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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Life Log/Linguistics

KBS 한국어 능력시험 Log (자기효능감 향상의 처참한 실패)

by Never Settle Down 2023. 8.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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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봉은 대충 5-6천정도 받아야

불러빠진 배때지에 기름진 미국산 소고기도 넣지

하면서 기업 채용 공고들을 둘러보며

윈도우 쇼핑을 계속 하고 있다.

 

 

자료를 찾다보니

예전에 공기업 간다고 쳐뒀던 KBS 한국어 능력시험 성적표가 보였다.

 

이미 만료된 녀석이고, 사기업 갈사람인 나에게는

전혀 효용이 없는 3.3만원짜리 무용지물 자격증이다.

 

 

 

이번에 횬다이 헌대 계열사에 지원하면서

자격증 기입 가능한걸 뒤적거리다보니

운전면허도 있고

한국어 능력시험도 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 1종 대형인데여

이거 쓸까

저 반클러치 찰지게 잘 넣는데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맞다 퇴사하고 1종 소형도 따기로 했는데...

생각도 못하고 있었네.

 

 

 

사기업 가는데 도움은 안 되겠지만

있다고 감점을 받을 요소도 아니겠거니와

요즘 자꾸 나락으로 떨어져가는 통장 잔고를 보면서

(위즐리 가문의 고충이 느껴지기 시작했다. 엄마 나 클린스윕 사면 안되여 아...어...그래)

(지금 읽고있는 해리포터책 부분에서 로널드가 Prefect 배지를 받고 어무이가 기뻐하는 부분이다)

 

회사 갈 생각하니 구역질이 올라오면서도

이악물고 밥벌이는 해야겠다 싶은 오기가 올라온다.

 

 

Seth Macfarlen의 Orville 에서 이노래를 접했다

 

돌리 파튼의 이 경쾌한 노래는

답없는 직무비전의 주옥같음을

세미댄스곡으로 풀어주는 그런 신선한 곡이다.

 

Working 9 to 5
What a way to make a living


Barely getting by
It's all taking and no giving


They just use your mind
And they never give you credit


It's enough to drive you
Crazy if you let it

 

드라이브 유 크레이지 이퓨 렛잇

이 부분에서 솔직히 좀 울컥했다.

 

전 회사 다니면서 빠진 머리카락이 몇가닥인지...

 

새 회사는 좀 낫겠지...

솟아오르는 걱정을

다 태운 담배꽁초 불처럼 짓밟아 누르고 있다.

 

 

자신감과 자기효능감이 점점 떨어지고 있어서

내 자랑을 좀 기록으로 남겨본다.

한국어 능력시험 준비 ~ 응시 과정도 곁들여 얹어보고 말이다.

 

 

 

 

 

나는 언어에 감각이 있다.

(내 자랑의 시작이다.)

 

토익과 오픽의 경우 시험준비를 1도 안 하고도

900~950점을 오가는 뉴메릭 점수와 IH라는 고정 점수를 받는다.

2년마다 치러 가야하는게 구찮아서 그렇지.

 

TOEFL의 경우 OPI나 OPIc과 다르게

달달달달달 외워서 가야 점수를 잘 받는다.

 

나는 1개월 종로 파고다로 출근하며

꾸역꾸역 템플릿을 외워서

당시 재학중이던 대학교에 시험을 치러 갔다.

 

읽기였나? 가짜 문제 (채점하지 않고 폐기)와 진짜 문제가 같이 나오는데

계산을 잘못해서 진짜 문제를 대충 찍고 넘어가...버렸다.

ㅜㅜ

 

그래서 받은 점수가 95점이다.

ㅋㅋ

 

지 자랑은 끊어지지 않고 이어진다.

 

 

 

 

저번에 받은 한국어 능력시험도

준비를 1도 하지 않고 응시하러 갔다.

 

기사시험은 갈때 책을 장돌뱅이처럼

바리바리 짊어지고 가는 반면

 

어학시험은 필기구랑 차 키만 덜렁덜렁 들고 가서

의자에 앉아 시험이 시작하기만을 기다리며 꾸벅이는

논다이 학생같은 응시자가 바로 나이다.

 

2- 등급, 735점을 받았다.

토익 환산표를 보면;

약 840~850점 수준의 점수인 것이다.

영어가 한국어보다 점수가 더 잘 나온다 ㅋㅋ;

 

키야 2-등급이 나쁜게 아니었네.

 

일반인으로서 "뛰어난" 한국어 사용능력을 가지고 있대.

캬 나 공대생인데

맘에 드네.

(자기효능감이 급속충전으로 쭉쭉 불어나고 있다)

 

 

누군가 사귀자고 Ask out할 때

정중하게 거절하는 순간이

Self confidence, Sexual 자신감을 가장 크게 올려준다.

 

나의 경우 두 번째 여자친구 말고는 모두

그들이 물어보았던 (그리고 대부분 그들이 관계를 종료시켰던) 케이스였다.

 

그 외에도 한 줌의, handful 친구들이 물어보았지만

내 타입이 아니라 모두 거절했다.

대부분 돌려서 거절했고 (나는 연애에 관심없어, 나는 이런이런 (너랑 반대되는) 타입이 좋아 등)

일부는 직설적으로 거절해야만 했다.

 

그 때의 만족감? 자신감?의 상승이

여기서 또 느껴진다.

 

ㅋㅋ;

 

 

 

영역별 백분위를 보자.

 

창안 93%

이해 93%

문화 81%

표현 70%

문법 60%

 

 

내가 언어에 재능이 있는건

머릿통에 든 우동사리 성능이 좋아서라기보단

(나는 외우는 것을 정말정말정말정말정말 싫어하고 못한다)

성격에 따른 우연한 결과라고 생각한다.

 

INTJ, 1w9, 분석형

(각각 MBTI, Enneagram, LCSI)

 

- INTJ의 '새로운 것을 배우기 좋아하는 성향'

- 1번 유형의 'rule를 사랑하는, 규범에 의한, 규범을 위한, 규범의 생활양식'

특성이 언어를 배우는데 특화된 성격이라

우연히 그러하게 된 것이지 않을까.

 

뇌피셜 분석을 남겨본다.

 

어릴때 구사했던 3개 방언 (전라 광주, 경상 울-부산(둘이 조금 다르다), 인천 (온전한 서울 말투는 아니다))

현재 구사하는 이상한 서울 방언 의 한국어 경험과,

 

Irish 영어로 시작해 Scottish와 British를 오가던 어릴 시절과 (영어를 아일랜드인에게 배웠다)

한국 특성상 미국의 영향을 많이 받는 American (West Coast)과 Canadian이 섞여버려

Schedule을 셰듈로 (UK), Thursday를 turd's day 로 (Ireland) 읽으면서

주된 어휘선택은 아메리깐스끼 스타일을 고집하는 나의 영어경력,

 

내가 편하게 구사하는 두 언어에서 접했던

여러 방언의 특성과 어휘의 다양성이 언어습득 자체에 흥미를 더욱 준 것도 있지 않을까.

 

2023.04.05 - [Life Log/Quirky Perks] - 노르위지안을 배워볼까 - 1. 음성학/음운론적 관점 of 초급 노르웨이어

 

노르위지안을 배워볼까 - 1. 음성학/음운론적 관점 of 초급 노르웨이어

한 10년? 12년? 전에 유툽에서 (당시는 따봉이 아니고 1~5 별점제였던 것 같음) 이런 영상을 발견했다. 1% skill 99% editingㅋㅋㅋㅋ 오늘 갑자기 이 영상이 보고싶어져서 한참 찾았다. 아마쳐. 어제 밤

thewanderer.tistory.com

지금은 오로라에게 빠져 살면서

초급 노르웨이어책을 긁적이고 있다.

 

 

 

백분위 90%가 넘는 영역은 제끼고

등급이 형편없는 부분을 좀 준비해서 점수를 올려봐야겠다.

 

 

아, 접수부터 하자.

 

https://edu.klt.or.kr/

 

KBS한국어능력시험 온라인교육센터

KBS한국어능력시험 전문 교육기관 - Korean Language Test

edu.klt.or.kr

흠....

왜이러지.

 

맥 Keychain에 저장되어있는 비밀번호를 보니

국ㅈ.. 모 기관에 지원할 때 바꿨던 비밀번호로 되어있다.

(해당 기관은 특이하게 어학사이트 계정 크레덴셜을 제출하라고 해서

비밀번호를 모두 바꿔서 제출했다)

 

아이디 털렸나?

정원이형 사람들이 다 긁어갔나??

 

왜이러지.

계정이 소멸되었나보다.

 

신규가입이 가능하다.ㅋㅋ;

비밀번호를 생성해서 넣어줬다.

 

 

국내 사기업 사이트랑 다르게

특수문자에 제한이 없고

길이도 20자 넘게 입력이 가능하다.

 

 

...?

 

edu.klt.or.kr 이랑

www.klt.or.kr 이랑

크레덴셜 호환이 안 된다.

 

뭐지???

 

그러고보니 edu. ~ 사이트는

메일 인증이나 본인인증 (휴대폰)을 하지 않고

바로 가입이 되었다.

 

아 진짜.

 

일반 klt 사이트에서 다시...

 

알겠읍니다.

 

에라이....

 

며칠 전에 시험 있었네.

75회 쳐야겠다.

이야...

라떼는 성적표랑 무슨 증명서같은거랑

뽑기 엄청 헷갈리게 되어있었고

양식도 굉장히 촌스러웠는데 말이여

엄청 깔끔하게 바꼈다잉.

(이미지 받아다가 호작질해서 위조서류 내는놈 있을까봐 성적 등등은 지웠다. 어차피 사실확인 하면 나올텐데 뭐)

 

나도 이거 자격증 있는데

어디간건지 기억이 안 난다.

 

대학교 학위증이랑 같이

어딘가에 쳐박혀있것지.

 

 

 

 

 

시험 접수는 기다리면 되고

준비는?

 

https://www.klt.or.kr/board/review/951/?url=L2JvYXJkL3Jldmlldw== 

 

KBS한국어능력시험

제73회 KBS한국어능력시험 최고득점자 후기 - 이지원 2023.06.29

www.klt.or.kr

최고득점자 후기인데

누가 봐도 KBS 필터를 빡시게 통과시킨

"한국식" 공부법과 "아름다운 우리말"의 냄새가 풀풀 풍긴다.

 

마치 클로린 (염소) 잔뜩 풀어놓은 수돗물 같은 후기이다.

 

 

에이...준비 어떻게 하지.

돈쓰기 싫은데.

 

 

 

일단 이번 글은 공개처리 해놔야겠다.

 

워미... 59회차 결과도 있었구먼...

2-등급 턱걸이였구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마 저기에 있는 735 가

나 혼자일수도 있것어야.

 

9.57%가 정확히 나인,

2-등급 문닫고 들어간 케이스라고 본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워미...부끄러븐거...

 

민증 사진을 가져다 붙여둔 것과

후기마다 기재되어있는 학력이 참 마음에 안 든다.

 

맨날 스펙싸움 스펙싸움 하면서

사람을 차량 업그레이드 부품모냥

글자로 숫자로 바꾸는게 참 거슬리는데

 

대놓고 학교랑 학위 명을 박아버리면...

 

요즘 후기보다 저사람 후기가 훨씬 읽기 편하다.

글을 유려하게 잘 쓴다.

 

역시 사람은 논문을 쓰면서 골통이 터져봐야

글을 잘 쓴다...ㅇㅈㄹ

(누가 보면 논문 써본 사람인줄 알겠다야)

이사람인 것 같다.

 

에이 영어영문학과 사람이네.

 

앗 이사람인가보다.

 

22년에 낸 따끈따끈한 논문이네.

눈으로 대충 쭉 훑어보니

(저 사람은 머리 쥐어 뜯으면서 썻겠지만 나는 후루룩 면치기 하듯 읽어내렸다)

외국인 이민자 / 근로자 중 취약계층, 금전적/사회적 하위층을 주로 연구한 것 같다.

 

내 친구놈들,

영어를 가르쳐준 L.J. Kettle과

한국 쏘주 맛있다고 맨날 술이나 처묵던 R.T. Tomson

대만계 미국인 여자친구 사귀어보라고 지ㄹ하던 L. Huang

대학 교수로 만나 친구먹은 뢉 Robert

네 명 다 영어를 모국어로 하기 때문에

한국어를 하지 못하더라도 거주하는데 큰 문제가 없다.

(로버트랑 미스터 톰슨은 한국어 욕 잘한다. 웨이 걔쒜끼야? ㅇㅈㄹ ㅋㅋㅋ)

 

특히 LJKettle은 20년을 한국에 살았으면서도

한궈러를 1도 못한다.

 

키 크고 빼빼 말라 수염 더부룩한 허여멀건 백인이다보니

어딜 가도 영어좀 한다는 놈들이 기어와서 도와준다.

 

진짜 도움과 제대로된 시스템이 필요한 사람들은

결혼이민자, 노동하러온 동남아계 외국인일 것이다.

 

저 사람 논문 재밌게 읽으면서

머릿속에 둥둥 떠오르는 생각들을 잠시 끄적여보았다.

 

 

 

 

갑자기 욱여 | 우겨 넣다의 표현 중에

어떤게 맞는지 궁금해졌다.

 

막연한 인튜이션으로는 우겨넣다가 맞는 것 같은데

우겨넣다는 우기다 (빡빡 우기다) + 넣다로 우겨서 넣는 것 같고

욱여는 물건따위를 꾹꾹눌러서 억지로 쑤셔넣다의 의미가 있는 느낌이 든다.

 

https://www.korean.go.kr/front/onlineQna/onlineQnaView.do?mn_id=216&qna_seq=253105 

 

국립국어원

축소 확대 온라인가나다 상세보기 우겨넣다 / 욱여넣다 둘 다 사용 가능한가요? 작성자 당근당근 등록일 2022. 8. 21. 조회수 9,995 저는 그 동안 '욱여넣다'가 맞는 맞춤법이라고 알고 있었습니다.

www.korean.go.kr

 

아하.

억지로 쑤셔 집어넣다의 뜻으로는 '우겨넣다' 가 맞고

우기다 + 넣다로 비유적 표현을 쓸 수는 있겠으나

'욱여넣다'는 표준어 사전에서 삭제되었다고한다.

 

우겨넣는게 맞구만.

 

 

 

기출문제나 자료집을

어디서 무료로 공짜로 프리 오브 차지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는지 찾아보고

여기에 기재할 예정이다.

 

 

 

 

 

...

 

23rd Sep 2023

호리싯

시험 접수하는거 까먹고 있었다.

놓칠뻔.

2시간 시험

 

신분증 있어야함.

 

어쩌고 저쩌고

 

 

이거밖에 없음...?

지방은 진짜 없네.

 

꽉찬곳은 안뜨는건가.

 

 

하...

근데 지역을 저따위로 섞어놓으면

어쩌라는거냐.

 

여의도고 : 영등포구 여의도동

영원중 : 영등포구 영등포동

선린중: 용산구 청파3동

대림중 : 영등포구 대림동

인헌중 : 관악구 봉천동

강일중 : 강동구 암사동

한천중 : 노원구 공릉동

오금중 : 송파구 오금동

서초중 : 서초구 서초동

인왕중 : 서대문구 홍제동

등촌고 : 강서구 등촌동

국제컨벤션고 : 일산서구 주엽동

 

 

에라이 은평마포는 1도 없네

그나마 강서에 하나 있고...

 

 

https://m.blog.naver.com/whdbwls0923/222284156969

 

인왕중학교 고사장 후기 + 주차정보

자격증 시험 치러 인왕중학교 고사장 다녀온 후기를 써볼게요 당연히 주차정보도 있슴미다. 아주아주 골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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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왕중은 주차 쓰레기라고 한다.

불광홍제쪽 길 막힐것같다.

저사람은 무슨 시험을 친걸까

 

 

등촌고는 차단기 박아놨고

주차 안될것같다.

언급이나 후기가 없다.

강서는 내가 정말 싫어한다. 안가고 만다.

 

 

https://m.blog.naver.com/9999toeic/222769793029

 

6월12일 토익정답 토익후기 @일산 국제컨벤션고 (주차)

(주차) 6월 12일(일) 고양 일산국제컨벤션고 내 주차 불가로 인해 교문에서 주차 통제를 할 예정입니다. 이...

blog.naver.com

컨벤션고 주차 막히나?

https://m.blog.naver.com/sunok7931/222587564640

 

조주기능사 실기 시험 후기(주차, 복장, 준비물, 품목) / 일산국제컨벤션고등학교

따끈따끈하게 시험 보고 바로 올리는 포스팅 기억이 지워지기 전에 기록해놔야지 주차 내가 시험 본 학교는...

blog.naver.com

장난까냐

쭝국놈들도 아니고 진짜

후까시 오지넴

 

아...

다른 탭에서 고사장 안내로 들어가니까

약도까진 나온다.

 

이런...

 

 

 

 

 

어디로 시험치러 가야할지 모르겠다.

 

불광으로 갈까.

 

흙구장이 없으므로

정말 주차를 위한 협소 공간만 주차가 가능할듯 하다.

 

인터넷을 뒤져보니 20면이라고 한다.

인왕중 포기.

 

 

등촌고는 주차면이 더 넓다.

 

그러나 시공 블로그에 나와있듯이

차단기가 박혀있다.

 

흙구장인데 차량이 운동장에 들어갈 수 없는 구조인듯.

ㅠㅠ

 

컨벤션고는 진짜 일찍 일어난 새 몇마리만

차를 댈 수 있나보다.

 

 

 

필요도 없는 시험인데 걍 치지 말까?

흠..

 

 

 

그나마 인왕중이 나은데

중학교는 책상 의자가 낮아서

영...

 

효창공원쪽 선린중 (숙대 옆인가 그럼)도 있긴 한데

일요일 아침에 효창동으로 가고싶진 않다.

 

주차는 되는 것 같다만..

 

 

인왕중으로 가야겠다.

ㅜㅜ

 

구라치지 마십시오

다들 주차 된다고 하는데

좀 제대로 알려줬으면.

 

일찍가서 5%의 주차면을 획득하거나

지정주차면 (추정) 뒤의 노상 때리거나

흠...

넘버링 보면 누가 봐도 지정주차구역같이 생겼으나

 

지정주차나 거주자우선 주차 안내판이 붙어있진 않다.

 

일단 대충 하고

정 안되면 차에 자전거 싣고 가서 멀리 대고

스트라이다 타고 가는걸로..

 

 

15th Oct 2023

 

어제 맥주를 한 캔 시원하게 딱 까서

영 셸든 (넷플릭스에 최근작으로 풀림)을 빈지와칭하고 있는데

갑자기 '억 내일 시험이네' 생각이 들었다.

 

11시 40분에 누워서

01시 10분에야 잠이 들었다.

 

길을 잘못들어서

소요시간을 2배로 늘려버린 디투어를 돌았음에도

08:05에 도착했다.

 

입실이 09:30까지기 때문에

은근 쫄렸다.

 

 

젠장.

주차공간은 넉넉하지 않지만

큼직하니 넉넉한 공간이 주어져 있었다.

 

 

 

 

결론부터 적자면

다음에 KBS 시험치러 여기에 오게된다면

주차는 걱정할 필요가 1도 없겠다.

 

교직원 (추정) 차량 3대에

감독관 (추정) 차량 2대가 전부라

차를 10대 가져와서 댄다 하더라도 자리가 넉넉할 지경이다.

 

반면 도로는 상황이 심각했다.

 

노상을 대는 사람이 있으리라 예상은 했건만

버스 회차해야하니 공간을 비워달라는 안내문이 무색하게도

차량이 도로를 꽉 메우고 있었다.

 

 

 

 

 

여튼.

 

주차장에서 엘레베이터를 타고 바로 올라가지는 못한다.

엘레베이터 잠겨있음.

ㅜㅜ

 

 

 

 

 

인왕중학교에는 엘레베이터가 2대 있는데;

- 하나는 1 - 4층 운행

- 하나는 B1 - 4층 운행

이 가능하다.

 

주차장 차량출입로로 걸어나와서

왼쪽으로 꺾으면 도보출입구가 보인다.

 

 

ㅅㅂ KBS 직원이면 짜증나것다. ㅋㅋ

대휴 받겠지?? 주말근무 수당도 안 쳐줄텐데..

 

 

 

 

 

고사장은 3층에 배정되어있고

총 5개였다.

 

고사장별로 20명씩 배정이 되었기 때문에

인왕중에서 응시한 사람은 약 100명.

 

아, 접수한 사람이 100명,

응시율은 약 60 ~ 70%으로

굉장히 적은 편이었다.

 

 

8시 30분에 찍은 사진이다.

아무도 없음.

 

어쩐지 1층도 바깥 인도도 화장실도

텅텅 비어있더라.

 

 

 

 

 

시험은...

듣기 20개 읽기 80개에

요즘 사회적 이슈나 논란거리/유행 등을 다루었는데

듣기에서 퇴사 얘기가 나왔을 때 겁나 웃겼음.

 

이육사 같은 사람 물어보는 문제, 중세 한국어 등 문제는 10문제정도 되었고

나머지는 일반 한국인이면 그냥 읽고 풀 수 있는 문제.

 

 

토익의 한글버전이었다.

 

전에도 이랬나...?

 

준비를 1도 안 하고 응시하였지만

응시를 하고나니 더욱 답이 없어졌다.

 

 

한국어능력시험 준비하고 싶으면

특수문제 (사자성어, 순우리말, 방언 등) 몇개 말고는

그냥 여러번 치는게 가장 빠를듯.

 

한자도 평소에 자주 쓰는 단어가 나오다보니

(경각, 고취, 심심한 위로 수준)

뭐...

 

나이먹으면서 국어능력이 점점 느는 것 같긴 하다만

시험이 쉬워진건지

내 능력향상 속도에 가속도가 붙은건지...

 

 

 

결과는 언제 나오는지 알아봐야겠다.

 

 

 

 

 

매 번 기사시험 등에 응시하러 중고등학교에 갈 때마다 느끼는 부분이지만

(지지난주엔가 보안기사도 쳤다)

학교는 정말.. 감옥과 유사하다.

 

 

넷플에서 재밌게 2번 정주행한 드라마

Orange is the New Black (OITNB)을 보면서

계속 든 생각 (Oh Boobies!)

정말 학교는 감옥과 똑같은 공간이구만.

Minimum Security 급인듯.

 

 

............................

....

 

이게 말이 된다고 생각하십니까! ㅜㅜ

4+급이라니.

 

정말 처참하고 자존심 상하는 점수가 나왔다.

 

아무리 준비를 1도 안 했다고 하더라도 말이야 정말.

 

하....

빡치네.

 

함 더 쳐야겠다.

 

...

아니 왜 고사장은 저번이랑 다른건디.

 

 

에라이... 안쳐.

 

다음에 쳐야지.

 

 

 

나름 언어천재라고 자부심 있었는데

처량하고 비참한 점수가 튀어나왔다.

 

ㅜㅜ

짜증나네.

 

 

 

 

끝.

End of Log.

Slutt på doku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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