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하기 앞서..
다시 돌아와서 글을 읽어보니
애새끼가 쓴 글 같다.
지워버리고싶은 아티클이지만
흑역사도 역사인만큼 살려두기로 결정하였다.
그지같은 말투 주의.
탄소배출 감량을 위해서
모두가 노력하는 시점.
이미 해먹은 지구에는
미세먼지가 급나게 많아버린다.
특히 중국산 미세먼지 어칼거여..
나의 서울 인간사육장은
10평 남짓 코딱까리만한 집이라
공청기 1대만 돌리고 있다.
이 놈도 팔아버리든가 해야지 원
거추장스러워 죽겠다.
내 촌구석의 집과
부모님이 살고있는 집은
실내 평수가 정말 크다.
각각 77평, 130평.
미세먼지 아니더라도
공청기를 지속적으로 가동시키면
쌓이는 먼지가 확실히 줄어든다.
구석구석 설치하다 보니
한 20개는 만든 것 같다.
내 공청기도 한 10만원 좀 넘게 준것 같은데
이걸 20대나 산다고 생각해보자.
그돈이면 중앙 Air conditioning 시스템을 짓고도 남을듯.
그러고보니 LG 공청기 한 50만원 준게
부모님 집에 있는데,
필터값이 무슨 Scrotum에 9mm 할로포인트 총알맞은 가격이다.
공기청정기 한 대 사는 가격.
언젠가 어무이가 무슨 뭐시기를 다녀오면서
공청기를 하나 가지고 왔다.
무친ㅋㅋㅋㅋㅋㅋ
이게뭐여!ㅋㅋㅋㅋㅋㅋ
처음 봤을때 내 반응이었다.
오.
만든사람 진짜 아이디어 잘 냈다 ㅋㅋㅋㅋㅋㅋ
120mm 컴퓨터 케이스 팬 + 샤오미 미에어 공기청정기 + 12V 어댑터
이걸 언제봤더라.
꽤 몇년 되었다.
집에 한 10대씩 박아놓고 풀가동으로 돌렸는데.
내 집은 촌집이라 그런가
와 흙먼지가 떡이 되어서 엉겨있다.
(가지고 있는 사진이 없다. 집 갈 때 찍어와야지)
특히 부모님집 주방은 덕트가 있지만 잘 안써서
(시공할때 너무 센 팬을 달아서 가스렌지 열기가 빠져버린다)
고기 한 번 굽고나면 부엌 전체가 유증기 응결체로 덮여버린다.
미세한 기름방울들이 막....
설거지한 그릇에도 앉고
전자렌지에도 앉고
문 열어둔 찬장 안에도 앉고...
부엌에만 공청기를 2대 설치해뒀는데
와. 확실히 유증기 빨어먹는게 눈에 보인다.
필터 버릴 때 장갑 안끼면
엔진오일 갈 때보다 오일이 더 찐득하게 발린다.
픽업트럭 몰고 다닐때도
차에다가 하나 달아놨다
ㅋㅋㅋㅋㅋㅋㅋ
차 딱 타면
풀풀 일어나는 먼지.
특히 아침에 (출근할때 진짜 심함) 햇빛받아서 풀풀 일어나는게 눈에 보이면
어휴 그거 내기 송풍 틀어서
캐빈필터로 걸러내도
풀풀풀 계속 올라온다.
좀 cheapskate 같긴 하지만
먼지 하나는 잘빨아먹었음.
몇년 쓰니 팬들이 고장나거나 (베어링이 나감 and /or 풍압과 풍속이 매우 떨어짐)
소음이 너무 극심해져서 (갈갈갈갈갈~~~) 거의 다 버렸다.
한 5년 썼나??
싸구려 팬을 사서 썼더니 ( pwm 도 안되는 듣보잡 제조사 3핀 120mm 팬)
다 뻗어버렸다.
어무이가 한 세트 만들어달라고 한다.
한 8개정도?ㅋㅋㅋㅋㅋㅋ
이번엔 좀 제대로 만들어보자.
https://happybean.naver.com/crowdFunding/Intro/H000000149741
만약에 아래 글처럼 만들기에
- 3D 프린팅으로 인한 탄소 배출이 싫거나.
- 3D 프린터는 구경만 해봤거나
- 귀찮거나
한 사람은 그냥 박스로 만들어도 된다.
나도 환경보호주의자이긴 하지만
혼자 달마다 쓰는 전기만 1000 kw (1메가...와트...)
디젤 연료를 1년에 몇백 리터는 가뿐히 태우는 사람이기 떄문에.
그정도 탄소배출은 그냥 감안하고 만들라고 한다. ㅋㅋㅋㅋ
참고하실것.
목차
사전: 필요 파츠
A. 파츠 실측치
B. 디자인 (설계)
C. Testing
D. 최종 디자인 기반 대량 생산
E. 현업 투입
(아 쒸 티스토리는 줄간격 진짜 드럽게 되네)
사전: 필요 파츠
(목차 다 만들고 복붙하니 비용이랑 파츠 얘길 안한걸 깨달았다. 뉴메릭 목차면 0으로 갈텐데 까비 ㅜ)
- 필터
- 120mm 팬
- AC DC 어댑터 (5 ~ 12V)
- DC 커넥터 (옵셔널)
- 커터칼 (옵셔널)
- 손 2짝, 눈알 2짝, 정상작동 뇌 1짝
- 필터 -
나는 미세먼지에 둔감한 편이라
미세먼지까지 거르는건 크게 신경 안 쓴다.
(기관지가 안 좋은 편인데 초미세는 잘 못느낌. 미세는 깔깔한정도)
오히려 크게크게보이는 회색 먼지 (옷가지에서 나오는 먼지 등)
이게 너무 싫어서 ㅋㅋ
싼거 쓴다.
비싼거 쓰고싶은 사람은 비싼 필터 써도 된다.
(어차피 나중에 필터 갈 때 싼거 -> 좋은거, vice versa 로 갈면 되잖아)
필터 개당 8천원
이번에 한 12개정도 만들 예정.
8천 * 12개 = 10만원.
- 팬 -
팬은 좋은거 쓰자.
3천원짜리 개 싸구려 팬 쓰니까 풍압이 그냥 없다고 봐야되서
(플라스틱 회전시키는 관상용 장치다 진짜 돈주고 쓰레기 사는 격)
최소 Artic 정도는 되야 맑은 공기를 잘 끌어다 뿜어내준다.
120mm보다 작은 팬을 써도 된다.
더 큰 팬은 안 맞는다.
(3D 프린터로 퍼널(깔대기)를 만들거면 가능)
보통 120mm이 성능대비 가격도 저렴하고
제일 흔하기 때문에 이걸 쓰면 된다.
나는 일단 4대는 맥 프로 (애플) 팬을 쓸 예정이다.
2세대 맥프로? 치즈그레이더를 최근에 당근에서 샀다.
케이스만 뜯어서 일반 PC 케이스로 개조하려고 샀다. ㅋㅋㅋ
멀쩡히 작동하는 내장은 이베이에 팔아먹으려고 조심히 뜯어냈고
팬은 PWM이 아니라 아날로그 전압 컨트롤이라 일단 떼어냈다.
2CPU 제온이 박힌 보드와, ECC에 방열판 겁나 크게 달린 RAM daughter board를
통과하며 Passive cooler가 달린 CPU와 RAM을 식혀준다.
메인보드 걷어내기 전에 풀 쓰로틀로 팬을 틀어봤는데
와 내 선풍기보다 바람 더 세게 나온다.ㅋㅋ
원래는 PC의 PWM 신호를 DAC 통해서 아날로그로 변환해주는 회로와 칩셋을 사다가
(안되면 아두이노에 DAC 붙여버리지 뭐)
PC용 팬으로 쓰려 했으나...
공청기에나 써야겠다. 구찮아 죽겠네.
이거 3개 말고는 나도 팬을 사야하는데,
- 돈 좀 썩어넘치는 분들은 녹투아 팬을 사도 될 것이고,
- 소음은 1도 신경 쓰지 않는다 (작업장이나 개러지 같은 공간) 경우 서버용 팬을 (풍압과 소음 둘 다 쌉고도비만급)
- 적당한 가격 적당한 풍압 적당한 정숙은 Arctic으로 가면 된다.
단순히 DC만 먹일 사람은 PWM 기능 (팬속 조절 기능)이 없는 팬을 사도 되고
나는 팬속 조절 되는 팬을 사기로 결정.
Arctic P12
Arctic F12
정도 모델이 있겠다.
내가 좋아하는 This Old Tony (TOT)도
용접기 수냉쿨러 팬 교체할 때 악틱 팬을 썼다.
https://youtu.be/x2ai5eDzvxU?t=1449
F12는 국내 수입이 없고
아마존에서 사면 USD 33 + shipping.
P12가 F12보다 성능이 좋은데
한국에서 F12를 P12보다 싸게 구할 방법은 없다.
아 놔 내 게임컴에도 F12 4장 박혀있는데.
이거 공청기로 보내고 P12로 팬갈이 해줘야겠다 ㅋㅋ
여기서
- 풍량 (airflow): 저항이 없을 때 밀어내는 바람의 양 (최고속도 기준)
- 풍압 (static pressure): 저항이 없을 때 공기를 밀어내는 힘.
풍압이 높다고 풍량이 높아지는건 아니다.
꼭 비례하는 것은 아님.
공청기는 필터 면적이 넓다 하더라도
기본적으로 공기 저항이 크기때문에
풍압이 중요하다.
(나중에 먼지가 낑겨서 구멍이 막히면 더 심해짐)
F12 풍압 1.0mm h2o
P12 풍압 2.2mm h2o
내가 전에 산 팬의 풍압: 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1mm h2o
ㅋㅋ
만약,
하나를 만들어도 시중 공기청정기 못지 않은 성능을 내는
제대로된 공청기를 만들고싶다! 하는 사람은
녹투아를 써도 된다.
녹투아 써도 짱깨오미 공청기보다 가격이 싸다.
쓰잘데기없는 (개인정보 유출용) wifi나 display 같은게 빠지기 때문.
컴퓨터 팬 계의 롤스로이스. (몇리터 엔진이더라) 12기통 헐크엔진과 안락함을 동시에 보여준다.
극강성능 극도정숙의 녹투아는
나는 한 번도 안 써봤다.
저렴한 써멀만 써봤음ㅋㅋ
https://quasarzone.com/bbs/qb_tip/views/38898
대충 글 하나 긁어왔다.
NF F12 (고풍압)
NF A12 X 25 (만능)
F12는 인더스트리얼이구나.
그럼 CPU 패시브 쿨러를 통과시켜야하니까 고풍압일 수밖에.
대신, 인더스트리얼 (서버용)인 만큼
세스나 172 (소형 비행기)를 집에 모셔둔 기분을 낼 수도 있다.
허벌라게 시끄러울거다, 이말이다.
- 파워 서플라이 (ACDC어댑터) -
나는 2.9V ~ 36V까지
무수히 많은 어댑터가 집에 구불러다닌다.
(저거 말고도 A4용지 5매 들어가는 박스로 2박스나 더 있다. 시골집에 갖다놓음ㅋㅋ)
아
공대나왔으면 집에 남는 어댑터 100개쯤 있어야되는거 아니었어?
나만 그런거야?ㅋㅋㅋㅋ... ㅠㅠ
- 집에 남는 조선시대 유물급 ipTime공유기 없나?
- SKT에서 준 장비 중에 쓰지도 않고 반납도 안 한 장비 있지 않니?
- 대학 들어가서 산 갤럭시 S2 딸려온 일체형 핸드폰 충전기 한 개쯤은 있지 아니하니? (5V)
그거 쓰자.
- USB 충전기: 5V
- 공유기 / 허브 / 인터넷장비: 5 / 9 / 12V (99.99% 셋중 하나)
- 프린터 어댑터 (보통 30V 넘음)나 노트북 충전기 (보통 19V)는 안된다. 그거 쓰면 본인 집에 불~장~난~
전압은 맞는데 대가리가 안 맞으면
니퍼로 똑! 하고 참수형 시키면 된다.
아- 나는 그런거 다 갖다 버렸다-
아- 나는 공대가 아니라서 뭐가 뭔지 모른다-
그래서 나는 어댑터가 없다- 하는 사람은
그냥 싸구려 어댑터 사면 된다.
12V: 최대풍속
5V: 5/12 * 100 퍼센트 (약... 절반 좀 안됨. 40%? 암산에 약하다 ㅜㅜ)
컴퓨터에 IDE 전원단자 보면
12V - GND - GND - 5V
핀으로 구성되어있거덩.
(빨강이 12V, 검정이 GND, 노랑이 5V인가 그럴걸)
거기에 꼽아서 테스트 해봐도 되고.
12V
7V (+단자를 12V, -단자를 5V에 꽂으면 7V가 걸린다)
5V
이렇게 테스트 해보면 된다.
아, 저항 달아서 속도 조절할 생각은 하지 말자.
겁나게 뜨거워져서 전용 저항이 필요한데다
에너지 낭비 (전기에너지 -> 열에너지)와 위험 (화상 & 화재)요소가 있으니
하지 말자.
차라리 2딸라짜리 짱깨이노 하나 붙여서
12V 그대로 먹이고
PWM 제어를 하는게 나을 것이다.
보통 팬은 12V 1A를 잘 안넘긴다.
산업용으로 30W (이 쩜 몇 암페어)짜리 팬을 보긴 했는데
보통 가정용은 1A, 12W를 안 넘긴다.
불안하면 2A 이상으로 사시등가~
(겁나 건방져지고 있다 ㅋㅋㅋ)
어댑터는 진짜 얼마 안 한다.
ipTime 고질병 (어댑터 사망)으로 9V도 널려있다.
5V, 9V, 12V 옵션 세 개 중
풍량 & 소음 둘 다 마음에 드는 어댑터 고르면 되겠다.
- 콘넥타 (커넥터)-
크림플 커플러
크림플 커넥터
힛 슈링크 + 솔더링 커플러
워터 리지스턴트 커넥터
노말 DC 커넥터
아-무거나 써도 된다.
저거 만든 은하수 공기청정기 어쩌구 하는 아저씨는
그냥 피복 벗기고 전선 꼬아서 연결했다.
쇼트만 안 나면 (+ 랑 -랑 닿아버리는)
장땡이다.
짱깨 익스프레스에서 얼마 안 한다.
지금 당장 스크롤을 멈추고
춘장묻은 커넥터를 300pcs정도 구매하자.
얼른!
- 하우징 (커터칼) -
필터 사면 꽉 끼는 (따악 맞는) 박스 안에
필터가 담겨온다.
뚜껑은 잘라서
동그란 원으로 자르는데 사용하고 (필터와 Fan 연결용)
나머지 5면은 필터 하우징으로 써도 된다.
나는 10개 넘게 만들거라
박스는 다 갖다 버릴 예정.
보기 좋게 하고 싶으면 필터박스 칼질해서 만들면 된다.
(나중에 배송 오면 보여드리것슴)
- 총 비용 계산 -
나의 경우, 공기청정기 8대 제작 [ 단위: 만 원 ] :
- 필터 8대: 필터 0.782 each + 배송비 0.6 = 6.256
- 팬 5장 - 아틱: 3.657
- 팬 1장 - 녹톼: 4.462
- Mac Pro 팬 3장: 0 (부산물)
- 전원 어댑터 8개: 0 (부산물)
합 약 14.4만원,
대당 약 2.4만원
하이포떼디칼리
공기청정기 8대 제작
- 필터 8대: 6.256
- 팬 10장 - 아틱 P12 Value: 7.314
- 전원 어댑터 8개: 4.068
합 약 17.7만원 (100 자리 올림)
대당 가격 2.2만원
위처럼 공기청정기 8대 만들면
아틱 팬 2장이 잉여로 남는다.
잉여팬 2장 가격이 baked in (엔빵으로 포함됨) 되었음에도 가격이 매우 저렴하다.
1대씩 만들면 단가는 훅 올라가겠지.
배송비는 엔빵이 안 되니깐..
샤오미 공청기 1개 (본체 + 필터 1개) 가격으로
미니멀 공기청정기 (본체 + 필터 1개) 8대를 만들 수 있다.
제조 과정에 들어간 탄소 배출량은
비슷하거나 높을지도...
A. 파츠 실측치
가장 중요한 필터 본체의 실측치.
어우...
필터 빼니까 먼지가....
청소기로 빨아주었다.
실측을 한 번 해볼까나
필터 자체 외경 200mm
필터 입구 내경 144mm
필터 커넥터 직경차 7.72mm
-> 뽈록 튀어나온 원의 직경: 144.40 + (7.72 * 2) = 159.84 = 160mm
그럼 120mm 팬의 사이즈는?
당장 팬이 없어서
내 콤퓨타의 사이드패널을 통째로 뜯어왔다.
(배기팬)
...는 방금 보여준 맥프로 120mm 팬이 눈 앞에 있는데
기어코 패널을 뜯어왔다.
ㅜㅜ 저녁을 안 먹어서 배가 고프다.
당떨어져서 그런건가.
오늘따라 더욱 멍청하네.
정사각형 변의 길이: 118mm
대각선 길이: 165mm
볼트 구멍 안 쪽 끼리의 대각선 간극: 144.22mm (143.72mm)
볼트 구멍 안 쪽 끼리의 변 평행 간극: 100.61mm (143.72mm)
볼트 구멍의 크기: 4.15mm
-> 볼트 구멍 바깥쪽 끼리의 대각선 간극(계산): 144.22 + (4.15 * 2) = 152.52mm
볼트구멍 바깥쪽끼리 변평행 간극(실측):109.2mm
아까 필터쪽 실측치를 보면
-> 뽈록 튀어나온 원의 직경: 144.40 + (7.72 * 2) = 159.84 = 160mm
으로,
팬을 고정할 나사를 잡아줄
padding은 160 - 152.5 = 7.5의 절반 (양쪽 반띵) 3.7mm정도밖에 안 된다.
싸이즈가 어케
미묘하게 맞듯이 모자란듯이 애매하다.
뭐
전에는 박스 잘라서 팬 달고
얹어놓은 상태로 잘만 썼는데 뭐.
한 두어개 만들거면
공청기 전용으로 컴퓨터 팬을 개조하면 되겠으나
(톱으로 슥삭슥삭)
나는 대량 생산을 해야한다.
CNC가 있는 것도 아닌데
그걸 손으로 다 자른다고?
오바야.
하... 내가 돈벌이만 미니멀리즘으로 있으면 좋을텐데
연봉 4000이면 굶지않고도 하고싶은거 다 하면서 할 수 있잖어.
내 집 사랑방으로 있던 작은방에 석고보드랑 공구리 둘러치고
미니 CNC 머신 하나 가져다 두고 싶다.
이럴때 딱 좋은게 CNC인데... 밀링 머신도 가지고 싶고 샌드블라스터랑 레진 3D프린터랑 테이블쏘랑 녹음실 스튜디오랑...
망상에 빠진채 군침만 흘린다 ㅜㅜ
오 팬 내부 직경 까먹을뻔했다.
내부 직경은 대부분 113mm ~ 116mm 내에 드는 것 같다.
벽 두께가 2~5mm로, 적당히 정확히 측정된 것 같다.
벽 두께는 2mm로 통일하고 sealing surface를 만들면 될 것 같다.
작업중인 PC 300W + 27인치 모니터 4대 100W ( 25W * 4, 빛 에너지도 결국 열에너지로 바뀌므로)
서버랑 등등등 300W는
전기를 열로 바꾸다보니
더워 죽겄다.
심지어 천장과 벽에 등도 LED이지만 소비전력이 합치면 100와트...
가시광선이든 적외선이든 결국엔 대부분 열에너지로 전환되는만큼
콩알만한 내 사육장이 후끈후끈해진다.
창문을 열어두니 좀 탁한 공기가 스멀스멀 들어온다.
이래서 도시 공기는 어느 나라를 가나 다 똑같이 별로... 숨막힌다.
이럴때 공청기를 틀어놔야되는데...
실측값을 토대로 (높이는 안 중요하므로 대충 했다)
모델링을 해봤다.
상기 실측값과 동일한 Sketch 내역:
이런 자료는 다다익선인만큼
혹시 몰라서 때려박아본다.
혹시 몰라서 헤드쪽 (임펠러라고 해야하나 프로펠러라고 해야하나, 임펠러가 정확하겠지?)
사이즈도 하나 재고 사진을 찍어뒀다.
Sealing surface는 부드럽고 말랑말랑한,
누구 볼따구같은 재질이다.
반대쪽 끝은 검은부분 끝에 맞췄다.
줄자 끝이 튀어나와있어서
일부러 좀 기울였다. (한쪽 면이 균일하게 sealing surface plane 상에 위치하게끔)
중요한건 아닌데, 나중에 언젠가 유용하게 쓸 일이 있을지도...
팬 스크류 실측치
5.1mm 정도로 구멍을 내주면
팬 고정하는 틀은 안전할 것 같다.
(나사산 engage 없이 통과)
디자인 phase로 넘어가보자.
B. 디자인 (설계)
필터와 모터가 연결되는 부분,
sealed surface에 아주 얕은 (0.1~2mm정도 되어보인다) 턱이 져있다.
이정도는 무시해도 될 것 같다.
일단은 "너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내가 인지하고 있다.
바깥쪽 (unsealed surface)와 안쪽 높이가 다르다.
하. 이자식들 왜 그걸 굳이 다르게 하는겅미.
Sealing의 메커니즘
- Notch (톡 튀어나온 부분)과의 Friction Fit (circumference가 따악 맞아서 꽉 끼면서 sealing 형성)
- 안쪽 hole과의 Friction Fit (윗 뚜껑 플라스틱 안쪽 직경과 circum이 따악 맞아서 ... 상동)
- 전체를 덮는 cover 형태 (필터의 가장 외경 200m와 동일하게 맞춤) + 고정 mechanism 구현
- 유격을 허용하면서 (약간 작게 설계) Foamy Adhesive (푹신한 양면테잎)으로 고정
흠.
이거슨 어느 면이 (fan과 닿는 면 or 필터와 닿는 면) 바닥으로 갈지에 따라 갈리겠다.
내 프린터는 바닥면이 거칠다.
캡톤테잎으로 감아서 surface finish는 울퉁불퉁하지 않고 glossy (매끈한) 표면을 가지지만
중간에 낑긴 먼지조각 같은 이물질때문에 완전히 flat하진 않고 variation이 좀 있다.
(0개국어 수화자라 영어와 한국어 섞어서 미안하다)
sealing만 고려한다면 마지막 surface, 프린트시 마지막으로 뽑는 부분을 필터쪽에 줘야
매끈한면 + 매끈한면으로 sealing 효과를 얻겠으나
- 사실 airtight이 어느정도만 보인다면 크게 중요하지 않음
- 두 지점간 기압차 (sealing 좌우의 유체압력 차) 가 낮음
- sealing 미형성으로 leaking이 (조금) 발생해도 큰 영향 없음.
- sealing surface보다 편하게 설계하는 point가 더 중요함
이 이유로 큰 차이는 없을 것 같다.
어느게 편하려나.
으른주스에 취해버린 나는
Aurora의 라이브 노래만 듣고 있다.
https://www.youtube.com/watch?v=Ti1Iae6AcaU
최근에야 알게된 이 노르웨이 가수를
처음엔 별로 안 좋아했다.
https://www.youtube.com/watch?v=F4neLJQC1_E
두아 리파가 진리지... 뭐 저런 가수 노래를 듣냐.
Cure For Me를 처음으로 알게 된 이 가수,
- 상품성은 있지만 내 귀엔 그리 예쁘진 않은 목소리
- 나이가 이제 20대 중반 처먹고도 아직 소녀소녀함을 상품성으로 팔아먹는 모습
이 나의 평이었다.
목소리가 내 취향이 아니라는 점도 있지만
소녀소녀한거, 여리여리한거 다 줘 패버리고싶은 내 성격ㅋㅋ
(나는 강인한 여자를 좋아한다. 드센거 말고,
군용칼이랑 도끼하나 쥐여주고 캐나다나 북유럽 산속에 던져놔도 한 달 뒤에 살아돌아올 그런 느낌의 사람)
애처럼 라이브 부르는게 별로 맘에 안 드는데
(니나이가 몇갠데 아직도 중딩처럼 구냐 가시나야 이랬을듯)
소리만 들으니 뭔가 백그라운드 뮤직으론 나쁘지 않은게 자꾸 듣게 된다.
북미의 진부하고 너무 끼부리는 여자 노래만 듣다가
북유럽 (노르웨이, 스웨덴, 덴마크 너무 좋타 그 문화가) 특유의 냄새가 나는게 좋았나보다.
2023 Mar 04 20:00부터 작업해서
2023 Mar 05 01:00 지금까지
벌써 5시간동안이나 붙잡고 있다.
블로그 안 하고 혼자 그냥 만들었으면...
비슷했겠지?ㅋㅋㅋㅋ ㅜ 그래도 이미 설계 마무리에는 들어갔을텐데.
으른주스 마져 처묵고 내일 마저 작업 해야겠다.
C. Testing
Mar. 5th, 2023, @ 23:34
햇반에 소세지 3개 구운 것으로
밥을 때웠다.
밥해먹는게 세상에서 제-일 귀찮다.
딴짓 겁나 하다가 30분만에 후딱 테스트피스를 디자인했다.
완성본은 대충 이런 모양이 되지 않을까.
나사 구멍 위치를 정확하게 알 수가 없어서
일단은 여유길이를 충분히 주었다.
원의 직경은 여유공간을 주어서 좀 작게 만들었고
fan이 안착할 공간을 주게끔 조금 크게 만들었다.
아 맞어
엘레펜트 풋 때문에 챔퍼를 줘야하는데 까먹었다.
넉넉하게 깎았다.
1mm (원 테두리)
0.7mm (나사 구멍)
round 값은 0.1 (최대한 평평하게 깎도록)
하...
속도 보소...
통짜로 만들었다.
중간에 infill이 딱 1레이어 들어가서
굳이?
일단은 solid 로 뽑히도록 탑/바텀 레이어를 한 층씩 더 주었다.
상판이 X나 Y축 따라 가는게 속도를 지연시키나 싶어
월 라인 카운트를 500으로 때려박았다.
똑같다.
구멍때문에 뱅뱅 돌면서 뽑진 않는다. ㅋㅋ
쪼금 빠른 대신 강도를 많이 포기해야된다.
결이 층마다 크로스로 가는게 아니라서
나중에 나무테같은 결대로 갈라질 것 같다.
오늘은 너무 늦었고
내일 뽑아야지.
베어링에 스핀들 루브리컨트 (미싱오일)을 넣어주었다.
옛날 볼베어링 팬 치고는 굉장히 정숙하고 고풍압 고풍량을 보여주는
역시 애플 하이엔드 프로덕트
하는 팬이다.
타이완제 팬.
굿굿.
나머지 놈들도 주입해줬다.
6th Mar 2023 @ 09:52
한 한시간 전에 기존 필라 뺴고
레벨링하고 등등..
SD카드가 갑자기 뻗었다.
FAT32 쪽 파일 시스템이 깨졌나보다.
포맷을 해주니 다시 돌아오긴 했지만
언제 또 뻗을지 몰라서 다른 SD로 바꿨다.
Breakfast Fast 커피 두 샷을 룽고로 뺴먹고
아침과 점심은 제끼려 했다.
오늘따라 더 피곤하고 배가 고프다.
커피에 미리 데운 우유를 넣을게 없어서 그런가.
어제와 같은 밥을 때우고
(소세지 3개 + 밑반찬 + 햇반)
컴퓨터 앞에 앉았다.
https://www.youtube.com/watch?v=Ti1Iae6AcaU
https://www.youtube.com/watch?v=WW48BueSJzo
오로라의 목소리는
일본의 야끼소바같다.
처음 먹었을 때 "맛인긴 한데 이게 무슨 맛이지? 조낸 애매하면서도 오묘하고 미적지근하고 신기한 맛이네" 싶다가
어느새 돌이켜보면 열 번째 스무 번째 그 집에 점심먹으러 가는 그런 맛.
적당히 허스키하고
(최근에야 알았지만 허스키한 목소리를 좋아하는 것 같다.
그러나 내 귀에 샘스미스 행님이나 수영씨나 두아나 오로라 목소린 전혀 안 허스키한데...)
특히 고음 두성 비음 섞어 쓰다가 가끔 저음으로 내려가면
오우 제피가루랑 쯔란 비슷한 뻘건 가루 (맛은 전혀 다름)랑 다시마식초를 넣어서
맛이 확 달라진 야끼소바같은 맛이 귀에서 느껴진다. (귀지맛 강낭콩젤리)
아닠ㅋㅋㅋㅋ 안팎으로 여유를 줬는데
완전히 쌩까고 바깥쪽 끝에 간당간당하게 맞았다.
안쪽 여유공간 모두 삭제해도 되겠다.
나사 3개 박으면
마지막 하나가 간당간당간당간당하게
간신히 들어간다.
나사 Thread의 engagement 흔적은 안 보인다.
다행히 틀에 나사 산이 감길정도로 타이트하진 않다는 뜻.
스냅온 리벳으로 바꿔보았다.
너무 빡빡하다 ㅜㅜ
한 곳에만 스냅온을 끝까지 넣어보면
나머지 3개 구멍이 안 맞는다.
그 위 사진처럼 4개를 넣으면
장력이 생기면서 좀 틀어진다.
좀 심각하다.
Compression이면 좀 낫겠지만
이건 당기는 힘, tension이 걸리는 것이라
언젠가 레이어가 분리되면서 떨어지든지 할 것 같다.
감안해서 디자인 수정을 해야겠다.
스냅온 리벳이 나사보다 훨씬 편하거든.
Fan blade와 간섭은 전혀 없으나
안쪽 원 직경이 너무 작아
공기 터뷸런스가 염려된다.
나사구멍을 줄이면서
내부 원도 크기를 좀 키워야겠다.
저 포켓에 일자 드라이버를 얹으면
생각보다 꽤 들어간다.
직경을 7mm정도 넓힐 예정.
아냐. 너무 커져서
117mm로 변경.
https://youtu.be/65_CyBbijqs?t=91
아 진짜
위치 넘어가기 링크는 먹었다 안먹었다 하네.
1:30초로 넘기면 내가 넣고싶었던 부분이 재생된다.
https://www.youtube.com/watch?v=dyhnXbXZNzc
Aurora - Somewhere Over The Rainbow
전형적인 바바리안 족 (금발 눈썹이나 얼굴 골격 등)에
Caucacian인데 영어를 외국어로 쓰는게
내 취향저격...ㅋㅋㅋㅋㅋㅋ
내 장례식은 시커먼 옷 입고 질질 짜는 것보다
IZ 버전으로 이 노래 틀어주고
신나게 놀다 갔으면 좋겠다.
고통과 병신들로 가득찬 이 세상에서 드디어 탈출하는데
그걸 질질 짜고 있으면.. 나 열받는다 하지마라.
애도는 필요 없고. 온사람들끼리 미국식 party 한 번 해주고
가면 된다. 맛있는 punch 한 잔 빨간색 플라스틱 컵에 담아서
북적북적하다 가면 땡큐한데..
질질 짜지 마라 진짜
잠깐 살아 돌아와서 귓방맹이 한 대 때리고 다시 눕는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유서에다가 "가장 재밌게 간 놈 1등을 선발하여 내 유산의 30%를 상속시킨다"고 적어놓으면
법적 효력이 있을라나?
자식도 없을텐데 재산 나라에 귀속시켜서 뭐하나, 친구놈들 자식들한테 뿌려야지.
이 노래 듣다가 갑자기 울컥했다.
내 장례식 노래가 나와서 그런가?
왜그런진 1도 모르겠다.
아마 테스트피스 30분만에 만든게
핏이 나름 괜찮아서 감동했나보다.ㅋㅋ.
쪼금 얇다.
그래서 fan이 먼저 닿아버린다.
조금 더 두껍게 하는걸로. 2.2mm정도.
생각보다 꽤 작다.
흠. 측정오차가 생각보다 꽤 있었나보다.
유격이
- 힘을 안 주면 1.68mm
- 타이트하게 밀면 1.71mm
정도로 측정된다.
1.6mm 늘려보자.
일반 챔퍼는 0.5mm로 줄였고 (기존 1mm)
나사대가리 챔퍼는 1mm로 늘였다 (기존 0.7mm)
테스트피스 v2 프린트 고고.
2.2mm로 두께가 늘어나자
지난번처럼 딱 1레이어만 인필이 생겼다.
탑 바람 (바텀) 레이어를 기본으로 돌려주고
다시 슬라이싱을 하니
3 레이어 인필이 생겼다.
월 카운트는 하나 줄였다.
잘 뽑히겠지?
이번에도 잘 뽑히겠지??
베드나 한 번 닦아줘야겠다.
딱!! 맞는다.
타이트! 타잇 타잇!!트!!!!
낄낄
이번인 안쪽에 간섭이 약간 있다.
너무 바깥쪽으로 밀어버렸다.
안쪽에 여유만 조금 더 주면 끝.
알맞게 타이트해서
필터 무게를 견딜 수 있으나
살짝 스냅을 주어 비틀면
바로 탁! 하고 빠진다.
아 역시 나는 타이트한 홀이 좋타
일단 오늘 사이버대 강의 4개 해치우고
돌아올 예정.
내일이나 모레쯤 배송 되지 않을까.
그 전까지 디자인 마치것지?
오늘 사이버대 강의 3개를 조졌다.
쉬운 범죄학, 윤리학, 정보보호감사 3개 조졌다.
문과 과목이 공학 과목보다 훨씬 쉽게 느껴진다.
필기 끄적끄적 하면서 듣기만 하면 되니까.
복잡한 이론이 나오는 것도 아니거
(문학사 전공으로 들어가면 반대되는 얘기지만)
단순한거 떠드는데 ㅋㅋㅋㅋ
집에 돌아와서
Arduino PWM 관련 포스팅을
똥마려운개 후딱 간식 해치우고 뒷마당으로 달려가듯이
해치워버렸다.
2023.03.06 - [Engineering Log/Micro Controller Unit] - [Arduino] PWM 신호 만들기 (LED 밝기조절, 피에조, 모터 신호...)
아두이노의 3.3V, 5V 전원공급부과
멀티메터 2개 꺼내서
온갖 뻘짓을 다 해봤다.
아날로그 전압이 속도제어 신호로 들어가는건 맞는데
일반적인 "신호입력부"의 특성을 가지질 않는다 ㅜㅜ
보통 신호 입력이면 입력저항이 무한대가 되야하는데..
전원 12V 먹이고
입력신호로 12V 먹여주면
입력 신호부에 전류가 거의 200mA가 흐른다.
전원부에서 500~600mA정도 땡기고.
5V를 넣어줘도 3.3V를 넣어줘도
전류를 꽤 씨게 땡긴다.
최소 100mA는 먹는듯..
입력저항이 무한대일줄 알고
싸구려 가변저항을 달아줬더니
타버렸다.ㅋㅋㅋㅋ
양단에 12V 걸고 노브를 돌려주면
가운뎃다리 전압이 (GND기준)
0볼트... 0볼트... 0볼트... 12볼트!!!!! (끝까지 돌렸을 때)
로 치솟는다.
중간에 가번저항 부분이 다 타버린 것이다 ㅋㅋㅋㅋㅋㅋ ㅜㅜ
어쩐지 아까부터 연기가 풀풀...
pnp, npn 싸구려 3다리 트랜지스터를 달고
PWM 신호를 가운데 (게이트) 쏴줬더니
트랜지스터가 허벌라게 뜨거워진다.
npn 한 놈은 빢!!!! 하면서 터져버렸다.
하...
방열판 부착하는 3다리 소자가 있길래
트랜지스터겠거니 하고 꼽았다가
아두이노도 태워먹고 ㅋㅋㅋ
(휘스턴 브릿지용, 다이오드 2개가 마주보고 있는 220V짜리 팩키지였다)
빡친다.
220V 2A짜리 릴레이를 30개 주문했다.
컨트롤 전압 5V / 12V / 24V
각각 10개씩.
메커니컬 릴레이는
컨트롤부에서 전류를 먹고
(코일에 전류가 흐르면서 자력을 이겨내고 스위치를 작동시키니까)
딸깍! 딸깍! 소리때문에 열등하다고 생각했다.
값이 싸고 안정적이니 차에 들어갔지
요즘 차는 다 트랜지스터로 제어해버리니
(BJT야 전류가 딸려들어가지만 FET는 커패시터처럼 전류도 안 먹잖슴)
잊혀져 가는 기술이라고만 생각했다.
허용전류가 높은 트랜지스터 1개 가격이면
그보다 훠얼씬 용량 큰 릴레이 3개는 사는 것 같다.
아 이거 사고 나니
220V 10A짜리 릴레이도 사놔야 싶다.
아두이노 출력 전류 (기껏해야 30mA?)로 작동 못 시킬것같은데
생각해보니 트랜지스터 양단을 릴레이 입력부에 달면 되잖슴...
쓸일 있을 때 못쓰면 어카나..
Mar 7th 2023 @ 15:09
배달이 왔으요
필터가 가볍고 얇은게
역시 싸구려는 싸구려다.
초미세먼지 집진능력이나 탈취등을 원하면
비싼 필터 (개당 3만원이나 한다. 미니멀리즘 공기청정기 본체가격보다 비싼ㅋㅋ 근데 그게 정상 아닌가??)
를 사다 쓰자.
나는 청소기로 빨아들이는 먼지,
초거대먼지 집진만 하면 상관없어서
이 허접하고 허적거리는 필터를 그냥 쓰기로 했다.
그런데...
지금 V3의 테스트피스 (나사 구멍을 조금 조정함) 뽑고있는데
아 진짜.
호환필터에서 V1의 유격이 정품필터보다 훨씬 작다.
이거 안드가겠는데...?
쎄게 눌러보았지만
어댑터?는 안 들어가고
필터 몸체가 꺾였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슷기들 싸이즈 똑바로 안 만드나!!!! ㅜㅜ
이글을 쓰고있는 지금 이순간에 V3 피스가 완성되었다.
베드가 삐이이이이잉 (오픈루프 스테퍼모터 굴러가유~~) 하며 완성품을 내밀었을때
이미 이 녀석은 obsolete...
칼로 아무리 깎아도 안 들어간다.
손 베일것같다. 에이.
정품 필터와 짭 필터 모두 쓸 수 있게, Universality를 어코모데이숀 할 수 있게
여유를 다시 줘야겠다.
테스트피스 V4에는 직경을 조금 작게 해서 다시 뽑는걸로..,
테스트피스 외부 직경:
V1: 159.0mm
V2, V3: 160.6mm
V4: 159.5mm
퓨전 360이 좋은건
Sketch에서 값만 바꾸면
Body 사이즈가 알아서 착착 먹는다.
가즈아.... 맥빠지네.
내 프린터 (이름: 핫산, 특징: 노예)가 열심히 작업하는동안
나도 전원공급장치 4개를 준비했다.
5V 0.7A
9V 0.5A
12V 0.3A
12V 1A (맥 프로 팬용)
버걸킹 영수증을 꽂아 Lift로 뽑아내는 풍압을 측정해보았다.
Arctic P12,
- 5V는 블레이드만 꿈쩍일 뿐 돌질 않는다. 손가락으로 스타트 해주어야 돈다. Lift는 없다고 보면 된다.
- 9V는 잘 돈다. 미세하게 영수증이 훌렁거린다. Lift와 영수증이 받는 중력이 비슷하다.
- 12V 풀 스피드인데도 (PWM 신호가 안 들어가서 풀쓰로틀) 굉장히 정숙하다. Lift도 어느정도 생긴다.
아니 왜이렇게 조용하지??
컴퓨터에 달고 풀파워로 돌리면 겁나 시끄럽고 거슬리는데
공기청정기 위에 올려놓으니 전혀 소음이 없다.
풀 스로틀이 아닌가??
맥 프로 팬도 돌려보았다.
아날로그 신호 입력부에 파워를 점핑해주었다.
공급전압 = 신호전압
역시
풍압과 풍량이 비교도 안 되게 세다.
인더스트리얼 파워!!!!
소음은 샤오미 공기청정기의 풍절음 정도, 비슷하다.
샤오미 공청기는 풍절음 문제가 아니라 모터와 컨트롤러쪽에서 지이이이이잉~ 하는 소음이 심해서 문제이지,
풍절음 자체는 정숙한 편.
ㅋㅋㅋㅋㅋ9V때 거의 수직으로 영수증을 세워버렸는데
12V때는 완전희 띄워버렸다.
We have a lift off!!!!!!!!
녹투아 인더스트리얼 팬도 하나 살걸 그랬나...
생각보다 조용하네.
8th Mar 2023 @ 14:16 추가작성 (D로 넘어가기 전)
의외였다.
- 녹투아 A12x25는 풀 스피드에서
듣기 싫은 고음의 풍절음이 발생한다.
공기청정기 필터에 얹은상태라 그런가? 싶어서
허공에서 돌려봤다.
소음은 똑같다.
풍압이나 풍량이 그리 만족스럽지도 않다.
Apple Mac Pro의 인더스트리얼 팬을 맛봐서 그런가.
영...
정숙한 공기청정기에 녹투아A12를 쓰려면 9V 전원이 적정하다.
당연, 빨아들이는 공기의 양은 좀 적다.
나는 그래픽카드 얼굴에 바람을 쐬여주는 용도로 쓸 예정이다.
아틱 P12 5장보다 가격이 비싼 놈인데.
아 쒸 돈아깝네.
- 반면 Arctic P12는
12V를 입력해주어서 풀 스피드로 돌려도
아-무 소리가 나지 않는다.
귀 옆에 대고 있어야 풍절음이 들리는 수준,
바람의 양이나 압력은 녹투아와 비슷하거나 아주 약간 낮게 느껴진다.
12V 그대로 먹이고 침실에 둬도 된다.
내 서울 인간사육장의 공청기는 P12를 달았다.
- Arctic F12 (기존 컴퓨터에 장착했던 CPU & 케이스 팬)은
풀 스피드로 돌리면 후------하는 소리가 난다.
녹투아보단 좀 낫다만...
풍압이나 풍량도 좀 떨어지고.
녹투아 A12와 동일하게
9V를 줘야 침실에서 쓸 수 있겠다.
친구놈이랑 부모님 줄 공청기에
F12 네 장 (5장 밸류팩으로 샀는데 한 장은 어디갔는지 안 보인다)을
달아주기로 했다.
D. 최종 디자인 기반 대량 생산
원래는 마이크로 컨트롤러 달 슬롯도 만들고
(맥 프로 팬이나 녹투아 팬은 적외선(IR) 리모컨, 타이머기능, 공기 질 센서 (광학 미세먼지 센서), 부저 등등을 붙일 예정이었다)
애스떼틱, 디자인적인 요소도 좀 주려고 했다.
웬걸.
귀찮은데?
ㅋㅋㅋㅋㅋㅋ
Test 피스 뽑는데 장당 2시간 11분이 걸린다.
여기서 위로 더 얹는다고?
어휴
끔찍한 봄이 오면서
날이 점점 더워진다.
추운 곳에서 살았던 나에게
영상 15도는 너무 더운 날씨..ㅜㅜㅜ
그런 날씨에 최대 300W나 열을 뿜어내는
3D 프린터를 하루종일,
그것도 2시간마다 챔버를 열어 프린트물을 떼어내고 다시 뽑는 짓을 하자니
더워 죽겠다.
방 온도가 24도로 치솟는다.
내 짜증과 더위도 치솟기 시작했다. ㅜㅜ
이대로 대량생산에 들어가야곘다.
10년전 젊을때 찍은 사진들을 카톡으로 주고 받으며
친구놈과 껄껄거리고 3시간이나 통화를 했다.
지금은 오랜만에 먹는 맥주가 너무 맛있어서
또 접었다 ㅋㅋㅋ
8th Mar 2023 @ 14:23
전원 어댑터 중에
- 단락 방지 회로 (최소한 220V AC입력단에 퓨즈가 있는지 정도)
- 과전류 방지 회로 (단락과 같이 있거나, 최소한 극과전류(쇼트, 단락)까지 잡는 부분)
- 유동적인 Load에 대응하는 전압 유지 회로
등이 있는지 확인해야했다.
실사용 중
공기청정기 어댑터에 가구를 내리 찍어버리면서
쇼트가 났을 때
집에서 인간통구이 캠프파이어 만들면 안되잖슴.
ㅋㅋㅋㅋㅋ
케이스를 열어 확인해보는데
진짜 미쳤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전자회로 기초에 나오는 휘트스톤 브릿지만 있고 끝.
코일 감아놓은거 (저걸 뭐라 부르더라 트랜스포머였나?)
하단에 다이오드 4개 박아놓고
DC출력부에 커패시터 하나 달아놓고
끝.
쑈트 저항이니 제너다이오드니
그 간단한 출력 인버터도 없이
그냥 캐패시터 하나 달아놨다.
저 커패시터 터지면
12V전압이 12sin(주파수)V로 춤을 출텐데
(루트 2가 들어가나? 모르겠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도랏멘.
정은전자와 일오삼 전자 제조.
저거 내 장담하건데
북한에서 남조선 집에 화재 내려고
한국에 잠입해서 만든거다.
이름부터가 정은전자 아니냐 김정은전자ㅋㅋㅋ
일성전자 있으면 대박인데.
묵직한 녀석이나,
KT 스카이 라이프 어댑터나,
TP link 어댑터 같이
이름있는 회사에서 OEM으로 받는 어댑터, 있어보이는 어댑터를 뜯어보았다.
(케이스가 대부분 스냅온으로 고정된거라 잡고 조지면 열린다. 애플처럼 고주파용접같은 짓은 하지 않았다.)
코일이나 세라믹 커패시터, IC칩이랑 방열판 달린 다이오드 등
안정적인 DC전력을 공급해줄 것 같다.
몇몇 애들은 입력단자 활선쪽에 모래 들어간 퓨즈도 달려있다.
출력부에 멀티메터를 매달고
교류성분을 측정해 보았다.
- 오픈 루프 상태에서 10mV정도 흔들린다.
- 클로즈드 루프 (load 걸림) 상태에선 1mV 미만으로 흔들린다.
굿굿.
점퍼 케이블 헤드를 찝어준 놈들도 있고
크림플 커넥터를 달아준 놈들도 있고
(사진찍은 놈은 다 찝고 나서야 커버를 안 끼우고 한 사실을 알았다. ㅜㅜ 찝자마자 바로 참수형...)
일반 DC잭 암놈을 달아준 놈들도 있다.
(사진을 찍기 귀찮았다)
친구줄 공청기를 꺼내
박스에 호작질을 해봤다.
더 드러워진다. ㅋㅋㅋ
박스 없이 쓰라고 해여지.
3D 프린터로 대량생산을 계속 하고 있다.
더워 죽겠다 ㅜㅜ 방온도가 19도가 오르더니
지금은 25도로 치솟았다.
반팔에 반바지 입고 창문을 열어놨다.
후텁지근...
어제 한참 만들던 방식
갈색이 Vcc, 흰색이 GND이다.
케이블은 전에 서울 인간사육장 랜선 포설할 때
PSTN도 깐다고 (전화선) 랜선 10m 정도 벗겨놓은 뭉치를 잘라놓은 것이다.
피복 벗기기도 편하고
점퍼랑 호환도 되서 쓰기 편하긴 한데...
저 방식의 가장 큰 문제점은
팬쪽 커넥터가 가끔 빠진다는 것이다.
둘 다 빠지면서 서로 닿아버리면
쇼트가 나버린다.
어제 몇 번이나 쇼트 낼뻔 했다.
3시간동안 공을 들여 쓴 글이 날아가면서 (티스토리 진짜 하....)
빡친 나는 아틱팬을 만지작거리다가 좋은 아이디어가 떠올랐다.
저렇게 Daisy chain으로 연결할 수 있게
커넥터를 아틱은 달아주었다.
잘린 단면끼리 닿아 쇼트가 나지 않게끔
길이를 다르게 하여 커넥터 참수형을 진행해준다.
GND쪽을 길게 자르면 더 좋았겠다.
이렇게 Vcc를 제외하고 부직포 테이프로 한 번 감아준 뒤
한 번 더 감아주면 쇼트를 거의 완벽하게 막을 수 있다.
바닥에 늘어져있는 커넥터의 전선을
같은 길이로 맞춰 부관참시를 진행해준다.
와이어 스트리퍼로 피복아토미를 시술해주고
DC커넥터가 모자라 숫놈으로 예제를 찍었다.
원래 페럴 (ferrule)을 입혀주고 끼우는게 정석이지만
배송중이다. 그냥 끼웠다.
이렇게 와이어 위에 입혀주는게 ferrule이다.
원래 50쌍 (100개)를 구매하려 했으나
돈이 아까워서 그냥 15쌍만 비싼 돈 주고 구매했다.
가격이 너무 올랐다ㅜㅜ 개당 몇 센트가 오른건지...
페럴로 전선 끝을 감싸서
DC커넥터에 전선을 넣으니
훨씬 깔끔하고 유격이 없다.
전선 심이 꺾여서 단선되는 것도 없고. 좋다.
E. 현업 투입
기존 필터를 2년정도 굴렸는데
엄청나게 더러워졌다.
농촌에 있는 내 작업장 청정기들.
구옥이다 보니 외부 공기 유입이 많아서
먼지가... ㅜㅜ
이 후로 16세트나 더 만들었다.
동네 사람들에게도 몇개 돌렸고
친구도 주고
부모님이랑 친척 준게 한 10개.
미세먼지가 극심한 요즘 봄날 공기
잘 청정을 해준다.
작업장처럼 (나의경우 개인정비 + 목공) 소음 영향이 없는 곳엔
서버용 팬을 달고 9 ~ 12V를 주는게 좋고
(시장에 출시된 10만원짜리 공청기 못지 않음)
컴퓨터 있는 방이나 침실같은 곳은
아틱 팬을 사서 12V를 먹이면 된다.
디자인 8시간
대량생산 10시간?
특히 싸구려 3D 프린터를 쓰다 보니
탄소배출량은 꽤 된 것 같다.
나의 로동력 소멸과 함께..
끝. End of Do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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