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10년? 12년? 전에
유툽에서 (당시는 따봉이 아니고 1~5 별점제였던 것 같음) 이런 영상을 발견했다.
1% skill 99% editingㅋㅋㅋㅋ
오늘 갑자기 이 영상이 보고싶어져서
한참 찾았다.
아마쳐.
어제 밤에 3시간정도 자고
오늘 새벽 7시에 일어나서
아침으로 카레를 해먹었다.
피곤해서 아무것도 하기 싫은만큼
영상을 보며 추억팔이나 하고 있다.
ㅋㅋㅋㅋㅋ
유툽영상에 담배피우는걸 넣을 수 있던 시절이다.
지상파에서도 방영하던 부분인데 뭐.
노래에 심취해있다가
채널 이름을 봤다.
라쎄 교르쎈??
j가 저렇게 들어가는걸 보니
뭔가 스칸디나비아 국가 사람인 것 같다.
채널 범위 안에서 이런저런 데이터를 모아보니
노르웨이 사람같다.
올.
노르웨이.
앉은자리에서 500g은 거뜬히 해치우는 노르웨이산 연어와 함께
내가 요즘 빠져 사는 노르웨이산 가수도 있다.
Aurora Aksnes
나는 정말 이상하게 예술 감각 있는 사람들에게 끌린다.
(근데 F성향을 되게 싫어한다. 더 웃긴건 내가 좋아하는 친구, 가까운 지인 몇명은 극 F이다. )
전 여자친구들 보면 그림을 엄청 잘 그리거나 (예고+미술 학과 졸업생도 있었다) 음악 감각이 뛰어난 친구들이었다. 전부.ㅋㅋ
인종은 미의 기준인 북서유럽 / 북동유럽인쪽이긴 한데,
미국인처럼 섞임 + 아메리카 현지화된 백인들 보단
아르메니아 ~ 스웨덴?
전형적인 켈틱 ~ 비낑 (바이킹) 느낌ㅋㅋㅋ
특히 북유럽인들은 라틴이나 에이지안에 비해
전체적으로 근육량이 훨씬 높다.
그래서 라틴이랑 동양권은 산후조리 문화가 있지만
유럽계 백인종은 그런게 없다.
근량이 기본적으로 많다 보니까. 신체적으로 출산 스트레스를 아주 잘 버티기 때문에 그런게 필요 없는 것이다.
손등에 선 핏줄 보소.
신체적 구조로는 흑인이랑 북유럽인이 우월하다고 생각한다.
라틴 & 동양인 열등주의자. 신체적으로는 내가 그러하다.
어떻게 로마인들이 유럽을 지배했는지.
지금 이탈리아 사람들 하는 꼬라지와 있는 꼬라지 보면 신기할 뿐이다.
하는 꼬라지는 공산주의 출신이니까 이해한다 쳐도.
지금 생각해보면 문화도 열등하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꽌시 - 꼰대 - 와문화
극혐.
외국계 기업으로 도망가고싶은게 한국의 개꼰대문화인데,
헬동양 문화 탈출을 꿈꾸는 Eclectic Yellow Monkey로서
일본문화나 중국계 꽌시는 더 극혐하기 때문에 으. 그런덴 안 간다.
나는 지금까지 개인주의자로 살아왔는데
동양문화는 집단주의를 요구하다보니 충돌이 계속 생긴다.
변명하지마! 라는 소리가 너무나도 듣기 싫다.
내 잘못이 아닌데 그걸 설명하질 못하게 한다. 그게 집단주의 특성 중 하나다.
그렇게 집단이 좋고 국가가 좋으면 (국뽕에 취하는거 정말 보기 싫음)
북유럽처럼 사회주의적 제도를 운영하든가.
그럴땐 밥그릇싸움가지고 전형적인 자본주의식으로 가면서 무슨 개같은.
그래서 대만쪽 컴퓨터 기업도 도저히 못 가겠음.
이렇게 자다 일어난 것 같이 부스스 일어나는 얇은 금발. 굿.
ㅋㅋㅋ
물론 내 전여자친구는 모두 동양인이지만..
화장을 짙게 안 하는 (거의 안 하는) 스타일이 좋은 나는
에센스 잔뜩 바른 흑발 머리보다 저런 머리에 훨씬 더 취향저격을 당해버린다.
결론: 그래서 나는 오로라가 좋다. ㅇㅈㄹ.
ㅋㅋㅋㅋㅋㅋㅋㅋ
기참에 노르웨이어를 배워볼까?
러시아어는 배우다가 접었다.
재밌긴 한데, 성별 붙이는게 익숙은 해졌다만
단어를 알아갈 때 성별을 붙이는게 생각보다 번거롭다. 내 머릿속에서는.
원래 프로젝트는 용두사미가 정답이지.
특히 이번에 Vadim 횽아가 노망이 났는지
우크라이나를 계속 때리는걸 보면서
(그리고 잘사는 러시아인들이 왕창 잠적 + 망명하는걸 보면서)
러시아어에 대한 흥미가 뚝 떨어졌다.
그렇다고 우크라이나어를 배우기엔
나라가 너무 가난하고 부패한 데다가
이미 슬라브 문화에 대한 흥미가 전손처리 되었기 때문에... 폐기.
뚤루즈에서 몇 주동안 있으면서
대학로 펍에서 많은 북유럽 사람들을 만났다.
특히 교환학생이 많았음.
노르웨이에서 온 한 친구가 기억이 나는데,
이름이 올렉? 이었던 것 같다. 올레 였나? Oleg 아니면 Ole.
(나는 올렉이라고 불렀다)
그 친구랑 술을 퍼먹으면서 (값싼 독주를 퍼먹었는데도 60유로인가 70유로를 썼다)
들었던 얘기는
노르웨이에서는 데니시, 스웨디시, 노르위지언 셋 중 하나를 쓸 수 있으면
거주하는데 문제가 없다? 였(던 것 같)다.
키가 되게 크고 금발에
정말 북유럽 중에서도 전형적인 스칸디나비안처럼 생긴 친구였는데
한동안 메일을 주고 받다가 어느세 새월이 지나버렸다.
잘 살고 있는감.
그렇구만.
오로라 덕질을 현지화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해선
노르웨이어를 배워야 하는 것이다.
오늘의 브금으로 잡은 노래도
아마츄어, 내 상황과도 잘 어울린다.
담배 물고 1%스킬 99%에디팅을 보여주는 크루드함.
딱 나다.
배우자.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필요한 것
1. 문법 서적
2. 일상 대화 자료 (영상, 라디오 등)
3. 초보자용 대화 자료 (어린이용 애니메이션, 동화책, 성인용 초보자 자료 등)
4. Written Ones (뉴스, 책자 (중에 좀 고급스러운 것으로)...)
일단 문법서적이 있어야
기초적인 문장 구성을 하니까
그런 책을 좀 찾아봐야겠다.
이런 두루뭉술한 책도 있고
이런 딱딱한 기초문법서적도 있다.
영어와 한국어야 나는 자연스럽게 배웠지만
(그래서 문법은 계-속 틀린다. 아메리칸 스타일 ㅇㅈㄹ)
러시아어는 배울 때 어학서적을 끼고 살았다.
어학을 전공했다 보니까.
전문가들이 쓴 책들이 마음에 들더라고
IPA로 소리를 기술해주고, 트리 형태 그려주고...
이북으로 사려니까
눈 아플 것 같다.
그렇다고 페이퍼잉크 장비를 사자니 돈 아깝다.
나는 페이퍼백 사서 막 굴리는게 좋은데.
책 몇 권 사자.
망할 집단주의 동양권에서 벗어나려면
북유럽권에 익숙해지고
탈출할 기회만 노릴 수밖에 없겠다.
12th Jul 2023
배송이 오래걸린 것이 아니라
주문이 오래 걸렸다.
해야지 해야지 하다가
까먹고 있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서론을 읽고 (또는 대충 건너뛰고) 내려온 사람들을 위해
브금을 교체해본다.
오로라의 노래 특징,
작은 소리도 ̚ 로 묵음하지 않고
마지막에 작게 소리를 내는 습관이 있어
노르웨이 사람의 인튜이션과 평소 발화법을 유추하기 좋다.
+ 나는 덕질을 좀 더 세부적으로 할 수있다.
6월 말 주문, 7월 1일 발송, 7월 7일 배송 (오후 6시?)
요즘은 한진 배송에 문제가 없다.
2022.02.21 - [Life Log/Personal Life] - 한진국제특송 통관 정지.. 통관번호 오류가 아니었음 (Amazon)
전엔 이상한 오류로 세관에 막 붙잡히고...ㅅㅂ
20달러 책이 30불이 되어 4만원이 되는
마법같은 환율과 배송비.
(4만 5백원 줬다)
앞에 짤막한 노르웨이의 역사가 기재되어있다.
노르웨이어는 스웨덴어와 (hej!) 덴마크어와 거의 호환이 되고
아이슬란드어와는 조금 호환이 된다고 한다.
노르웨이어는 북 게르마닉 언어이므로,
서 게르망 언어인 영어나 독일어와 문법/어휘 유사도가 높다.
덴마크가 노르웨이를 400년동안 지배하면서 노르웨어가 점차 사라졌고
뭔 일이 있어서 스웨덴인가? 에게 지배권이 넘어가게 되자
노르웨이 사람들이 빡쳐서 독립을 선언한게 1800년대 초중반
그 후로 소멸해버린 Written 노르웨이어를 살리기 위해
Spoken 노르웨이어 (북동과 남서 2가지 방언으로 갈린다고 함)를 취합정리하다보니
2가지 노르웨이어로 나뉘었다고 한다.
(bokmål 북멀 (라운딩이 빠진 u. 븍멀?) 과 Nynorsk 뉴노르스크 (프랑스어의 y소리, 뉘놀스크 정도 되겠다) )
그렇구만.
언어학 전공자이니
IPA를 보자 반가웠다.
그러나 책 자체는 전공 수준이 아니다 보니
잘못 표기된 부분이 좀 있다.
뭐 비전공자들이 배우기 편하라고 빼먹은 정도이다.
대표적으로 [r] 사운드.
(나는 음성학 음운론 배울 때 [ ] 브래킷을 쓰라고 배웠는데
여기는 / / 슬래쉬를 쓴다)
IPA에서 [r]은 스페인어의 rrrrr, 르으으으으 하면서 달달 떠는 소리이고
영어권에서 자주 쓰는 (그냥 혀만 감고 마는) '일반적인' r 사운드는 [ɹ], turned small r 이다.
알파벳과 알파벳의 이름 ipa는 아래와 같다:
책에선
- kʰ와 k
- e와 ɛ
를 구분하지 않았다.
한국어와 영어의 fluent 화자를 기준으로 설명한다.
(단순한 의사교환이 아닌, 각 언어의 방언과 액센트를 인지하고 구분할 수 있는 수준)
한국어는 당연히 남한의 표준어와 표준 발음을 기반으로 하고,
영어는 Central London (영국)과
RHOTIC (표준 미국 액센트)를 기반으로 한다.
언어학 (Linguistics) 비전공자를 위한 note:
앞서, 필자도 학부 수준의 Linguistics,
그 것도 영어에 국한된 (West German) 언어학사 지식(과 학위)를 가지고 있다.
(것도 밥벌이는 공대다. 공대 주전공 + 언어학 복수전공, 현재는 공대 3전공으로 사이버대를 뽀나스로 다니고 있다)
노르웨이어 / Northern German 언어학사 전공자가 아니다보니
틀린 부분이 있을 수 있다. 주의할 것.
* IPA
International Pronunciation Alphabet 의 약자이다.
이번 포스팅에서 기재하는 IPA는 처묵는 맥주 ipa가 아니다.
구글서 단어 뒤에 ipa 치면 자꾸 맥주가 쳐 나와서
빡이 좀 친다.
그럼 ' 단어 + pronunciation ipa ' 처럼 검색하면
잘 나온다.
한국의 경우 미국의 영향을 워낙 많이 받은 터
APA, American ~ 이 익숙할 수 도 있다.
IPA를 검색하자.
꺽쇠 [] 로 표현된 것은 IPA 에 기반한 표현법일 것이다.
* æ - e - ɛ
셋 다 'ae ~ e, 에 ~ 애' 소리다.
입이 더 넓게 벌어지고 좁아지는 차이 정도.
내 인튜이션에는
'애' = [æ]
'에' = [ɛ] or [e]
인데,
영어학과 교수님은 아니라고 했다.
음성학자들은 한국어의 '에'와 '애' 간의 소리 차이가 없다고 했음.
흠. 나는 남쪽 지방 인튜이션이 있는데 (전라도와 경상도 인튜이션이 둘 다 있음)
남부와 중부 차이인것인가.
북부 인튜이션을 가진 (북에서 내려온 할머니 할아버지 자손) 친구는
또 이에 대해 공감하지 못한다.
흠.
* d - t - tʰ | b - p - pʰ | g - k - kʰ
t/p/k와 d/b/g는 각자 동일한 입모양에
유성 (voice)이 들어가는지 유무 차이이다.
한국어 화자의 인튜이션에는
ㄷ = d
ㅌ = t
ㄸ = tʰ
로 매칭이 되지만,
실제 소리로는
초성 ㄷ = t (모음 앞에)
종성 ㄷ = t̚̚ (모음 뒤에)
ㅌ = tʰ
ㄸ = t̤ (표기가 틀렸을 수도 있다)
로
모두 voiceless 소리가 난다.
진짜 내 인튜이션엔 이해가 안 되지만...
외국인들에게 김밥의 발음을 설명할 때
gimbap이 아니라 (긤뱁 ㅇㅈㄹ함)
kimppap이라고 (킴뽭) 해주고
말해보라고 하면 그나마 한국어와 비슷하다고 느끼게 되는걸 보면
맞는 것 같다.
막말로 성 김씨는 kim으로 가는걸 보면...
이게 킴벌리 킴인지 패밀리 킴인지...
가끔 보면 킴벌리 킴도 있다.
미스 킴킴 ㅋㅋ
* s - ç - ʃ - c̤
시옷의 경우 [s], 영어 s와 호환된다고 알고있지만
한국어의 경우 베리에이션이 있다.
바로 '시'이다. 'ㅣ' 앞에 오는 ㅅ은 소리가 다르게 난다.
시계, 시장, 시밤, seems, shim, façade를 ipa로 표현하자면;
[çikje], [çidzang], [çipam], [simz], [ʃim], [fasad]이다.
(여기서 모음의 소리가 죽는(?) ə(schwa),
i와 ɪ (small capital i)의 차이는 무시하였다)
[ ʃ ]는 인테그랄이 아니고, esh, 전형적인 sh의 소리이다.
she, shit(e), shoot, shoe, schmok(멍청한샛기), schnaps(술)
family name '심'씨는 대게
Shim으로 적히는데,
esh [ ʃ ] 와 c cedilla [ ç ]는 발음이 비슷하기 때문이다.
참고로 시밤의 ipa 표기는 [çipam]인 반면, 씨밤은 [c̤ipam] 이다.
노르웨이어에는 ç가 자주 나오는데
이 때 esh를 생각하지 말고 '시'의 ç를 연상시키자.
* ' 벌 ' [ ʌ ] vs 'Ball' [ ɔ ] vs ' Balloon ' [ ə ]
한국어의 '어' 는 웻지 [ ʌ ] 로 표기된다. 표기'한'다.
깨똑에 있는 '승철' 이란 사람의 프로필 이름이다.
스트로크 i 는 '으'이다.
(아래 기술한다)
앞서 설명한 'ㅊ' 자음에
'ㅓ' 소리를 표현하기 위해 웻지를 넣었다.
끝자리 'ㄹ'은 정확히 표현하자면 dark el, ɫ 이 들어가야 한다.
...아닌가?
영어만 종성이 다크 엘이었나?
두 언어 중 하나는 종성 'L'이 다크 엘로 소리가 변한다.
여튼. 지금 다크엘이 중요한게 아니고.
뚜까패는 체벌 or 날아댕기는 곤충을 뜻하는 한국어 '벌'의 경우 [pʌl] 이지만
둥근 오브젝트의 '볼'이나 풍선의 '벌룬'은 그 표기가 다르다.
ball의 경우 open o, [ ɔ ] 이,
balloon의 경우 강세가 oo에 들어가면서 소리가 약해진 슈아 schwa, [ ə ] 가 들어간다.
ball [ bɔl ]
balloon [ bəlun ]
한국어 표기대로 '볼' 이라고 표현하면 ('오'를 강조하면)
코쟁이들은 bowl [bɔʊl], '보울'로 알아들을 수도 있다.
오픈오에 웁실론 맞나?? 음성학 교수님이 보면 한숨을 쉬면서 내가 이러려고 교수를했나 자괴감이 들어 멘트를 뱉으실지도..
슈아 schwa ə
는 어떤 소리냐면;
술 조혼나 처묵고 다음날 숙취에 절어서
끄어어어어.... 죽겄다...
할 때 그 '어' 소리다.
모든 힘을 빼고 (구강 근육을 모두 이완시키고) 내는 소리가 슈아 어 이다.
다른 예로,
도그 개와 더글라스 더그를 보자.
개샛기 도그는 [ dɔg ] 이지만 ('오'와 '어' 중간 소리)
더글라스 douglas의 약자 dug는 [ dʌɡləs ] 로 완전한 '어' 소리가 난다.
노르웨이어에서 å는 open o [ ɔ ]소리가 나므로
영어의 개샛기나 공 (또는 개샛기의 알 두 짝 dog balls)를 연상하면서 소리를 내자.
* '으', vs '' (자음 + 자음)
영어 단어 Black 블랙을 보자.
한국어의 '블랙' 은 [bɨlæk]이지만
영어의 black은 [blæk] 이다.
타국어에서 보기 힘든 '으' 소리는
많은 외국인들의 멘탈을 나가게 한다.
보통 l이나 n 앞에 오는 다른 소리는
한국어에 복수 자음으로 없는 경우 '으'로 표현되지만
(scratch : 한국어에 ㅅㅋㄹ - 엣치 로 표현할 수 없으므로 ㅅ으ㅋ으ㄹㅐㅅ치)
복수개의 특정 자음 셋을 하나의 초/종성으로 쓰는 영어권에서
scr - a - tch는 한 음절의 소리로 지각된다.
scribble의 ipa를 보면
[skɹɪbəl] 로, 블 역시 bl 로 표현되지 않고 슈아가 끼는 것을 볼 수 있다.
(이번에 깨달았다)
반대로 한국어의 '으' 소리:
지은 다은 정은 예은 성은 하은 가은 시은
은하 은정 은혜 은주 은미 은비 은지
한국어 이름에 지인짜 흔한 '은' 소리
생각나는대로 막 적어봤는데
진짜 많다.
늘 Eun 으로 기재되는 은 소리는
[ ɨn ] 으로 간단하게 기재된다.
조 바이든의 경우 baidən, 이중모음 (diphthong)으로 모음 2개 끝에
슈아가 붙어서 '바이던'과 '바이든' 사이의 소리가 난다.
바이든이든 바이던이든 ㅇㅈㄹ
(fun fact: '~던'은 '과거형'이고, '~든'은 'or' 의 기능을 한다.
퇴사를 하던말던 : 틀린 표현
퇴사를 하든시점 : 틀린 표현
퇴사를 하든말든 / 퇴사를 하던시점 : 옳은 표현)
이 '으' 소리가 포함된 언어를 쓰는 화자는
아래 나오는 노르웨이어의 ʉ 소리를 낼 때
엄청난 혜택을 받는다.
ʉ와 ɨ의 차이점은
입술의 라운딩 (끝을 둥글게 마는) 차이밖에 없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의 내용을 보면 된다.
* Bag vs Back
한국어에서는 모음의 길이가 없다. 고 알고 있다.
영어에서는 모음 뒤의 자음 유무성 여부에 따라
앞의 모음 길이가 달라진다.
Back [bæk]의 경우 무성, æ의 길이가 짧게 나타나고
Bag [bæg]의 경우 유성, æ의 길이가 길게 나타난다.
종성 중 t, k, p처럼 소리를 막았다 내는 경우에
끝을 크, 프 하고 터트리지 않는 경우에도
(t̚̚ )
모음의 길이를 조절하는 방법으로
종성 자음의 voice 를 표현한다.
back 백의 경우 백! 이지만
bag 백의 경우 베엑 이다.
표현은
[bæk]
[bæ:g]
이렇게 한다.
(원래는 마주보고 있는 삼각형 2개이지만,
맥 입력기에서 찾을 수 가 없어 그냥 : 으로 표현한다)
* i vs ɪ
책에선 [ i ] 와 [ iː ] 로
모음의 길이 차이를 표현하였다.
보통 Diphthong에서 두 번째 모음은
(비교적) 약하고 짧게 발음하게 되는데
(책에서는 제곱모냥으로 표현했다. æɪ를 æꜞ이렇게)
i의 짧은 버전이 ɪ 이다.
dick vs dig을 봤을 때
[ dɪk ]
[ dig ]
이렇게 표현한다.
e와 ɛ의 차이도 동일하다.
나는 아래에서 혼용을 하였는데,
최대한 눈에 보이는대로 수정하려 한다.
기타 생각나는대로 끄적였지만
노르웨이어에는 별 도움이 안 되는 것들
* 'ㅈ' vs 'J' vs 'Z'
ㅈ : [dz]
j : [dʒ]
z : [z]
모장 [ modzaŋ ] 과 Mojang [ modʒaŋ ]
은 소리가 다르다.
z는 즈~ 지만
ʒ은 쥬~ 정도 된다.
노르웨이어선 g가 / 게 (ge) / or / 예 (je) / 로만 소리가 나는 것 같다.
* 'ㅊ' & 'Ch'
음성학을 처음 들었을 때 (음성학 듣고 음운론을 듣는다)
ch 소리는 두개의 컨소넌트 (자음)으로 구성되어있다고 배우고
내 mind가 blown 되었다.
오 ㅅㅂ 신기하네.
[tʃ]로 표기한다.
내 카톡에
'최', '차', '채' 씨는 저렇게 표기되어있다.
(한때 IPA에 꽂혀서 모든 이름을 IPA로 저장해뒀다.
겁나 귀찮았지만 덕분에 IPA fluency는 확보할 수 있었다.)
아베세데는 할 줄 알아야 될 것 같아서
한글로 대충 적어봤다.
ʉ, ø는 영어권에서도, 한국어권에서도 쓰지 않는 모음이라
좀 낮설다.
자꾸 u와 ɔ (open o)가 연상이 된다.
Vowel Diagram을 보자.
(오늘 각잡고 블로그 쓰려고 음성학이랑 음운론 책을 준비해두고,
책상에 고이 모셔둔채로 밖에 나왔다. ㅜㅜ)
점을 기준으로
(왼쪽) Unrounded * (오른쪽) Rounded
이다.
앞서 비전공자를 위한 설명 접은글에서 떠든 바와 같이
한국어 '어' 와 영어 dog의 'open o'는 소리가 다르다고 했다.
(한국어와 영어에 익숙하지 않거나
IPA 시스템을 잘 모르는 사람은
돌아가서 접은글을 보고 오는 것을 추천한다)
노뤠이어, 한궈, 영어 3개에 해당하는 소리만 간추려보면 아래와 같다:
아,
IPA에서 뚜껑없는 a와 뚜껑있는 a는 다르다.
솔직히 별 차이 없어서 (심리적인 부분이 강하다)
뚜껑 없는 a만 표현했다.
이 모음 다이어그램 자체가 심리적인 인지도 표이다.
절대적인 소리의 차이가 아니다.
(영어학과 음성학 교수님이 그랬다)
한국어 / 영어 화자에게 낮선 모음을 한 번 보자:
(노르웨이어 알파벳 [ ipa 소리 ] : 한국어 모음 영어 모음 [ ipa 소리 ] 설명)
y [ y ] : 이 i [i]의 라운딩이 들어감 (프랑스어에 익숙하다면 ty (you)의 그 소리)
ø [ ø ] : 에 e [e]의 라운딩이 들어감
å [ ɔ ] : 어 - [ʌ]의 라운딩이 들어감 (또는 미국 개샛기 dog의 오픈 오)
o [ ɯ ] : 우 u [u]의 라운딩이 빠짐
u [ ʉ ] : 으 - [ɨ]의 라운딩이 들어감
예를 들어,
ø 소리를 내고 싶다면
에 (e) 입모양을 만든 다음에
입술 끝만 둥글게 하여 라운딩을 주면 된다.
딱 하나 노르웨이어의 o, [ ɯ ]만큼은
우 [u]를 만든 뒤 라운딩을 제거하면 된다.
기본적인 소리의 특징을 알았으니
Monophthong과 diphthong에 대해 알아보자.
Monophthong: 하나의 모음만 오는 것
Diphthong: 두 개의 모음이 하나처럼 작용하는 것.
한국어의 Diphthong 예시는
'최' 가 있겠다.
외 를 보자면 o + e, 오 + 에가 되어 외가 된다. (웨도 아니고 표기법 누가 만들었는지 뚜까 맞아야된다)
영어의 Diphthong은
Fight.
F + ai + t
아 + 이 가 하나의 모음처럼 작용한다.
노르웨이어의 Diphthongs:
æi - 애 + 이
øy - rounded 에 + rounded 이 (의 인데 으랑 이가 둘 다 라운딩)
æʉ - 애 + rounded 으
ɔy - rounded 어 + rounded 이
ai - 영어의 ai
그럼,
이제 익셉션 예외사항들을 볼까.
러시아어 배울 때 베리에이션이 없다길래
один (odin)을 오딘으로 읽었더니
아진 (azin)으로 읽으라질 않나,
что (chto)를 츠또로 읽었더니
슈또 (shto)라질 않나.
에라이씨 안해.
ng 의 경우 책 저자가 영어권 화자인건지
빼먹었다.
영어에 익숙한 동양인에게 ng = ŋ (엥마, 받침 ㅇ 소리) 인튜이션이 익숙하지만
엄밀히 말하자면 한국어에 ㄴㄱ = ㅇ 이라는 인튜이션은 없기 때문에
외부에서 주입된 정보이다.
베트남어처럼 초성에 엥마 나오는 언어였으면... 으 끔찍하다.
ㅋㅋ
미국의 서던 액센트 화자나 (백인) 아프리카 출신 화자 (흑인)의 경우
finger를 핑거라고 안 하고
핀-거 라고 발음하는 사람들이 있다.
(대표적으로 H2O Delirious)
대표적은 예이다.
이 외에도 가끔 보이는
예외사항들이 있어 아래 기재하겠다.
이제 노래 하나를 가져와서 뜯어볼 예정이다.
2020년 릴리즈된 오로라의 별가루, Stjernestøv를 청취하자.
https://www.youtube.com/watch?v=2MTWu0lNVF4
Se stormen stilner nå /se stormen stɪlnɔ nɯ/
Du reiser deg opp, min venn /du ræɪsə de(g) op mɪn ven/
Og du vet med ett hvor du vil gå /ɔ du ve(t̚) me(d̚) et vɔr du vil gɯ /
Og veien er lett igjen /ɔ væɪen (væjen) ə let ijen/
For stjernen lyser klar /fəɹ stjænən lysəɹ kləɹ/
Hjelper deg å finne veien hjem til meg /jelpʰə degɔ finnə vəɪen jem til me(g)/
Stjernen lyser klar
Hjelper deg å finne veien hjem til meg
Hjelper deg å finne veien hjem til meg
Når verden er for stor /nɔ vəden æ fɔr stʰɯ/
Og stien er alt for bratt /ɔ stien ə ralt fɔr brat/
Kan du vende blikket mot Nord /kan du vende blɪkət mɯt nɯ/
Selv i denne mørke natt /selvi dennə mørkə nat/
Der stjernen lyser klar /dar stjænən lysəɹ kləɹ/
Hjelper deg å finne veien hjem til meg
옐뻐 데거핀너 베인 옘 띨 멕
Der stjernen lyser klar
Hjelper deg å finne veien hjem til meg
Hjelper deg å finne veien hjem til meg
Du kan reise så langt du vil /du kan ræɪsə sɔ laŋ-dʰu vɪl/
Du kan velge en egen vei /du kan velje æin vai/ ...?
/du kan veljen egən vaɪ/ ...?
Gjennom skog, over hav og fjell /jenɔm skɯg əvɔr hav ɔ fjel/
Skinner stjernen klart for deg /ʃinɔr stjænən klart̚ fəɹ de/
Stormen stilner nå
Du reiser deg opp, min venn
Du vil alltid finne veien hjem /du vɪl əlti fɪnə væɪen jem/
Den veien som finns i deg /den væɪen sɔm fɪns i de(g)/
https://www.youtube.com/watch?v=AkJf0md1kG8
언어를 배울떄 가장 재미있는 부분은
욕이다.
hva faen! What the fuq!
va fa'an
발음이 자꾸 달라서 헷갈린다면
주저하지 말고 외치자
바 파안 [vər faːan]
왓더뻑
끝.
End of Document.
Slutten av dokumentet.
p.s.
본 글을 시작으로
1. 음운론 / 음성학적 관점
2. 기초어휘
3. 신택스, 단어 변형, 구문론적 관점
3개의 포스팅으로 이어질 예정이다.
취미로 하는 것인만큼
언제 글을 이어나갈지는 미지수이다.
p.s.2
참고서적
1. Norwegian Verbs & Essentials of Grammar, Louis Janus
2. A Course in Phonetics 6th edition, Peter Ladefoged & Keith Johnson
3. Applied English Phonology 2nd edition, Mehmet Yavas
p.s.3
맥의 경우 시스템 유저별로
애플 id랑 언어를 다르게 설정할 수 있다.
기에 러시아어용 계정이랑 노르웨이어용 계정도 만들어주었다.
Bilde가 사진인가보다. (photo인지 image인지는 모르곘음)
3rd Dec 2023
https://www.youtube.com/watch?v=XXVwFvkNTEg
노르웨이어 언제 또 보냐
바쁘다고 손도 안대고 있다.ㅜㅜ
flink. 하라쇼. 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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