고정시키고

문짝에 붙여서 실리콘을 경화시켰다.

 

 

 

머리가 너무 아프다.

통기성이 좋다보니 온 집안에 실리콘 경화 냄새가...

비초산 실리콘을 사용하였음에도 진짜 유화제 냄새가 극심하다.

 

 

어느정도 트레이싱과 커팅을 뽈뽈거리며 하고 나니

윤곽이 보인다.

 

일단 잠이나 자자..

 

22nd Dec 2023

 

문짝에 부착한 상태로 경화시키던 몇 놈들을 바라보면서

(머리가 너무 아파서 주방 덕트와 화장실 환기구를 켜놓고 창문을 열었다)

나머지 놈들을 슥슥 잘랐다.

 

 

아트보드를 깔끔하게 자르는건 다른거 다 필요없고

새 칼날로 자르고 칼날 교체하는 것밖에 없다.

 

무딘 칼날은 (한 2번 길게  자르면 무뎌진다) 폴리에틸렌 섬유를 자르지 못하고 쥐어 뜯는다.

 

문짝에 붙어서 경화를 시키니

말림 증상 없이 평평하게 붙었다.

 

 

 

작업할때 코너에 딱 맞추고 자석을 착 붙였음에도

완벽하게 맞질 않아서 좀 밀었더니만

 

자석이 밀리지 않고 실리콘이 밀렸다.

 

ㅜㅜ

 

 

 

친구놈이랑 밥먹고 왔더니만

앞에 배달하는 사람이랑 오가는 입주민 소리가 들린다.

 

 

... 방음 효과가 없는듯 하다.

 

PVC 냄새가 좀 심하긴 한데

화장실에서 어제 같이 숙성을 좀 시켜줬더니

냄새가 좀 덜해졌다.

 

재단은 아트보드보다 쉽다.

 

 

 

드라마틱한 체인지는 없지만

현관문에 아트보드 부착하고

현관에 코일매트를 깔고나서

현관복도를 바라보니 아늑하다는 느낌이 좀 든다.

 

내부에서 발생하는 소음이 문에서 반사되어 돌아오지 않고

흡수된다는 의미로 받아들였다.

 

 

 

도어 실링을 좀 사야겠다.

 

...인터넷을 잔뜩 뒤져보니

패킹 슬릿이 구현되어있다.

 

 

나는 그딴거 없다고 ㅜㅜ 하면서 찾다가

혹시 몰라서 현관에 가봤더니만

 

없는게 아니라 없는 수준으로 주저앉아있던 것이었다.

 

1.6cm 수준으로 주저앉아있던 발포고무 실링.

 

 

211cm x 2 + 91cm x 2 = 6m.

 

재질은 크게;

- EDPM (발포 고무)

- PVC (난연)

- 실리콘 (난연)

- TPV

...

 

홈을 보니 11mm짜리 홈이다.

전체 15mm에 4t (페인트까지 정확히 4mm)를 빼니 11mm가 나온다.

 

시중엔 대부분 13mm홈 용이...

선택지가 없다 ㅜㅜ

11번가에서 1.4만원 (무배) 결제.

 

 

 

 

...

금융 비상사태를 선포함에 따라

이번 프로젝트는 무기한 정지한다.

2024.01.24 - [Life Log/Personal Life] - Financial Crisis 대응 지출 최소화 log

 

 

 

 

End of doc.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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